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 북콘서트

기독교는 성자의 종교 -미겔 데 우나무노

운영자 0 558

스페인의 지성인인 미겔 데 우나무노(Miguel de Unamuno, 1864~1936)도 『기독교의 고뇌』라는 저서에서 “기독교는 성자의 종교이지, 성부의 종교가 결코 아니다”라고 했어요. 기독교는 성부 아버지의 종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건 다 성자 아들이 아버지를 업고 하는 것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아들이 재림한다는 것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서구 기독교 문화의 구원의 절대 계율입니다.

 

 그런데 동방에서, 서학의 꿈과 천국의 이상을 완성하는 동학이 지금 하느님 아버지의 명을 받아가지고 시천주를 선언하고 있어요. 시천주에서 시는 모실 시侍 자예요. 누구를 모셔요? 이제는 천주를 모신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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