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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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보는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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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해방이후 실제적인 ‘자유’를 얻지 못했다.  자신의 문제, 자신의 이익을 ‘자신의 머리’로 판단해서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대화는 단순히 서구화, 미국화 ,물질적인 성장과 동일시되었다 .
해방이후 반공체제 유지를 모든 것에 우선하다 보니 ‘자유’를 외쳤으나 실제로는 전근대와 일제 식민지 통치의 나쁜 점까지 모두 끌어안았다. 국민은 시민으로서 존중받기보다는 전쟁터나 현장에서 목숨을 바쳐야 할 ‘전사’, 소모품으로 간주 되었다. 권력자들은 역사나 전통에서 가능성을 찾고 민족의 미래를 발견하기 보다는 언제나 서구의 표준을 중시했다. 권력자들은 일제에 부역한 전력을 지우기 우해 공산주의를 병적으로 적대시하거나 외형적인 경제 성장에만 매달렸다.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통의 재발견이나 내면적인 성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에서 찾다 보니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했던 것이다. 오직 외형적 성장이 필요했던 근대화과정이었다. 시대적 필요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상을 넘어서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무엇보다 정신유산과 내면적 가치, 전통의 가치발견과  정체성확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역사학도 근대화시절의 실증사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수많은 우리의 고유정신 사상과 전통 가치관은 미신시되거나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이류로 멸시되었다. 과연 인간정신사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이 올바른 것일까. 지금 역사학에는 천문,지리 인문,역사,철학,과학,종교등을 융합적 사고로 살피는 전일적이고 통시적인 안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옛사람들은 하나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종사문철에 밝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 정신사관과 실증사관을 융합해서 보는 이시대의 선각자적인 역사가가 나오길 바란다. 그 시대의 정신과 가치가 그 나라의 문물과 제도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조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교를 빼놓으면 이해할 수 없다. 역시 서구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배제하고는 이해할 수 없다. 일본역시 이해하는데 신사문화의 이해 없이 일본사가 이해가 될까. 역시  지금 실증주의 역사학은 정신가치가 결여된 부분이 크다. 그래서  현재의 우리와 소통이 안 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역사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만들어가는 삶의 총화다.
우리의 자화상이지만 지난 해방이후 한국사 성립과정에서
권력자들의 이력이 깨끗하지 못하고 내면성에 대한 문화적 자존감이 없으니 자신의 문화와 역사는 폄훼하고 학문이나 사상에서도 강자를 일방적으로 추종을 했다. 한국 사람들이  집단 심리에서 드러나는 배타주의, 편협한 자기중심애, 중국이나 북한 출신 동포에 대한 멸시 등은 단순히 한반도의 역사적 정치 지리학적 조건의 산물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집권층의 일제 식민지 부역 콤플렉스, 미국에 대한 열등감, 분단하에서의 극우 반공 획일주의 등이 혼합되어 생겨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냉전 반공주의, 친미 일변도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지배층의 편협한 시야에는 사대주의 세계관에 안주했던 근대 이전의 편협한 소국주의적 자기중심주의, 식민지 체험으로 인한 피해의식, 분단과 주권 양도의 경험에서 나온 열등감과 외세 추종주의, 그리고 탈냉전 이후 신자유주의 보수화의 물결이 착종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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