개벽문화 북콘서트

제2의 신교, 유불선·기독교와 무극대도 증산도

운영자 0 733

유불선 기독교는 인류의 원형문화인 신교에 젖줄을 대고, 이것을 뿌리로 해서 탄생한 제2의 신교문화입니다. 소위 종교학자들이 이 시대를 세계 종교 시대라 하는데, 독일의 야스퍼스가 역사철학 한마디를 하면서 ‘차축시대가 전개되고 2,500년 전, 2천 년 전에 동서양에 성자와 철인과 지혜로운 이들이 대거 탄생했다.’고 했어요.

 

이걸 간단히 살펴보면 삼신의 조교치, 세 신성을 근본으로 해서 원형 삼도가 나왔어요.먼저 삼신 가운데 조화신에서 나온 것이 전도佺道예요. 이 전도에서 하늘을 근본으로 하는(본어천本於天) 불도佛道가 나온 것입니다.

 

그다음 교화신, 어머니 지구의 광명을 근본으로 해서 원형 선도仙道, 신선도가 나왔어요. 어머니 땅의 정신, 지도地道를 근본으로 해서(본어지本於地) 오늘의 선도로 이어진 거예요. 4,700년 전 황제헌원 다음 노자로 이어졌다 해서 ‘황로학’이라 하는데 그건 역사가 왜곡, 변질된 것이고, 치우천황이 선도의 원 종주입니다. 중국 현지에 가 보면, 그 역사의 진실을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독교는 서방 선도입니다. 남방의 7화를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독교를 남방 선도라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다음 삼신의 치화의 도, 다스림의 도에 의해 종도倧道가 나왔어요. 종도란 뭐냐? 종 자는 사람 인 변 옆에 마루 종 자거든요. 인간이 천지의 주인, 다스림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만물을 다스리느냐? 이것이 유도儒道의 핵심 가르침으로, 유교는 왕도王道, 치자治者의 도를 전수했습니다. 본어인本於人 해서 유도가 나온 거예요.


근세 개벽 소식의 주제, 무극대도


그렇다면 근대 역사에서 선언한 ‘다시 개벽’ 소식은 뭐냐?

 

한마디로 ‘일만 년 전 환국·배달·조선 7천 년 역사에서 삼신의 가르침이 원형 삼도로 나오고, 그것을 뿌리로 해서 유불선 서도가 나왔다. 그리고 가을철 성숙한 인류 문명 개벽으로 열매 진리가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무극대도다.’라는 것입니다.

 

“무극지운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천지 변화의 운세와 질서는 동서고금의 인간 문명의 가치 체계가 융합되는 때다. 크게 종합돼서 하나의 새로운 보편적인 진리 열매가 나오는 때다.’라는 뜻입니다.

 

『천부경』의 ‘삼극론’을 보면 ‘천극·지극·인극, 하늘과 땅과 인간이 살아있는 삼신’이라 했는데, 이것이 9천 년 역사에서 우주론으로 발전하여 삼극이 무극과 태극과 황극의 논리로 전개되었어요. 그리고 근세 개벽 선언에서 가을 우주의 질서, 가을 우주의 생명, 가을 우주의 문명을 무극이라 하여 ‘무극대도, 무극대운’이라는 놀라운 우주론의 최종 결론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극대도는 종교가 아니에요. 유교 같은데 유교가 아니고, 불교 같은데 불교가 아니고 선도, 신선도 같은데 신선도가 아닙니다. 과거의 유불선, 서교의 하느님론을 뛰어넘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 조국, 한반도에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엽에 동학과 증산도에서 선언된, 앞으로 오는 인류 새 문명에 대한 진정한 진리의 한 소식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면 조금 전 『천부경』에서 우주의 비밀을 잠깐 노출시켰는데, 가을 우주의 무극운수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했어요? 바로 “일적십거.”입니다.

 

일태극수가 봄여름에 낳아 기르는 변화를 쭉 끌고 가다 가을이 되니까 십거, 십무극의 우주 생명으로 터지는 거예요. 새로운 성숙한 우주의 가을 질서로 활짝 열린다! ‘열’이라는 건 우리 말 자체도 ‘열린다.’는 뜻이에요. 열린다. 개방된다. 그러니까 내 마음과 네 마음, 동과 서, 동서의 모든 종교, 사상이 하나로 융합되는 거예요. 그러니 내 것만 옳다고 주장하는 건 정말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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