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도서 강좌

2강 우주 신비를 밝히는 길 (김영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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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우주 신비를 밝히는 길


제1장의 첫 문장은 수많은 도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면서 벼락같은 충격을 주었다. 선천의 묵은 세속의 삶을 깨치고, 새로운 후천의 삶으로 가는 그 길을 열어 주는 강렬하고 깊은 각성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면, 선천 말대 마지막 밤 열차를 탄 수많은 사람들이 돈과 권력, 명예와 쾌락을 좇는 가운데 우울과 불안, 공허와 무기력에 빠져서 자신도 모르는 죽음의 길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타락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인류를 분노하게 하고 한숨짓게 하는 모든 갈등과 비극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요? (진리 책 20쪽)


진리 책 초판이 나온 지 40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의 모습은 또 어떤가?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가 봉착한 여러 문제들은 더욱 풀기 어려운 난국에 빠져 있고, 급기야 어떤 문제들은 이미 치유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탄식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답을 주어야 할 기성 종교나 철학, 과학 등 기존 지식은 시원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천지의 원주인이신 상제님께서 내려 주신 이 진리야말로 유일한 인류 구원과 성숙의 대도임을 천명闡明하고 있다.

‘침몰해 가는 세계를 건져서 인간을 구원하는 일은 과연 기성 종교에서 말하는 가르침처럼 맹목적 신앙이나 마음 수양, 심신의 수련만으로 가능할 것인가? 종교인들이 외치는 종말의 실상은 도대체 무엇이며 역사의 심판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종교마다 앞다투어 외치는 마지막 구원의 의미는 무엇이며 축복과 빛의 새 세상은 언제쯤 지상에 세워질 것인가?’

현재 지구는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에게 희망의 새 세상인 후천 가을 우주를 열어 주시기 위해 천지의 원주인, 우주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1871년 동방의 조선 땅에 강세하셨습니다. 증산도의 진리는 공자, 석가, 노자, 예수 등의 선천 성자들이 전혀 언급할 수 없었던 파천황破天荒의 가르침입니다.

우주의 주재자 하느님께서는 인간과 신명이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 우주의 가을철 신新문명 세계를 구축하는 대도大道의 법방을 내려 주셨습니다.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는 오늘의 세계를 구원하고 우주 가을철 조화 선경 낙원의 새 시대를 열어 주신, 조화주 아버지 하느님의 우주 개벽 메시지인 것입니다. (진리 책 20~21쪽)


인류 문명의 3대 기둥 - 종교·과학·철학
위기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타개하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현재 입장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인류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생명과 역사와 문명의 가장 큰 근원이요 바탕이 되는 ‘우주宇宙’의 신비 규명이 최우선의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문명을 발전시켜 온 3대 기둥인 종교宗敎와 과학科學과 철학哲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명의 역사를 고찰해 보면 정신세계의 신비는 동양이, 물질세계의 신비는 서양이 맡아 발전시켜 왔다. 그래서 동양의 직관적인 지혜는 종교의 발전을, 합리성·논리·객관성을 강조한 서양은 과학의 발전을 낳았는데, 이를 동도서기東道西器라고 한다.

종교와 과학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진리 세계를 나무로 비유하면, 종교는 생명의 근본(道) 자리인 뿌리를, 과학은 현상 세계(物)에 해당하는 줄기를 해명해 줍니다. 사실, 종교가 부르짖는 이상 세계는 과학의 도움 없이 구현될 수 없으며, 과학이 해명하고자 하는 인간과 우주의 신비는 내적 통찰과 종교적 깨달음의 도움 없이는 풀 길이 없습니다. (진리 책 24쪽)


그러나 현재 종교는 오히려 인간 사회의 분열과 전쟁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과학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믿지 않고 있다. 과학의 방법론적 증명만으로는 전체적인 진리로 다가갈 수 없는 한계를 우리는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보편적인 인류 구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이 안고 있는 모순과 대립을 극복하는 통합된 가르침이 나와야 한다.

이를 인류의 열매 문화인 ‘제3의 초종교’라고 부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동방에서 1만 년 전 신교 시대부터 음양의 체용體用 관계로 정립된 역易 철학哲學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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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구원의 섭리를 밝히는 역易 철학
역易 철학은 순환하는 우주 변화의 법칙을 밝힌 것으로, 인류의 태곳적 황금 시절의 ‘뿌리 문화’ 신교 시대에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고 깨달은 성현들에 의해서 정립되어 왔다.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도전道典 2:20:5)
우주의 순환 이치를 알아야 이 길을 찾을 수 있느니라. (도전道典 11:122:4)


역易이 성립된 과정을 살펴보면, 환국의 천부경을 근거로 한 환역桓易과 5,500여 년 전 하도河圖를 계시받아 팔괘를 그려 주신 배달국 태호복희 성황의 희역羲易, 단군조선의 단군왕검이 완성한 낙서洛書(우禹임금이 계시받은 거로 잘못 알려져 있다)와 주나라 문왕 때 완성된 문왕팔괘文王八卦와 주역周易, 그리고 상제님 강세 이치를 밝힌 정역팔괘正易八卦까지 1만 년에 걸쳐 이어져 왔다.

주역은 괘효卦爻를 중심으로 윤리 도덕의 기틀을 확립하였고, 정역은 하도와 낙서를 중심으로 선천에서 후천으로 우주가 전환하는 이치와 그 과정을 논증했습니다. 주역은 괘상卦象의 논리로, 정역은 오묘한 천지의 수상數象의 논리로 우주 시공간의 변화 법칙을 밝힌 지혜의 보고입니다. (진리 책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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