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 북콘서트

독립운동 지원의 심장부, 정읍 보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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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꿈을 성취하는 증산도 초기시대가 열렸던 정읍을 가 보면 아주 놀라운 문화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탄생하게 한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어디냐? 물론 중국 상해지요. 그런데 그 상해 임시정부에 자금을 보낸 그 자금줄, 생명선이 어디냐? 바로 정읍 대흥리에 있었던 보천교예요. 동학 신도를 우리가 한 2~ 3백만 명으로 잡는데 동학혁명으로 패망당하고 나서, 정읍 대흥리에 6백만 내지 7백만의 참동학 구도자들이 운집해 있었어요. 그 정읍에 거대한 구도자 집성촌이 있었고 중심에 바로 대궁전이 있었는데 그 궁전이 십일전十一殿이에요. 바로 십무극十無極과 일태극一太極, 앞으로 오는 십무극, 가을 우주의 이상세계를 통일한다 해서 십일전이라 한 것입니다. 중국 역대 임금의 궁전보다 그 내부가 더 커요. 만주에 있는 거대한 나무를 베어서 뗏목으로 해 가지고 실어다가 이걸 지었어요. 그런데 이 보천교가 독립운동 자금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이걸 부셔야 된다 해서 교주 차경석 성도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 안 되어 가지고 그냥 그걸 경매에 붙여 다 파괴해 버렸어요. 그걸 뜯어다 지은 게 지금 서울 종로 2가의 불교의 총본산 조계사의 대웅전입니다.

 

그런데 1920년대에 저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전투를 승리하게 된 것도 보천교에서 거금 2만 원을 보내 줘서 그때 무기를 사고 군 조직을 현대화하고 훈련을 하여 대승을 거뒀어요. 조만식 선생이 이 정읍 보천교에 잠입을 해서 독립운동 지원을 받은 기록도 있고, 많은 기록이 있어요. 보천교를 부정적으로, 흠집을 내는 쪽으로 연구를 한 논문들이 많이 있는데, 이 보천교, 무극대도가 근대사에서 나라 세운 실제적인 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차경석 성도가 전 세계 문화를 통일한다고 왕국을 열었고, 시국時國이라는 국호도 정했습니다.

 

그러면 이 정읍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이승만 박사가 1946년도에 정읍에 내려와서 중대한 발언을 했어요. ‘우리가 이 정읍 보천교에 많은 신세를 졌다.’고 했습니다. 김구 선생도 귀국을 하면서 공항에서 ‘우리가 정읍 보천교에 너무도 많은 신세를 졌다.’고 했어요. 보천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줬다는 거예요.

 

근대 독립운동의 고향이 정읍입니다. 증산도의 초기시대, 6백만 구도자 시대, 이것이 역사 속에 전혀 알려지지 않고 부정적으로, 서교 중심으로 또는 불교 중심으로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그것은 일제가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서, 한민족의 역사의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 한국의 자생 종교라는 건 유사종교다, 사이비다라고 했어요. 바로 그 한마디 때문에 오늘의 한국인들이 지성의 가면을 쓰고 ‘아, 저거 사이비, 우리나라 건 시원찮은 것. 민족종교, 얘깃거리도 안 되는 것. 국수주의, 9천 년이나 떠든다, 『환단고기』나 떠든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심지어 ‘『환단고기』는 황당고기’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늘 이 근대 역사의 전체 대세를 놓고 보면 오늘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독립운동의 고향이 바로 정읍입니다. 정읍에서는 지금 그런 운동이 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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