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환단고기 관련 다양한 컨텐츠는 대한사랑 K역사문화채널 홈페이지 http://koreanskorea.com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계 문명종주국을 꿈꾸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

운영자 0 116
20세기에 들어서서 유물의 과학적 연대 측정이 가능해진 가운데, 뜻밖에도 중국의 동북 변방인 요하 지역에서 황하문명보다 더 오래된 홍산문화가 발견되었다. 중국은 홍산문화를 중국 문화로 편입시키기 위해서 ‘다민족 역사관’이라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다민족 역사관만으로는 중국의 시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중국은 자기네 역사의 시원을 더 오랜 옛날로 끌어올리기 위해 먼저 ‘하상주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중국 고대 하夏, 상商, 주周 시대의 연표年表를 정리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정치적 연대학年代學 연구 사업)을 시행하여 중국 고대사에 공백으로 남아 있던 3대 왕조 하·상·주의 연대를 확정하였다. 2000년 9월에 하상주단대공정 사업을 완성한 중국은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의 연대를 각각 BCE 2070~BCE 1600, BCE 1600~BCE 1046, BCE 1046~BCE 771년으로 확정하였다.

그 후 2003년부터는 신화시대로 알려진 삼황오제 시절을 실재한 왕조로 만드는 ‘중화고대문명탐원공정中華古代文明探源工程’진행하였다.이공정은 하상주단대공정보다 한 술 더 떠서, 중국 역사의 시발점을 1만 년 전으로 끌어 올려 중화문명을 ‘세계 최고最古 문명’으로 만들기 위한 계책이다.
이 탐원공정의 일환으로 중국은 동방 문명의 주인공인 한민족의 북방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정치 공작을 벌였다. 그것이 바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동북공정은 과거 2천여 년 동안 행한 동북아 역사 왜곡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동북공정의 목적은 만주와 요동의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동북공정은 2007년에 공식 종료되었다. 하지만 중국은 역사 왜곡 작업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한경대 윤휘탁 교수는 중국이 행하는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2년 6월 국제고려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동북공정은 2007년 5월에 종료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 계속 추진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해 동북공정의 주도 기관을 중앙정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동북 3성(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의 지방정부 산하 기관으로 바꿨을 뿐 역사 왜곡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역사 왜곡의 범위도 기존의 고구려사와 발해(대진)사에서 고조선사로 확대하고 있다. 고조선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기 위해 중국은 요하문명론을 내세운다. 상황이 이런 지경인데도  한국은 고조선사를 실존역사로 증명하기보다는 송호정 교수는 오히려<<단군 ,만들어진 신화>>라는 책을 써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유리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실정이다. 고조선을 신화의 역사로 처리하는 순간 북방사 전체가 중국 역사로 편입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결국 북한의 급변사태가 벌어져 통일이 이루어지더라도 북한은 같은 민족으로 우리역사라는 주장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역사주권을 상실하는 행위는 곧 영토주권을 상실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통일 한국의 미래도 가로막는 역사학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우석대 조법종 교수는 요하문명론에 대해 ‘만주 일대의 고대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은 요하문명론을 바탕으로 하여 북방의 모든 소수민족은 황제헌원의 자손이라는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현재 중국은 요령성박물관에 요하문명전을 상설 전시하며 이 같은 논리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 전시에 대해서도 조 교수는 ‘중국은 비파형 청동검과 고인돌로 대표되는 한국의 청동기 문화를 중국 문명으로 바꾸어 전시하여 한국 고대 문화의 토대를 제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렇게 중국이 만주와 요동의 역사를 중국사로 변조시키는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그것은 남·북한의 통일에 대비하여 동북 3성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할 근거를 미리 만들어 두겠다는 것이다. 한국이 통일되더라도 한국의 역사 무대를 한반도 안으로 한정시키고, 중국이 만주 일대의 확고한 주인이 되어 동북아 전체의 맹주가 되고 더 나아가 미국을 앞지르는 세계 일등국으로 비상하려는 의도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동북공정은 중국 중심의 21세기를 만들려는 야심의 표현인 것이다.

최근 중국은, 한국 고대사의 발상지이자 한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을 ‘중국의 산’으로 만드는 작업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역대 왕조가 백두산을 관할해 왔기 때문에 백두산(장백산)이 중화문명권에 속한다는 ‘장백산 문화론’이 그것이다.
이 작업의 추진을 주도하는 길림성은 2001년부터 장백산문화연구회를 만들어 장백산 문화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2002년에는 백두산을 ‘중국의 10대 명산’으로 선정하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백두산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주입시키고 있다. 한성대 정호섭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백두산을 차지하여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중국 역사로 굳힌 연후에 고구려와 발해를 북방 민족이 세운 금나라, 청나라와 연결시키려 한다.
 
지금은 중국 역사의 본줄기로 공인을 받고 있는, 중원을 지배했던 금·청의 앞머리에 우리 역사를 갖다 붙이면, 우리 역사는 자연히 중국의 역사가 되고 만다. 백두산이 중국의 산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된다면, 한민족이 동북아에 세운 첫 나라인 배달의 근거지를 잃을 뿐만 아니라 고조선, 고구려, 대진 등에 이르기까지 만주 벌판을 호령하던 수천 년의 역사가 중국사에 편입당하고 말 것이다.
 
장백산 문화론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최종 목적에 대해 윤휘탁 교수는 ‘만주에 대한 한반도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남북통일 이후 백두산 인근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것’이라고 밝힌다. 동북공정, 요하문명론 등과 마찬가지로 장백산 문화론도 한민족의 안위와 미래를 위협하는 정치적 음모인 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행하는 모든 역사 왜곡을 경계하고 응징해야 할 이유가 있다.

중국은 이러한 역사 왜곡 작업과 병행하여 우리 전통 문화까지 자기네 것으로 둔갑시킨다.그런데 한국 학자가 이런 동북공정을 돕고 있는 셈이다. 2006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아리랑, 판소리, 농악무 등 우리 민속 문화 세 가지를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그 예이다. 동북공정이 역사 왜곡 공정이라면, 이러한 행위는 문화재 탈취 공정이라 할 만하다.

중국 정부와 학자들이 이렇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훔칠 때, 이 땅의 정치가와 역사가는 대부분 수수방관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중국 현지를 찾은 몇몇 사학자가 중국의 파렴치한 행동을 고발하고 있으나, 그 외침은 광야에 울리는 빈 메아리에 그칠 뿐이다. (환단고기 안경전역주 인용)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오늘 방문자 723 명
  • 어제 방문자 1,220 명
  • 최대 방문자 3,354 명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