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 북콘서트

증산도에서 말하는 ‘개벽 이야기’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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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소식이란 가을 우주가 열린다는 것

 


그러면 증산도에서 말하는 ‘개벽 이야기’는 무엇인가? 개벽이란 무엇인가, 개벽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무엇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열린다는 것인가? 여기서 이 개벽에 대한 감각을 갖기 위해서, 진리 감각을 온몸으로 좀 부딪쳐 보기 위해서 우선 기본 되는 틀만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주역周易이나 동학東學에서의 새 세상 이야기 주제가 개벽입니다. 개벽이란 구체적으로 선천과 후천의 변화,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언어를 구체적으로 쓴 것은 주역에도 없고 동학에도 없어요. 다만 동학의 경전에 개벽이란 말이 전체적으로 한 다섯 번 나옵니다.

 

이 선후천 개벽은 정역正易에도 없고 오직 증산도에서 처음 쓴 것입니다. 인류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총체적으로 진리 전개의 품격으로 선언한 것이 증산도의 ‘우주 일 년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낮과 밤이 있듯이, 지구에 봄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인류가 처음 탄생하고 살아오면서 문화를 구축한 지난날의 전체 과정, 그리고 앞으로 인류가 새롭게 맞이하는 세상, 바로 이것이 우주 일 년 이야기입니다. 우주에도 봄여름과 가을, 겨울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너무도 쉽고 간결하면서도 우리의 삶과 죽음, 인간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관하는 가장 근본이 되는 본질적인 진리 이야기입니다.

 


 
최수운 대신사에게 도통을 직접 내려주신 하느님께서, 이 천지가 새로워지는 것을 개벽이라 하셨어요. 하늘과 땅이 새로워지니까 그 안에 있는 만물의 생명계도 동시에 바뀌어서 새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연구소 원어민들이 천지개벽을, 천지가 새로워지고 천지가 새로 태어나는 것, 우주의 재탄생이라 해서 ‘더 리뉴얼 오브 헤븐 엔 얼스The renewal of Heaven and Earth’, 또는 ‘더 리버스 오브 헤븐 엔 얼스The rebirth of Heaven and Earth’라는 말을 썼어요. 이것이 얼마나 멋진 표현인가요? 천지의 질서가 바뀌고 천지의 계절이 바뀌는 것입니다.  

 

선후천 우주 일 년에서 이 선후천관先後天觀을 알아야 진리의 전체 윤곽이, 우주 진리의 핵심이 드러납니다. 개벽을 모르고서는 동서의 위대한 성자들, 사상가들의 말의 정수나 주역周易의 깊이를 제대로 온몸으로 느낄 수가 없어요. 언제나 진리의 근본, 중심, 진리의 결론은 개벽입니다.

 

우주의 일 년 사계절에서, 우주의 봄여름을 ‘먼저 하늘’, 문자 그대로 선천先天이라 합니다. 봄에는 낳고 여름은 기르는데, 이 봄여름의 생장과정을 마무리 지어서 진정으로 새로운 세상, 생명의 성숙, 하나 됨, 태일문명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가을입니다. 이 가을과 겨울이 후천後天입니다. ‘먼저 하늘’과 ‘다음 하늘’, 선천과 후천이 있어요. 우주의 봄철이 열려서 인간과 만물이 태어나는 변화가 선천개벽先天開闢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체험할 수 없는 변화예요. 경험 이전의 사태입니다.

 

이제 전 지구촌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우주 질서가 열리는, 진정으로 인간으로서 살아볼 만한 새 희망의 새 생명 세계가 펼쳐지는 것, 이것이 바로 우주의 가을철 변화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후천개벽後天開闢이 온다,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는 가을 개벽이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을 우주가 열린다는 것이 바로 개벽 소식입니다.


후천은 가을 개벽이다. (복창)

 

그러니까 이 두 하늘을 알아야 됩니다. 두 하늘의 이법과 그에 따른 삶의 노정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왜 인간으로 태어났고 인간의 삶의 목적은 무엇이며 구도자로서 사는 모든 인간의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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