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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대전쟁을 끝막는 개벽의 또 다른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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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써 전쟁을 말린다┃

병란·병란 도수

그러면 선천 역사를 끝맺는 남북 상씨름은 어떻게 막을 내리는 것일까?
상제님께서 보신 ‘화둔공사’는 상극 천지의 원한과 저주의 불기운이 화액으로 터져 나와 세상을 폐허로 만들지 못하도록, 세상의 모든 불기운을 제어하신 공사다. 그런데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상씨름의 마지막 한판 승부가 전면 핵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고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는 가을개벽의 또 다른 손길이 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큰 전쟁이 발발할 때는 반드시 큰 전염병이 뒤따랐으며, 인류 문명의 전환점에서는 질병이 그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역사섭리에 따라, 화둔도수를 완결하여 선천의 상극 문명을 종식시키는 비장의 카드 또한 선천 문명사 최후의 결전인 남북 상씨름과 거의 동시에 터지는 일련의 병란 도수와 괴질 병겁이다.

성도들이 “전쟁은 어떻게 말리려 하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하시니라. (7:35:4∼6)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7:34:1)

상제님께서는 “병으로써 전쟁을 말린다”고 하셨다. 지구촌이 상씨름 대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 상황에서 병이 들어와 전쟁을 종결짓는다는 말씀이다.


가을개벽으로 몰고 가는 소병들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소병小病, 대병大病이 들어오는데 죽는 것은 창생이요, 사는 것은 도인道人이니 오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태을주를 잘 읽는 것이 피난하는 길이니라. (11:386:3~4)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다 죽으리라. (2:140:9)

소병, 대병이 들어온다!

실제로 상씨름의 마무리 운으로 들어선 21세기 초, 전쟁과 함께 각종 질병이 갈수록 무서운 위력으로 지구촌을 흔들고 있다. 상씨름의 불기운을 더욱 당기게 된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서는 탄저균 살포로 생화학 테러 공포가 확산되었다. 그해 10월에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시두(천연두)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였고, 유엔은 세계 각국에 시두 확산에 대비하여 백신 준비를 권고했다. 같은 해 구제역과 광우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한반도에서도 2002년 5월 구제역이 발생하여, 서울 근교의 농가에서는 돼지 수만 마리가 도살되었다.

2003년, 미국은 악의 축의 하나로 지목한 이라크를 공격했다. 그 즈음 중국 광동성 일대에서 시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사스가 처음 발생했을 때 뉴스에서는 ‘동남아 괴질’이라 소개했는데 괴질은 문자 그대로 괴이한 질병, 즉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을 말한다. 당시 우리나라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하기도 싫지만 훨씬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전염병이 닥쳐올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한두 개가 아닐 원인 모를 전염병들을 ‘괴질Ⅰ, 괴질Ⅱ…’로 이름 지을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쫡라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런데 LA타임스(2003년 5월 3일자)에서 보도한 것처럼 ‘사스는 앞으로 닥쳐올 전대미문의 괴질 확산의 전조일 뿐’이다. ‘사스는 단지 리허설에 불과하다’는 세계보건기구 줄리 홀Julie Hall 박사의 말은 개벽의 땅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 때는 해원解寃시대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2:24:1)
앞으로 만병이 들어온다. (11:264:6)
이제 전에 없던 별놈의 병이 느닷없이 생기느니라. 이름 모르는 놈의 병이 생기면 약도 없으리라. (3:311:1~2)

현재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족 분쟁이라든지 각종 사고, 재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지난 인류사를 피로 물들인 원한과 저주의 불길들이 인간에게 붙어 보복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원한의 불기운에 추살의 서릿발 기운이 합세하여 이름 모를 괴이한 병들로 터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한민족의 선지자 남사고는 앞으로 ‘이름없는 질병’이 온다고 말했고, 고든 마이클 스칼리온은 ‘새로운 질병과 갑작스런 전염병’이 지구를 휩쓸 것이라 예고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협에 떨고 있는 지구촌

이 글을 마무리하고 있는 2005년 11월, 전 세계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범세계적 위협 앞에 떨고 있다.
“우리는 지금 대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발생 첫해에 치사율이 70%였습니다.”
“이건 놀라울 정도로 파괴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여기에 수천만의 인명이 달려 있습니다. 문제는 이 병이 크게 전염될 시기가 언제냐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1918년에 애기판인 1차 세계대전 당시 4~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조류 독감인 스페인 독감H1N1이었다. 이 독감의 대유행은 지난 300년 동안 10여 차례 반복되었으며, 오선위기 상씨름 마무리 과정에서도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고개를 들고 지구촌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22) 이것은 1997년 홍콩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03년 중반에 다시 출현하여 동아시아 9개국으로 번지면서 수백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감염시켰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아시아 4개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이 바이러스 감염조류에 노출되어 감염된 사람들 124명 중 6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23) 희생자의 대부분이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은 불과 1~2%의 치사율을 보였지만 H5N1은 유난히 치사율이 높다. 10%의 치사율을 보인 사스와 비교할 때도 매우 위협적이다.

이 바이러스는 배설물이 유일한 매개체이다. 이 바이러스가 철새들 사이에 유행한다면 ‘철새는 날아다니는 바이러스 폭탄’이 되어24) 대양과 대륙을 넘어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것이다.
그런데 접촉을 통해 조류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은 감염된 조류를 제거하거나 격리시키면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가장 두려운 것은 H5N1이 일반 독감과 같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공기 전염되는 새 변종으로 변이25)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계몽하기 위해 잠시 국내에 머물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는 “조류독감은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조류독감보다 더 무섭게 생각하는 것은 이것이 인체와 인체 사이에 감염되는 능력을 얻으면 공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거의 며칠 내지 몇 주 내에 광범위한 지역에까지 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26)라고 했다. 2005년 10월, 세계보건기구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일으켜 공기로 감염될 경우 팬데믹pandemic(대륙간 전염병)으로 돌변할 것이라며 “팬데믹은 인류에게 대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대유행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 사이에 감염되기 시작하면 수주일 내에 최소 700만 명에서 최대 1억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으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21세기 흑사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강원 서울대 내과학 교수는 ‘매우 비관적인 시나리오이지만 불가피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괴질 병겁의 대세┃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온다

증산 상제님께서 오선위기 100년 역사의 전체 대세를 일러주신 후 그 최종 마무리 상황에 대해 보신 공사 말씀이 있다.

장차 일본이 나가고 서양이 들어온 연후에 지천태地天泰 운이 열리느니라. 내 도수는 바둑판과 같으니라. 바둑판 흑백 잔치니라. 두 신선은 바둑을 두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나니 ‘해가 저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오리라. (5:336:6~9)

9년 천지공사의 후반기인 1908년에 보신 공사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온다! 즉, 남북 상씨름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두가 대발하면, 병란兵亂인 남북 상씨름을 최종 마무리하며 병란·병란 도수 전체를 완결 짓는 가을 천지의 서릿발 기운, 서신西神쫡[자연서신]이 가을하늘[神道]로부터 들이닥친다.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5:291:9~10)

이 말씀처럼 이것은 이제까지 살펴본 온갖 병들과는 달리, 천상 신명계 차원에서 내려와 인간의 생명을 일순간에 거두어가는 실로 가공할 괴병이다. 그리하여 화급한 전쟁의 불길을 단번에 역전시키는 것이다. 도대체 그 병세가 얼마나 강력하기에 자칫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세계 대전쟁을 막아낸단 말인가?

일찍이 상제님은 “난은 병란病亂이 크다”(7:34:4)고 하시며 한 많은 선천 역사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괴병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차 개벽기에 병겁이 들어오면 웃다 죽고 울다 죽는다.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7:36:1∼5)
괴병이 온 천하에 퍼질 때에는 뒤꼭지가 발뒤꿈치에 닿을 듯이 활처럼 휘어 죽어 넘어가리라. (7:35:7)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

상제님께서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7:33:4)이라고 하시자 성도들이 이렇게 여쭈었다.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이에 상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병겁이 돌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이 무용지물이 되느니라. (7:39:2~3)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이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7:37:1~2)

괴병은 약방과 병원부터 침입하여 현대 의학과 의료 체계를 무력화시키며 온 천하를 휩쓴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천지에서 다 죽이는 이치는 없다”고 하시며 인류를 살리는 법방을 내려 주셨다.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4:147:3~4)
때가 되면 가가태을家家太乙이 된다. 궁을弓乙이 태을이니라.
장차 세상을 병으로 쓸어버리리라. 마음 불량한 놈은 다 죽으리니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으리라. (2:140:1~2)

앞으로 인류는 너무도 큰 희생과 소멸을 동반하는 괴병 앞에서 대응 능력의 한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리라. 그 때는 그 어떤 약으로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고, ‘오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태을주를 잘 읽는 것이 피난하는 길’이라고 하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말씀대로 오직 천지조화법의 약, 태을주와 의통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다. 바로 그 큰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생명을 건져 상생의 새 질서를 열어야 하는 지고한 소명이 바로 오늘의 그대와 나,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5부에서 상세히 언급한다.


괴질이 처음 발생하는 곳은

상제님을 수종들던 성도들은 평소 병겁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하며 많은 질문을 했었다. 성도들이 괴병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되는지를 여쭙자 상제님은 “구원의 도가 있는 조선”(7:40:2)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7:41:1∼6)

증산 상제님께서는 남북 상씨름의 와중에 괴병이 어디서 어떻게 처음 발병하여 확산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혀 주셨다. 또한 태모님은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서 약 지어 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의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11:386:2)고 하셨다. 그 속도가 가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병겁 확산과 미군 철수

상제님 말씀으로 보면 괴병은 상씨름 전쟁으로 인하여 한민족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려있을 때 들이닥친다. 그러면 괴병이 확산되면서 전쟁의 판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상제님 말씀을 따라 그 과정을 함께 그려보자.

“병이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하신 상제님 말씀은 괴병이 전라도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건너뛰면 병세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진다는 뜻이다. 그럴 경우 전쟁은 어쩔 수 없이 소강상태로 접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상제님은 이때 미군이 한반도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不伐自退하리라. (7:35:3)
사발에 물을 떠 오라 명하시어 손가락으로 물을 튕기시며 “서양은 어족이라 ‘시∼시∼’ 소리가 나면 한 손가락을 튕기지 않아도 쉬이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5:405:3)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5:406:6)

무명악질이 가공할 속도로 확산되어 전쟁의 대세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면, 상제님이 불러 쓰신 서양의 머슴 미군은 오직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철수한다는 말씀이다.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니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괴질 병겁이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만방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장차 괴질이 대발大發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 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만방의 억조창생이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 (10:49:1)
이 뒤에 괴질병怪疾病이 엄습하여 온 세계를 덮으리니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앉은 자는 그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죽고, 행인은 길 위에 엎어져 죽을 때가 있을지니 지척이 곧 천리니라. (7:31:12~13)
군산(군창)에서 병이 처음 발생하여 49일간 남북한을 오르내리면서 병의 대세가 더욱 강력해지는 가운데, 상제님은 병겁이 인천으로 확산되면 세계 인류는 운명적인 분기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인천에서 병이 나면 전 세계가 인人개벽을 당하리니 세상을 병으로 쓸어버리리라. (7:43:2)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2:45:3) 

이 말씀을 보면 인천의 병겁 발생은 가을개벽의 본궤도로 들어서는 신호탄이다. “인천에서 병이 터지면 지구촌 인종개벽으로 들어간다”는 상제님 말씀 그대로, 병겁의 폭풍이 인천에 상륙하면 지구촌 66억 인류의 생사를 심판하여 후천 인종 씨를 추리게 될 것이다. 바야흐로 전 세계는 어떻게 손을 써 볼 수 없는 절망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다.

상제님은 유사 이래 처음 겪는 대참극 속에서 괴병이 세계 곳곳을 휩쓸며 생사심판을 하는 ‘3년 병겁’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앞으로 무법無法 삼년이 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7:34:6~7)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4:39:2∼3)

천상보좌에서 창생을 건지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친히 전하시는 이 말씀들을 새겨보라. 인류가 이제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너무도 충격적이고 끔찍한 개벽상황! 내 사랑하는 가족, 내 이웃이 이 크나큰 시련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도 차원에서 한시라도 급히 서둘러 ‘가을개벽 소식’을 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괴병은 왜 올 수밖에 없는가┃

다시 한번, 우리는 이 참혹한 인류 최후의 비극적 상황이 인간의 성숙과 완성이라는 가을개벽의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신고辛苦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류를 건지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하신 아버지 증산 상제님께서는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시면서 통곡하셨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벽을 향하여 돌아누워 계시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않으리오.” 하시고 흐느껴 우시니라. (7:47:1~2)

이 안타까우신 상제님의 심정을 헤아려보라. 왜 천지는 그 많은 억조 생명을 길러 놓고 가을이 되면 다 죽이는가? 그것은 가을 문화권으로 들어갈 때는 반드시 천지가 봄에 낳았던 생명을 거두어들인다는 인간의 생명 성숙을 위한 추살의 섭리 때문이다.

가을은 본래 ‘ㄱ.ㅅ다’에서 온 말이다. ‘ㄱ.ㅅ다’는 ‘자르다’의 고어로 ‘가위’의 어원도 ‘ㄱ.ㅅ다’이다. 곧 가을은 모든 인간의 생장기의 명줄을 자르는 때로서, 머지않아 천지에서 열매가 될 인종 씨만 남기고 생명을 다 거두어간다.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 없다. 빈부귀천, 신앙, 선악 등 일체의 가치를 떠나 가을천지의 이법과 조화로, 인간 열매가 되느냐 낙엽이 되느냐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2:44:2~3)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8:62:3)

선천의 봄은 오로지 낳는 것만을 주장한다. 이 때 생겨난 인간은 윤회를 거듭하면서 우주의 여름 동안 그 수가 한없이 불어난다. 그러다가 여름철 말이 되면 모든 생장을 끝막고 가을의 새 질서를 열기 위해 천지에 ‘서신’이 들어온다. 서신은 일체의 생명을 거두는 가을 천지의 ‘숙살肅殺’기운으로, 그 자체가 신의 심판의 손길로 작용한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인간역사에 펼쳐지는 모든 일은 천지 이법에 신이 매개하는, 이理·신神·사事의 원리로 실현되는 것이다. 모든 질병도 그 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이를 다스리는 신명이 음양 짝으로 공존한다. 예를 들어 학질(말라리아)에 걸리면 오한과 심한 발열이 반복되는데, 환자가 갑자기 심한 한기를 느낄 때 영이 밝은 사람이 보면 학질신명이 환자에게 붙어서 열심히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을개벽 상황에서 인간의 생사를 심판할 때는 그 차원이 전혀 다르다. 천상 신명계의 모든 신병神兵, 신장神將들이 개입한다.

7월에 제비창골 삼밭에서 공사를 보신 뒤에 성도들을 거느리고 서전재 꼭대기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속에 들어 있노라. …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5:291)

상제님께서 금산사 서전 사거리에 배치하신 병란을 다스리는 개벽신장들이 가을 숙살기운의 지기至氣를 타고 천상에서 내려와 전 세계를 휩쓸며 살아있는 인간의 혼을 빼내간다. 이것을 상제님께서는 ‘급살병’(7:42:1)이라 하셨다.

이 천상신병의 총지휘자, 그가 바로 일찍이 서양의 노스트라다무스가 전한 ‘하늘에서 내려온 공포의 대왕’이요, 격암 남사고가 ‘소두무족小頭無足’이라 하여 ‘날아다니는 죽음의 불’로 묘사한 신비의 존재이다.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갈 괴병의 실체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서신’과 ‘하늘의 신병’, 두 단어에 깨어 있어야 한다.


┃대병겁이 인류역사에 남기는 것┃

괴병이란 문자 그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병이다. 상극 전쟁의 극점에서 괴질이 들어오면 지구촌 전 인류가 힘을 합하여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닥친다. 이 괴병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상제님의 공사 말씀을 통해 살펴보자.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7:34:2~4)

앞에서도 밝혔듯이 상제님은 괴병이 동서양의 세력 균형을 잡는 마지막 카드 역할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판을 바로잡는다’는 말씀은 단순히 세력 균형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선천의 분열·성장 기운을 타고 천 갈래 만 갈래로 갈라져 나간 천상 신명과 지상 인간의 마음과 정신 구조까지 모두 바로잡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인류의 죽음을 통해 인간 삶의 근본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끌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병겁은 세계 구원의 필요악이며 생生을 위한 극약 처방인 셈이다.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오려면 병으로 병을 씻어 내야 한다. (2:139:8)

요컨대 병란 도수에는 후천가을의 개벽 시운을 맞아 선천의 모든 병리현상을 병겁으로 깨끗이 씻어내고 천지 안의 불의를 완전히 뿌리 뽑는다는 ‘우주적 차원의 역사 심판’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미국 시카고대 역사학과 윌리엄 맥닐W. H. McNeill 교수는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에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전염병의 발생을 단순히 ‘역사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 왔음을 지적하고, 질병과 역사 변혁 사이에 절대적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질병, 특히 역병(대규모의 유행병)은 개개인뿐만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해 왔고, 문화와 문명에 넓고도 뿌리 깊은 영향을 미쳐 왔다. 질병에 의해 사회가 무너지고 가치관이 붕괴되고, 종래의 생활양식이 모두 박탈되어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질병은 문명에 의해 만들어지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다”33)고 했다.

질병이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왔다는 이 말은 가을개벽을 앞둔 인류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머지않아 대발할 괴질 병겁 또한 ‘인류의 신문명을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병겁을 극복하면서 인류는 진정한 상생 문명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병겁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죽음의 기운이자, 선천 상극 문화권의 묵은 기운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인종 씨를 추려서 상생의 새 우주 질서를 열기 위한 가을개벽의 ‘통과의례’인 것이다.

신도 차원에서 볼 때 대병겁 심판은 선천 5만 년 동안 인간이 저질러 온 모든 죄에 대한 응보와 원을 품고 죽은 원신들이 내뿜는 복수의 독기로써 일어난다. 뱃속 살인으로 죽은 수억조의 낙태아 신명들, 남에게 억울하게 음해 받고 죽은 만고에 원한 맺힌 천지신명들이 ‘가을 추살기운’을 타고 내려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다. 이로써 지난 선천 상극 세상에서 풀리지 않았던 원한의 매듭이 모두 풀린다. 즉, 병겁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자비하게 죽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인류를 구원하여 새 우주질서를 여는 결정적인 창조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참혹한 괴병도 가을개벽 상황의 끝은 아니다. 상제님은 “앞으로 인재人災, 지재地災, 천재天災로 들어간다”고 하셨다.

인재는 전쟁, 재난, 각종 비극적 사고 등을 가리키며, 지재는 지구의 틀이 흔들려 일어나는 화산폭발, 대지진, 쓰나미 등을 뜻한다. 그리고 천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추살기운의 병겁 대심판이다. 상제님은 모든 인간이 열매 맺는 가을철 성숙의 운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마련해 두셨다. 그것이 바로 모든 생명이 몸담고 있는 우주 시공간의 틀이 완성되는 지재, 지축정립이다.


[개벽실제상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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