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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밝아오는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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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 건설되는 조화선경┃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2:19:1~2)

후천은 한마디로 완성, 통일, 조화의 세계요, 인류의 꿈이 지상에 실현되는 선경세계다. 인존 이념이 뿌리내리고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실현된다. 신인이 합일하고 과학과 종교가 하나로 만나며 정치와 종교의 통일이 이루어진다. 선천 상극의 투쟁과 반목은 완전히 사라지고 인간의 신성이 온전히 발현되며 화기가 넘쳐흐르는 상생의 세계다.

우주일가 통일문명 실현

상제님께서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2:19:7)고 하셨다. 후천에는 상제님의 상생의 무극대도로써 대통일의 새 문명이 펼쳐진다.

하늘도 수수천 리이고, 수많은 나라가 있어. 이런 평지에서 사는 것하고 똑같다. (5:280:7)

이 말씀처럼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도 신성들이 사는 여러 신도神道 문명이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대자연의 이상을 실현하여 우주통일문명을 열 수 있는 곳은 오직 이 지구뿐이다. 『주역』에서도 “곤작성물坤作成物이라, 곤(땅)은 건(하늘)의 도를 이어 만물을 길러낸다”고 하였다. 어머니 지구가 생명 탄생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가을개벽으로 10무극의 통일기운이 지구에 펼쳐져서 지구가 대자연의 이상을 실현하는 대우주의 통일천[10천]으로 승화된다. 그리하여 상제님과 태모님을 비롯한 조화정부의 성신들이 지상에 감응하고 합덕함으로써 완전한 신인합일의 경계에서 인간이 가을문명을 통제·관장하게 된다. 상제님은 장차 ‘온 우주의 한가족 문화시대’가 열림을 이렇게 밝혀 주셨다.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2:19:4~5)
인륜人倫보다 천륜天倫이 크니 천륜으로 우주일가宇宙一家쫡니라. (4:29:1)

바야흐로 인간의 활동 영역이 지구 차원을 뛰어넘어 전 우주 공간으로 확대되는 진정한 ‘우주문명 시대’로 들어서는 것이다.

동방 한민족의 부활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따르면 전 우주가 하나의 생활권이 되는 그 때, 상제님의 도법을 통치원리로 삼아 우주촌을 다스리는 ‘세계통일정부’가 간도수의 섭리에 의해 동방의 한국 땅에 들어선다. 이는 천상의 신명 조화정부가 통합된 명실상부한 우주통치 사령탑으로서 우주일가 통일문명 건설을 주도하게 된다.

내가 이곳 해동조선에 ‘지상천국’을 만들리니 지상천국은 천상천하가 따로 없느니라.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이 되리라. (7:83:7~8)

상제님의 이 말씀처럼 가을 개벽기 인류 구원의 주체인 한민족이 후천 5만 년 동안 전 세계 인류를 가르치고 다스린다.
한국은 세계를 한 마음, 한 가족 문화로 통일하는 도주국으로서, 도통줄을 내려주어 인류의 마음문을 열고 이 세계를 지상선경 문화로 끌어 올리는 문명개벽을 주도한다. 일찍이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신교)을 받아 인류문명을 태동시킨 간방의 한민족이 다시 후천 선경세계를 개창하는 신문명의 뿌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생의 군사부 문화

앞 세상은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된다. 그 새 세상의 틀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2:27:2~4)

본래 군사부 문화는 우주의 본성인 삼신(조화, 교화, 치화)의 도에서 나온 것이다. 조화신은 아버지의 도를 열고, 교화신은 스승의 도를 열고, 치화신은 임금의 도를 연다. 즉, 삼신의 본성이 군사부다.
실제로 동서양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 문화사의 90% 이상이 제왕 문화다. 그런데 선천 상극의 닫힌 우주에서는 인간의 미성숙으로 군사부 문화의 참뜻을 완전히 이룰 수 없었다. 이제 원시반본 섭리에 의해 천지의 뜻을 역사 속에 실현하시는 상제님의 강세로 신교의 삼신문화, 군사부 문화가 새롭게 부활한다. 천지의 성령문화 신교의 주재자로서 삼신의 3대 덕성인 부도와 사도와 군도를 동시에 쓰시는 아버지 상제님의 군사부 일체의 도법으로 가을철 통일문화를 열어나간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상제님의 군사부 문화의 의미를 이렇게 밝혀 주셨다.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세상도 아니고 군사부 일체로, 상제님이 군君도 되고 사師도 되고 부父도 되는 세상이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라, 나를 낳고 기르는 것도 부모이지만 죽는 세상,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때에 살리는 것도 부모이다. 또 상제님 진리를 신앙하니 상제님이 스승도 되고, 상제님 진리로써 5만 년을 통치하니 상제님이 군주, 제왕도 된다. 그래서 군도 되고 부도 되고 사도 되신다. 앞 세상은 하나인 진리권이다. 그 이상 더 좋은 세상이 있을 수 없다. 전쟁이 없는 세상, 평화를 누리는 세상이다. 상제님 진리는 그런 좋은 세상을 5만 년 동안 살아나가는 진리다. … 자연섭리가 가을은 결실을 하는 때다. 천지의 최종 목적이 사람농사를 지어 가을철에 군사부 문화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군사부는 자연섭리의 귀결점인 것이다.

태상종도사님의 말씀대로 군사부 문화는 대자연 섭리의 귀결점이다.

우주 만유가 성숙하는 가을철에는 전 인류가 한 가족이 되어 열매 진리인 상제님의 통치권 속에서 생활한다. 상제님 진리 말씀을 담은 증산도 『도전』이 후천 5만 년, 전 인류 삶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 때는 전쟁도 없다. 말 그대로 지상선경이요 현실선경이요 조화선경이다. 그 속에서 전 인류는 후천 5만 년 동안 자손만대 행복을 구가하며 살아간다.

문화 통일

상제님은 한국어를 바탕으로 언어와 문자가 통일되도록 공사를 보셨다.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2:19:6)
내가 아는 문자만으로도 능히 모든 사물을 기록할지니 앞으로는 쉽고 간단한 문자로 천하에 통용되도록 하리라.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 (5:11:2~3)

이는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일 뿐만 아니라, 언어의 통일과 함께 생활풍습, 나아가 종교와 사상, 철학까지도 모두 간방 한민족의 상제문화로 통일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민족의 토착어와 고유문화는 더욱 활짝 꽃필 것이다. 후천에는 원시반본에 의해 제 뿌리를 찾아 민족 단위로 나라가 구성됨으로써 각자 자기 문화의 고유성을 되찾아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요컨대 하나인 상제님의 상생의 도를 바탕으로 살아가면서 오히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가장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게 되는 것이다.

앞세상에는 족속에 따라 나라를 세우리라. (5:332:9)
문명개화삼천국
文明開化三千國
가을의 새 문명은 삼천 나라로 열려 꽃핀다. (5:306:6)

┃과학기술문명의 대도약┃

20세기 이후 원자력,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류의 삶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21세기를 맞아 기술문명은 인터넷의 한계를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로 접어들었다.

또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무병장수’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쯤에는 나노미터 크기의 로봇이 혈관을 누비고 다니며 혈관 속을 청소하고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게 될 것이라 한다. 또 나노캡슐이 몸속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박멸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병든 장기를 갱생시켜 불치병도 치료한다. 최근에는 인간의 수명이 천 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밖에 인류에게 새로운 연금술의 꿈을 제시해 주는 신기술 연구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프로그램이 가능한 물질programmable matter’로 알려진 신소재의 연구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물질 자체를 인간이 마음먹은 대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딱딱한 물질을 부드러운 물질로, 납을 금으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일찍이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열어 주셨다. 상제님은 밖에 나가셨다가 종종 소쿠리나 골마리, 또는 저고리 앞자락에 둥글둥글한 고운 돌을 한가득 담아 가져오셨다. 호연이 “무엇 하려고 그렇게 돌을 주워 와요?” 하고 여쭙자 “내가 금덩이 주워 왔고만 그런 소리 하네. 이게 다 금이다∼!”(5:271:1∼3) 하셨다. 돌을 금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옷이나 집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프로그래밍 된 물질을 인간의 세포에 연결하여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양전자를 이용한 반물질 제트 우주선을 개발하여 우주여행을 생활화하고, 마이크로 칩 단위의 공장에서 스위치만 누르면 원하는 음식과 생필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과학문명에서 도술문명으로┃

그러나 조화선경, 장수문명은 첨단 과학기술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상제님이 내신 오늘의 21세기 첨단 기술문명이 당신님의 이상향인 도술문명과 하나로 통합, 성숙되는 경지를 갈 때 비로소 열리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열어주신 조화선경의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보자.

도술운통구만리
道術運通九萬里라.
도술문명의 대운은 우주 저 끝까지 통하리라. (5:306:6)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7:8:1~3)

종도사님께서는 “물질문명이 극치, 극한으로 간다. 극한 다음에는 인간의 정신문명이 나온다. 그게 도술문명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의 과학문명, 즉 컴퓨터나 위성과 직결하는 휴대폰 같은 건 문화 중에서도 참 극치의 문화다. 허나 그건 다만 우리가 삶을 사는 데 있어 생활의 이기로 활용하는 것뿐이다. 그것은 기계를 빌려서 아는 문화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그 틀이 현실선경, 조화선경, 지상선경으로,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다. 신명과 하나 되어 스스로 아는 문화, 앉아서 만 리를 보고 모든 것을 통찰할 수 있는 문화가 나온다. 사람이 명령만 하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뜻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그런 조화선경이 되는 것이다.

신인합일 문화

상제님께서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6:124:9)고 하셨듯이 가을의 변화는 신이다. 신은 열매와 성숙, 조화를 뜻한다. 이 조화기운이 인간을 성숙·통일시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고 의식을 완성시킨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도수에 따라, 신과 인간이 합일되어 인간에 깃들어 있는 무궁한 신성과 창조역량이 온전히 발현된다.

개벽하고 난 뒤에는 좋은 세상이 나오리니, 후천 오만 년 운수니라. 그 때는 사람과 신명이 함께 섞여 사는 선경세계가 되느니라. (11:111:1~2)

지심대도술 문화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는 후천문명에 대해 한마디로 ‘지심대도술’이라고 정의해 주셨다.

선천에서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이요,
지금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11:250:8)

앞에서도 말했듯이 공자, 석가, 예수 등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은 ‘금수대도술’이다. 이는 금수의 탈을 벗겨 참된 인간으로 교화하는 가르침이란 뜻이다. 교화는 공자, 석가, 예수의 사명이면서 그들 도법의 한계였다.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지심대도술, 곧 말하지 않아도 ‘인류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세상 만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중 도통 문화의 도’이다.

천지의 중앙이 곧 마음이다. 그런데 선천의 닫힌 우주에서는 마음 문이 닫혀서 자기중심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온갖 갈등과 모순, 대립이 싹텄으며 급기야 원과 한을 낳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후천 가을에는 마음 문이 열려 인간이 온 우주와 교감하며 만물의 신성과 대화하는 고도의 영성문화, 천지일심문화가 열린다. 인간이 살아 있는 조화성신 자체가 되며 그 의식이 전 우주에 울려 펴지므로 언제 어디에 있어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신명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시공을 초월한 새로운 영적 커뮤니케이션 대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이른바 ‘만사지 문화’이다.
재생신 재생신이요, 조화 조화 만사지라. 지심대도술이니 ‘깊은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같이 새사람이 될지니라. (11:205:2~3)

너희도 잘 수련하면

“너희들도 잘 수련하면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리라”(3:312:10)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후천에는 태을주 수행을 통해 인간의 창조성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극대화된다.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일에 통달하고, 시공의 벽을 넘어 우주를 자유자재로 왕래한다. 과학기술과 도술문명이 통합되어 인간이 온갖 조화를 부리며 생활한다. 모두가 선불仙佛, 신선과 부처가 되어 선천 성자들보다 훨씬 더 높은 도통 경계와 품격을 갖춘 성숙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후천에는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의 모든 일에 통달하느니라. (7:5:5)
쓸 때가 되면 바람과 구름, 비와 이슬, 서리와 눈을 뜻대로 쓰게 되리니 일심혈심一心血心으로 수련하라. 누구나 할 수 있느니라. (11:117:6)
너희들은 앞으로 신선을 직접 볼 것이요, 잘 닦으면 너희가 모두 신선이 되느니라. (11:199:8)

태고의 화이트 샤먼문화, 대광명의 성령문화가 새롭게 부활하는 것이다!

신명이 인간을 받든다

인존시대에는 인간이 중통인의의 도통으로 신인합일의 주체가 되어 만사를 다스린다. 선천에는 인간이 신명을 받들었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인간을 받드는 것이다.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7:5:8∼9)
지붕도 담도 지푸락 하나 안 올라가고 집이 다 궁궐이 될 것이요, 문명이 발전하여 귀신이 밥해 주는 세상이 되느니라. (11:111:4)

인간이 이성적 사유를 뛰어넘어 능히 자연의 이법과 신도의 성령에 통하여 자유자재로 창조와 변화를 짓는 조화문명시대! 이렇듯 인간과 인간, 인간과 만물, 인간과 신명이 진정으로 하나 되고 천지와 한 몸이 되는 상제님의 조화선경에서 인류는 5만 년 동안 복락을 누리게 된다.

┃모두가 잘 사는 상생의 낙원┃

모든 인간의 꿈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것은 천지의 뜻과 하나가 되어 서로 미워하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죄를 짓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달려 있다. 천지의 조화주 하나님이신 상제님은 인류의 이상이 실현되는 꿈의 평화 낙원을 열어 주셨다.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2:18:3~5)

인류문명은 선천 상극의 기운 속에서 발달해 왔다. 특히 근세에는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개인의 이윤 획득을 허용하는 자본주의가 인류문명을 급속히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빈부 격차, 배금주의 같은 치명적인 모순을 낳기도 했다. 이제 이 모든 것이 상제님의 가을철 상생문화의 대도에 수렴되어 천하 만민이 고루 잘 살게 된다.

후천에는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칸에 나타나게 하리라. (7:5:3)
또 부자는 각 도에 하나씩 두고 그 나머지는 다 고르게 하여 가난한 자가 없게 하리라. 후천 백성살이가 선천 제왕보다 나으리라. (7:87:4~5)
선천에는 지축이 동북으로 기울어져서 양 기운이 음 기운보다 크게 작용하는[三陽二陰]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2:52:1)이었다.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남자가 여자를 억눌러왔다.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 (2:51:2∼3)

지난날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남성 중심의 모순적인 문화에 갇혀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 왔는가! 동서를 막론하고 숱한 여성운동가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과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선천에는 진정한 남녀평등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단순히 사회제도가 개선된다고 해서 여성의 억압이 끌러지는가? 인간과 만물생성의 근본바탕인 천지질서가 정음정양[三陽三陰]의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이제 상제님께서 열어주신 지축개벽으로 천지 질서가 정음정양으로 바로잡힌다. 낮과 밤의 길이도 항상 12시간씩 같아지고,쫡 인간의 문명사회 역시 ‘정음정양의 삶’을 살게 된다.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 (2:51:1)
정음정양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리니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4:59:2~3)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2:53:2~4)

이 말씀처럼 후천은 하늘과 땅, 남성과 여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천태쬃가 바탕이 된다.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께서는 가을의 정음정양 문화를 현실 역사 속에 실현하시기 위해 수부공사로써 건곤 천지부모의 자리를 뿌리내려 주셨다. 그리하여 어머니 하나님이신 태모 고수부님께 당신의 종통대권을 전수하셨다. 상제님과 수부님의 음양합덕 관계는 음양이 서로 상극으로 대립하는 선천의 자연과 문명질서를 극복하여, 상생으로 정음정양의 조화를 이루는 신천지 통일문명의 기틀을 열어 주신 것이다.

후천에는 가족문화도 새로워진다. 상제님은 선천에 자손을 두지 못하고 죽은 중천신들로 하여금 천상 조화정부에서 자손 줄을 태워주는 부서를 담당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천하창생에게 고루 자식을 낳을 수 있도록 복록을 나누어 준다”고 하셨다.

도성덕립이 되면, 지금의 과학문명이 성숙하여 천상의 도술문명으로 합일되고 신명계의 조상들이 지상에 내려와 함께 산다. 우리는 마치 산 사람을 대하듯 조상 선령신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또 ‘후천 선경세계는 가가도장家家道場’(7:1:5)이라 하여 집집마다 도장이 된다고 하셨다. 각 집안의 조상과 후손이 함께 상제님과 태모님을 모시고 태을주를 읽으며 상제님의 도법으로 살아간다.


[개벽실제상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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