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 북콘서트

영세불망만사지

운영자 0 400

그 다음에 영세불망만사지. 영세불망永世不忘, 영원토록 잊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아버지가 계신다, 천주가 계신다고 하는 새 진리 선언과 천주의 존재가 동학 경전 『동경대전』의 첫 페이지에 나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천주 선언이에요. 우리는 비가 오고 이슬이 오고 사계절이 변하는 것을 천주의 은혜인 줄 모르고 살고, 그냥 무위이화無爲而化하는 자연의 변화로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천주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 불망지은不忘之恩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천주님을 만나면 궁극으로 어떤 깨달음, 도통에 이르느냐? 만사지萬事知라는 것입니다. 이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앞 세상은 도통문화가 보편화되어 누구도 다 도통을 합니다. 영세불망만사지라는 것은, 동서 철인들이 말한 인식론의 경계를 넘어서서 만사지하는 도통, 도통세계의 영원한 개벽 인간으로 태어난 은혜를 영원히 잊지 못하옵니다라는 뜻입니다. 물론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앞으로 오는 5만 년 운수 받는 새 세상의 주제가 조화문명이기 때문에 영세불망만사지를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진리 대의에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