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관(개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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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개벽이다 중] 남대문에 써 붙인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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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부해상 공사를 보실 때 상제님은 군산에서 배편으로 인천에 도착하여 서울로 들어가시고, 신원일 성도와 몇몇 성도는 태전을 거쳐 서울로 들어갔다. 서울에 당도하신 상제님은 신원일 성도로 하여금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이라는 글을 써 남대문에 붙이게 하셨다. 남대문은 서울 도성의 남쪽 정문인 숭례문을 통상적으로 일컫는 이름이다. ‘남’은 남조선을 암시하고, 남대문은 ‘남조선에 있는 구원의 큰문’을 뜻한다.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에서 살아날 길이 남조선에 있다는 것이다. 그 구원의 해답이 바로 상제님이 남대문에 붙이게 하신 ‘천자부해상’ 이라는 글이다. 천지는 만유 생명을 낳는 부모이다. 상제님이 천상보좌에 계실 때는 ‘천제天帝(하늘에 계신 하나님)’ 이시지만 인간 세상에 태어나실 때는 천지로부터 육체를 받아서 오시기 때문에 ‘천지의 아들로서 천자天子’이시다. 그래서 ‘천자부해상’은 ‘상제님이 천지의 아들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새 우주를 여신다’ 는 의미이다. 그 뜻을 종합적으로 말하면, 상제님 진리가 출현하여 장차 인류를 개벽의 충격 속에서 구원하고 꿈의 낙원인 후천 선경 세계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구릿골에 머무르시며 갑칠에게 명하시어 “남원 김병선(金炳善)에게 가서 돈 사백 냥을 가져오라.” 하시니라.
2월에 대공사를 행하시려고 서울로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전함을 순창(淳昌)으로 돌려 대리니 형렬은 지방을 잘 지켜 모든 일에 소홀히 임하지 말라.” 하시고, 또 여러 성도들에게 명하시기를 “이 일은 천하의 대운(大運)을 정하는 일이니 깨끗한 종이에 각기 소원을 기록하라.” 하시어 그 종이로 안경을 싸 넣으시니라.
이어 상제님께서는 정남기, 정성백, 김갑칠, 김광찬, 김병선 등을 데리고 군산으로 가서 배를 타기로 하시고 , 신원일과 김선경, 김보경, 김봉규와 그 외 한 사람에게 “태전(太田)으로 가서 기차를 타라.” 하고 명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조선의 국운을 바로잡으려 하나니 이는 수륙병진(水陸幷進)이니라.” 하시니라.
다시 원일에게 명하시기를 “너는 먼저 서울에 들어가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 써서 남대문에 붙이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아 일행을 거느리고 태전으로 떠나니라. (도전 5:121)

●상제님께서 일행을 거느리고 군산으로 떠나실 때 김병선에게 명하시어 글 한 수를 외우게 하시니 이러하니라.
永世花長乾坤位요 大方日明艮兌宮이라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명간태궁
영원한 평화의 꽃은 건곤위에서 길이 만발하고
대지 위의 태양은 간태궁을 밝히리라.
군산에 이르시어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속행이 가할까, 완행이 가할까?” 하시니, 모두가 대답하기를 “속행하여이다.” 하거늘 갑칠에게 “일인당 오매(烏梅) 한 개씩 준비하게 하라.” 하시고 윤선에 오르시니라.
이어 상제님께서 부(符)를 써서 불사르시매 바람이 크게 일어나고 천지가 진동하거늘 ,배 안의 사람들이 모두 혼비백산하여 쓰러지며 “선생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소리치니 “아직 큰 줄을 놓지도 아니했는데 야단치느냐. 일후에는 어찌할까.”하시며 오매를 입에 물게 하시어 안정시키시니라.(도전5:122)
●이 날 밤, 종이에 싼 안경을 꺼내시어 종이 심지로 코를 찔러 피를 낸 다음 그 피를 안경알에 발라 다시 종이로 싸신 뒤에, 갑칠에게 주시며 명하시기를 “이것을 북쪽을 향하여 바다에 던지라.” 하시니라. 이에 갑칠이 뱃머리에 올라가 보니 밤이라 천지가 혼돈하여 남북을 분별할 수 없으매 한참을 머뭇거리거늘, 다시 불러들여 물으시기를 “왜 빨리 던지지 않느냐?” 하시니 “먹구름이 가득 덮여 방향을 분별치 못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번개 치는 곳으로 던지라.” 하시니라.
갑칠이 다시 갑판 위에 올라가 살피니 별안간 번개가 치거늘 그 방향으로 던져 놓고 들어오니, 일시에 풍파와 벽력이 그치고 바다가 잔잔해지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후에 북방에는 살아남을 자 없으리라.” 하시니라. 이튿날 인천에 당도하여 보니 배에 ‘연(蓮)’이라 써 붙이셨더라.
곧 기차로 바꾸어 타고 서울에 이르시어 “각기 담배를 끊으라.” 하시고 광찬의 인도로 황교(黃橋)에 사는 그의 종제 영선(永善)의 집에 드시니 원일 일행이 먼저 당도하여 있더라.(도전5:123)

천자부해상 공사에서 상제님이 신원일 성도 일행에게 태전을 거치게 하신 것은 태전을 후천 선경 문명 건설의 중심 무대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태전太田이 새 서울이 된다.(『道典』5:306:3)
●내가 후천선정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道典』5:136)

군산, 인천, 서울, 태전을 주요 무대로 전개되는 상씨름 상황이 종결되면 태전이 새 수도가 되고 세계일가 통일문명의 심장부가 된다. 대한민국은 지구촌에서 영토가 작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가을 개벽기에 대우주를 새로 태어나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이 작은 나라에서 터지고, 가을개벽 상황에서 인류를 살리는 도법도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그래서 상제님은 ‘일만 나라가 살 수 있는 법방이 남조선에 있다’[萬國活計南朝鮮]라고 하셨다. 이 땅 남조선은 천지 변혁의 구심점이자 만국활계의 땅, 인류구원의 구심점인 것이다. 남조선 배는 인류를 건져 살리는 구원의 배이다. 인류를 상극의 바다에서 상생의 바다로 건네주는 배이고 지구촌 모든 종교판의 이상과 정치·경제·문화의 이상을 이루게 히는 배이며 동서양 문명을 통일하는 배이다. 한마디로 남조선 배는 인류를 구원하는 도덕선道德船이다. 이상 대략적으로 살펴본 남조선 도수와 천자부해상 공사를 통해, 남조선 배가 앞으로 뚫고 가야 할 여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남조선 배의 이상도 천자부해상공사가 실현됨으로써 이루어짐을 알게 되었다.

개벽은 흔히 생각하듯이 종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 끊임없이 역사를 피로 물들인 전쟁, 민족 간 갈등, 종교 분쟁, 빈부격차, 자연재앙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질병 등,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로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바로 우주의 가을개벽이다. 증산도의 개벽관은 기성의 제한적인 문화, 종교, 철학, 과학에서 말하는 종말론적 사고의 한계를 벗어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말적 현상의 실상과 그 진행 과정을 자세히 밝혀 준다. 아울러 종말적 사고의 병폐를 극복하는 새로운 삶의 길을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온 인류에게 새롭게 개벽되는 세계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 따라서 천지 이법적인 측면에서 개벽을 깨닫고 이성적인 개벽관을 정립해야 한다. 온 인류에게 문자 그대로 새 희망의 역사를 활짝 열어 주는 것이 바로 개벽의 본래 메시지이다.
 
『이것이 개벽이다 하』-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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