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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가을 선경 문화의 주인공, 신인간

운영자 0 203

┃후천선경의 선 문명은 어떻게 열리는가┃

“앞 세상은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2:19:5)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인간 생명과 진리의 근본 문제가 모두 끌러진 후천의 상생 조화 문화! 이것을 한마디로 ‘가을의 선仙 문화’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선은 선천 유불선의 선이 아니다. 무병장수 문화의 상징으로서 유불선 이전, 인류의 뿌리문화인 신교 문화의 주맥인 선과 상통한다. 여름철 줄기문화인 유·불·선·기독교의 4대 성자를 이 세상에 내보내신 조화주 아버지이신 삼신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새 우주를 여시고, 삼계대권의 조화권으로 그 정수를 뽑아 모아 당신의 이상향인 선경세계를 건설하신다.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4:8:9) 하신 바, 종교·과학·철학 등 선천문화의 진액을 거두어 열매 맺은 상제님의 새 우주 조화 문명이 바로 가을철의 선 문명이다.

그러면 왜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의학이나 생명공학만으로는 가을하늘의 선 문화를 열 수가 없는가? 그 가장 큰 걸림돌이 그것만으로는 진리에 대한 궁극의 깨달음과 도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의학자나 과학자들도 상제님의 도를 바탕으로 태을주 읽고 조화성신을 받아 신안神眼이 열려서 만물의 근본을 환히 볼 때, 의식이 비약하여 그 궁극의 벽을 깨부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의 생명문화를 열기 위해서는 태을주 수행을 통해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생명을 정화하고 명화시켜 천지와 하나 되는 심법을 열어야 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모든 인간이 생명개벽을 통해 후천 조화선경의 선체仙體가 되는 길을 열어 주셨다. 이것이 바로 가을인간을 창조하는 ‘선매숭자仙媒崇子 도수’이다.

┃신인간의 거룩한 씨앗, 선매숭자┃

선매숭자란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선매숭자 도수는 선천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개벽하여 가을천지의 신인간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인간 개조 공사’이다.
선매의 선은 ‘신선 선仙’이고 매는 ‘매개할 매媒’이다. 선매란 상제님의 도를 전수받아 구원받고, 후천 지상낙원의 신선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해 준 진리의 길잡이 노릇을 한 대 전도자(매개자)를 말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진리의 몸[法身]과 심법을 갖춘 후천의 신인간으로 거듭나도록 진리를 전해 준 거룩한 법사, 그가 바로 선매다.

그러면 숭자崇子란 무엇인가? ‘자子’를 유전자나 씨로 해석하면 숭자는 ‘첫머리의 씨앗’이라는 의미가 된다. 또 ‘자’ 를 ‘공자’나 ‘맹자’에서처럼 높이는 말로 새기면 ‘머리가 되는 스승’을 뜻한다. 숭자는 이 두 가지 뜻을 함축한 ‘근본 씨앗, 첫 씨앗, 가장 큰 머리가 되는 씨앗’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선매숭자란 ‘선천문명을 후천의 조화 선문명으로 매개하는 첫머리 역할을 하는 인간 씨종자’라는 뜻이다. 후천 5만 년 조화선경의 문을 여는 인간 뿌리 종자의 역할을 하는 첫 번째 가을 선 문화의 인간, 그 참종자가 바로 선매숭자이다.

선매숭자는 누구인가

상제님께서 데려다 딸처럼 길러 영대를 완전히 틔워 준 어린 소녀가 있다. 바로 상제님께서 가을문명의 선맥을 붙여 놓은 김호연 성도(1897∼1992)이다.

선매숭자가 있어야 사느니라. 호연에게 선맥을 전하리라. (3:25:1)

호연이 아홉 살 되는 1905년 음력 9월 9일, 상제님께서 무명 두 필을 끊어 오라 하시어 친히 전주 흑석골에 있는 호연의 집 마당에 움막을 지어 주시고, 호연에게 수행 공부를 시키셨다. 상제님은 호연에게 움막에서 먹고 자게 하시고, “똥오줌도 이 안에서 누어라”(3:146:5) 하시며 공부하는 동안 내내 움막을 떠나지 못하게 하셨다.

이듬해 정월 보름날까지 장장 125일간의 집중 수행을 마친 호연은 그 영성이 완전히 열려 신명들의 말소리는 물론 새 소리도 알아듣고 애기 쥐와 엄마 쥐가 나누는 대화도 다 알아들었다. 천지에서 신명들이 와서 상제님께 절하는 것, 천지신장들이 말 타고 오가는 것도 다 보았다. 밝은 지혜의 눈으로 사물을 보는 신력神力을 얻은 것이다. 어린이 시절에 신천지의 영성을 활짝 열어 상제님의 선경문명의 핵심을 가장 실감나게 전해주고 후천 신인간의 첫 번째 여성 모델이 된 선 문화의 어머니, 그가 호연이다.

상제님께서 아홉 살 소녀 호연을 데려다 125일간 집중 수행을 시키신 데는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첫째, 후천에는 어린이 시절부터 영성개벽을 성취하는 새로운 ‘어린이 문화’가 시작된다. 이는 선천 인간 사회의 죄악의 어둠을 완전히 청산함은 물론 인간으로 하여금 일체의 거짓과 음해, 질투와 독선 등에서 벗어나게 하는 첫 출발점이다. 호연이 집중수행을 시작한 음력 9월 9일은 후천의 어린이날로 영원히 기념될 것이다. 앞으로 지구촌의 모든 어린이들은 아홉 살 되는 해 이날부터 천심天心의 지순한 영성을 활짝 여는 집중수행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여자의 몸과 정신을 먼저 개벽시키심으로써 전 인류의 몸개벽과 정신개벽을 이루셨다. 호연은 어릴 때부터 집중 수행을 하여 천지의 순수 감성의 문, 인간의 참마음을 온전히 연 ‘후천의 대선모大仙母’이다. 후천 조화선경의 선맥을 이어주는 ‘가을 선문화의 거룩한 어머니’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집중수행을 시키신 중대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을 전하는 ‘증언자의 사명’이다. 호연이 어린 시절 신안이 열려 지극히 순수한 영혼으로 보고 들은 것을 진솔하게 증언함으로써 증산 상제님 천지공사의 전모가 드러난 것이다. 그녀의 증언은 실로 방대했다. 그것을 총정리하여 초판을 발간한 지 11년 만인 2003년 동지에 마침내 『도전道典』 완간본이 성편되었다. 거기에는 어린 시절 호연이 상제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는 당시의 언어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후천선경을 여는 주인공이 되려면┃

그렇다면 후천의 신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2004년 봄, 필자는 태모님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해질녘에 산에 올라 산책을 하다가, 문득 천지에서 기운이 몰려와 그동안 풀리지 않던 한 생각이 정리되는 큰 체험을 했다.

“인간의 정精은 대우주 생명의 핵이다!”

‘내가 이 한 말씀을 깨닫기 위해 이제까지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이야말로 후천 5만 년 선매숭자 문화, 조화선경 문화를 여는 인간 생명개벽의 제1 강령이라 확신했다.
인간 생명을 지속시키는 동력원은 신장의 수기인 ‘정’쫡이다. 우주가 진화해 온 역사의 전 과정이 내 몸의 정에 맺혀 있다. 따라서 정에 대한 순수 생명의식이 올바르고 강렬해야 한다. ‘천지생명의 열매이자 핵인 내 몸의 정을 어떻게 잘 관리해서 대자연과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이 수행 공부와 인생 공부의 핵심 과제이다.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9:76:1~2)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퇴폐문화를 멀리하고 정기를 축장쫡하여 내 몸의 하늘인 머리로 끌어올리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내 마음이 천지와 한 마음이 되고 내 몸이 천지와 같은 법신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생활문화를 본질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이 생활개벽 도수, 선매숭자 공부를 해야 후천의 신인간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전 인류는 김호연 성도처럼 어린 시절부터 수행을 통해 정기를 축장하고 영대를 완전히 열어 대자연의 순수의식의 경계에서 살아간다. 머지않아 가을 신천지문화의 ‘조화성령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인간의 신성이 활짝 열렸던 태고의 신교문화(환국) 시대와 같은 ‘영성의 황금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후천 선 문화를 영유하기 위해서는 전 인류가 심법을 개벽하여 참마음을 가져야 한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참마음은 ‘진리의식으로 충만한 마음’이다. 여기서 진리란 자연과 문명, 인간과 신도가 하나로 조화될 수 있는 인류 대통일의 성숙한 가을 진리를 말한다. 참마음을 가져야만 후천선경의 문턱을 넘어 지복을 누릴 수 있다.

나는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라 하노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복이 이르나니 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도적의 기운이 따라들어 복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9:4:2~3)

심주心柱라는 기둥이 허망하면 분각에 이리 자빠지고 저리 자빠지고 하지마는 도심주를 복중腹中에서 턱밑에까지 단단히 받쳐 놓으면 아무리 요동해도 꿈쩍도 아니 하며 도끼로도 못 찍고 짜구로도 못 깎고, 끌로도 못 쪼으며 톱으로도 못 자르고 썩지도 않고 불로도 못 태우고 벼락이라도 못 때릴 터이니 부디 영구장생하는 도심주道心柱를 잘 가지라. 천지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완전히 서야 천지공사가 무궁하리라. (8:51:6∼10)

이 말씀처럼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참마음과 우주의 생명의식을 도심주로 삼아 대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인간 생명의 변화┃

1년이 360일이 되는 지축정립과 더불어 시공세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면 인간 생명 또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천지의 운기運氣가 바뀌므로 소천지인 인간의 유전자 구조, 신체 구조, 인식의 지평 등도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용모가 아름다워지고 체형도 지금보다 훨씬 커져서 옥골풍채가 된다.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어진 허리가 다시 펴진다. 뿐만 아니라 여자의 몸기운을 개벽해 주신 상제님의 음양공사에 의해 여자는 생리를 하지 않게 된다.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을 물리쳐 불로장생으로 무병장수하여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되어 지금의 체형이 변화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7:4:4~5)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 (9:183:6)
앞 세상에는 여자에게 경도가 없느니라. 불편이 막심하니 내 세상에는 없애리라. (5:288:6~7)

이렇게 갱소년更少年되고 환골탈태된 몸으로 살아가는 후천은 한마디로 천하 무병의 세상이다. 혹 병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몸을 환히 다 들여다보고 그 근원을 신도 차원에서 알아 스스로 병을 치유한다.

후천선경에는 수가 상등은 1,200세요, 중등은 900세요, 하등은 700세니라. (11:299:3)

앞서 살펴보았듯이, 최근 과학자들도 생명과학과 나노기술의 발달, 줄기세포 이용 등으로 수십 년 내에 질병 없는 세상이 도래하며, 인간의 수명이 1,000세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한다.18) 상제님의 천지공사 도수에 따른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인류는 선매숭자 도수를 받아 몸개벽과 마음개벽을 통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장수문화를 누린다. 질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세상은 더 이상 꿈이 아닌 것이다.

┃장수문명을 열려면┃

사고의 대전환

디팍 초프라는 10여 년 전에 출간한 『늙지 않는 몸,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정신Ageless Body Timeless Mind』에서 노화에 대해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획기적인 정의를 내렸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와 정신 기능이 쇠퇴하는 노화쫡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노화는 의식의 산물일 뿐’이라고 하며 인간의 의식이 노화와 무병장수에 미치는 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신념·생각·감정이 모든 세포 속의 생명을 지탱하는 생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자신의 인식을 바꾸면 자신의 몸과 세계에 대한 경험도 바뀐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사람은 늙어 죽는다’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 노화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완전히 깨부수고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깨달음이 선행되어야

사람이 어떤 깨달음을 얻을 때는 강한 충격으로 머릿속과 척수 신경에서 문득 스파크가 일어난다고 한다. 한순간에 토土 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서 생명력이 재충전되고 감동을 받아 지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의식이 명화된다. 이때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마음이 평화롭다. 그러니 깨달음이 얼마나 중요한가! 깨달음에 의해 생명이 재구성되고 건강해지고 의지쬃 가 강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진정한 우주의 주인, 인존이 되려면 깨달음의 도통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도통문화는 닫힌 선천 문명에서 후천 새 우주로 넘어가는 고리 역할을 한다. 가을철 열매 진리의 도통을 성취해야 인간이 무병장수를 누리는 꿈의 낙원시대를 열 수 있다.

┃도통 대중화 시대의 개막┃

후천에는 도통이 일반화되어 이른바 ‘도통의 대중화 시대’가 열린다.

‘공자는 72인을 도통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을 도통케 하였다.’ 하나 나는 차등은 있을지라도 백성까지 마음을 밝혀 주어 제 일은 제가 알게 하며 (7:82:1~4)
선천에는 도가에서 개장국을 먹지 아니하였으므로 망량신이 응하지 않아 큰 도통이 없었느니라. (5:289:1)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2:60:5~6)

선천에는 평생 수도를 해도 도통을 이루지 못하는 자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상제님은 “비록 차등은 있을지라도 후천이 되면 닦은 근기와 공덕에 따라 만백성의 마음을 환히 밝혀 준다”고 하셨다. 후천이 되어 상제님이 친히 도통 씨를 뿌리시는 날에는 온 인류가 성도成道하게 된다.

선천의 도통이란 천지만물의 이치와 신도에 통하여 지혜와 덕을 갖춘 인격체로 완전한 생명개벽을 실현하고 천지의 심법을 득하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서구에 동방의 영성과 일심문화 바람이 불면서 도통의 참뜻에 대해 서구의 지성인들과 수행자들이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스미스H. Smith는 도통을 ‘삶의 질a quality of life’로 정의하면서 도통은 마음의 단계가 아니라 ‘인간의 변화’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켄 윌버Ken Wilber는 도통을 ‘궁극적 의식의 진화’라고 정의하였다.

도통의 핵심은 진실과 정의가 무르익은 인격의 성숙에 있다. 가을 개벽기에 내가 구원을 받는 것도 내 생명이 완성되는 것도, 결국은 천지의 열매인 도통을 성취하는 데 있다.
그런데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도통은 선천 성자들이 이룩한 도통과는 차원이 다르다. 상제님의 도통은 한마디로 천지의 조화법을 쓰는 인간 성숙의 ‘중통인의中通人義’이다.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는 없었나니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2:22:3~4)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 (2:22:6)
상통천문은 음양순환 사시四時를 알아야 하고 하찰지리는 백곡百穀을 풍등豊登시키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 중통인의는 만유가 생성하는 이치를 알아야 하느니라. (11:102:3~5)

중통인의란 하늘의 이치를 통하는 상통천문과 땅의 이치를 꿰뚫는 하찰지리에서 더 나아가, 천리天理와 지리地理에 바탕을 두고 전개되는 인간의 역사문제까지 통찰하여 이를 신도의 조화로 끌러내고 가을문화의 새 역사를 경영할 줄 아는 최상의 도통 경계를 말한다. 따라서 상제님 천지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현실 역사와 인생사에 두루 밝아야 중통인의의 도통문이 크게 열리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도통을 하는가?

상제님께서 “도통은 건감간진손리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있다”(10:35:1)고 하셨다. 인간이 천리를 통하여 지혜로운 문명의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이 팔괘 이법, 즉 대자연의 변화 원리에 관통하는 삶에 있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법뿐만 아니라 이법과 음양 짝을 이루는 만물조화의 원동력인 신도에도 통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만사지와 조화법을 함께 용사하는 궁극의 도통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천주님의 도를 받아 그 도를 온전히 깨쳤을 때 비로소 ‘중통인의’의 조화법을 쓰게 된다. 이것이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즉 ‘천주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한다’는 말씀의 참뜻이다. 상제님의 도통은 가을 개벽기에 사람을 많이 살린 공덕에 의해 내려오며, 그 도격과 위격에 따라 조화성신을 쓰는 조화권이 달리 열린다.

상제님께서는 그 도통의 경계를 다음과 같이 보여 주셨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김형렬을 불러 “너의 천백 번 소청이 도통하는 것이었으니 오늘은 너에게 도통을 내려 주리라.” 하시니, 그 즉시 형렬의 눈앞에 삼계의 경계가 환히 트이며 삼생이 밝게 비치고, 일원一元세계가 눈앞에 있고 사해중생이 마음에 나타나며, 모든 이치가 뚜렷이 드러나고 만상이 펼쳐지며 서양에도 마음대로 가고 하늘 끝으로 새처럼 날아오르기도 하며, 풍운조화가 마음대로 되고 둔갑장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지며 천지가 내 마음과 일체가 되고 삼교를 두루 쓰며,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바가 없게 되니라. (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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