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라고 하면 인류역사를 통해 처음 듣는 새로운 종교인데, 증산도는
그 체제부터가 다르다. 유교, 불교, 기독교 등 기존 문화권이라 하는 것은 으레 교敎 자를 붙였지만 증산도는 명칭이 도道다.
허면 왜 도라고 이름을 붙였느냐?
“도야자道也者는”, 도라고 하는 것은 “자유지리自由之理 자유지기自由之氣다.”,
스스로 말미암는 이치, 스스로 그렇게 되는 이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치, 그렇게 되어지는 이치요, 스스로 말미암는 기, 그렇게 되어지는 기,
그럴 수밖에 없는 기다. 묶어서 얘기하면 도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로, 그럴 수밖에 없는 리와 그렇게만 되어지는 기다.
또
“선어천지先於天地하여 만유지본원야萬有之本源也라”,
도라는 것은 천지보다 먼저 해서 만유의 원 바탕, 뿌리다.
다시
얘기하면 도란
매듭짓는 열매다.
기존 문화권의 교는 꽃이고, 도는 성숙된 열매다.
그래서 증산도는 체제 자체도 교가
아니고 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