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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본부도장, 종감)
인류 문명의 시작과 더불어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말은 모든 것을 이루는 중요 소통의 도구가 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 옹알이를 시작하며 말을 배우고, 부모 및 세상과 교감을 하며 삶의 지혜와 지식을 얻게 됩니다. 태어나고 살아가는 인생의 전 과정이 이 말로써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어가 부정적으로 쓰일 때 인류는 전쟁과 파멸로 몸부림치고 절망으로 치닫곤 했습니다. 지나간 선천세상은 상극의 천지 이치로 인해 원寃과 한恨이 쌓여 왔습니다. 바로 그 원과 한의 출발도 부정적인 말로써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상제님과 태모님의 말씀을 통해 긍정적인 말을 쓰는 것이 왜 성공하는 삶, 덕이 무르녹는 화평한 세상으로 가는 길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큰 빚을 탕감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처럼 사람들 간에는 때론 고운 말을 나누기도 하고 때론 악독한 말을 퍼붓기도 합니다. 또한 말 한마디를 통해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나누기도 합니다.
과연 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 될까요? 상제님 말씀을 통해 하나씩 찾아보겠습니다.
이 말씀은 말이라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행동은 마음의 거울과도 같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으로 비롯된 뜻이 입, 즉 말로써 드러나 큰 복을 쌓기도 하고 큰 재앙을 쌓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큰 복 또는 큰 재앙 중 어떤 것을 쌓고 싶으신가요?
누구나 당연히 큰 복을 쌓고 싶어 합니다. 큰 복을 잘 쌓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길일 테니까요. 결국 큰 복을 쌓으려면 남에게 말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더불어 말하기에 앞서 뜻을 잘 갖고 마음을 잘 먹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태모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입과 혀를 경계하라고 하셨습니다.
입이 바로 재앙을 부르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는 태모님의 말씀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저는 개인적인 허물이 있을 때 이 말씀을 늘 생각하며 과오를 반성하고 실수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제 입과 혀를 경계하곤 합니다.
말은 누구나 쉽고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입과 혀를 통해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욕과 절망을 안겨 주는 일도 일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태모님께서는 그러한 행위가 자신에게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제 몸을 망치게 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소중한 삶의 지침을 내려 주셨습니다. 덕을 쌓고 허물을 쌓는 두 길이 결코 멀지 않음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이어 큰 복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도전 말씀을 보겠습니다.
먼저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언덕’은 말씀 언言 자에 덕 덕德 자입니다. 덕에는 복, 행복, 선행, 정의 등 여러 뜻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베푼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언덕’이란 말에 덕을 갖추어 베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관련 성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남의 말을 좋게 하는 것이 바로 언덕을 잘 갖는 것이고 큰 덕과 큰 복을 이루는 길입니다. 상제님께선 덕 중에 언덕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겉치레나 아부를 잘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사람을 배려하고 위하는 상생의 마음으로 언덕을 잘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베푸는 마음을 바탕으로 해야 언덕을 잘 가지는 것입니다.
“평생 선을 행하다가도 한마디 말로써 부서진다.”
이 말씀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핵심 내용은 억지로 말을 꾸미면 언젠가는 부서진다는 것입니다. 덕을 이룰 수 없다, 복을 이룰 수 없다는 말씀의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인 위인 중에는 세상과 남을 위해 덕을 베풀고 봉사도 하고 희생도 하는 훌륭한 인물들도 있지만, 한마디 말과 행동으로써 평생 쌓은 업적과 명예와 공덕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제님의 이 말씀처럼 외식(겉치레)이나 잘난 척, 명예심 등에 빠져 있으면 기껏 쌓은 덕을 무너뜨려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이 말씀의 결론은 겸손하고 보이지 않게 쌓는 덕이 크게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음덕陰德, 보이지 않게 쌓은 덕,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룬 덕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공덕을 쌓는 방법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덕을 베풀었을지라도 대가를 받으려고 생각하면 덕이 되지 못하고, 번거로운 소리를 내면 그 또한 덕이 사라진다는 태모님의 말씀도 있습니다.
음덕을 통한 언덕, 선행, 봉사, 희생, 배려, 양보, 용서라는 이런 주제는 개인의 부귀영달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세상과 거꾸로 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그 행로의 끝은 진정한 부귀영화에 닿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덕 닦기에 힘씀은 나와 가족을 진정 행복하게 성공시키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크게 덕을 쌓는 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건 단순히 용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사람에게 잘못이 있어도 잘못을 일깨워 주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포용하는 것이 진정한 참는 덕, 용서하는 덕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남을 용서하고 진정 잘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을 보여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눅여 지는 사람이란 ‘굳거나 뻣뻣하던 마음을 무르거나 부드럽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남과 시비하지 않고 말을 좋게 하여 언덕을 잘 가지며, 교만과 외식에 빠지지 않고 음덕에 힘쓰고, 참는 덕과 용서하는 덕을 쌓는 마음가짐, 마음 씀씀이가 바로 상등 사람이요 큰 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끝으로 마음가짐에 대한 상제님 말씀을 봉독하며 오늘 도전산책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많은 덕을 이루시고 큰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