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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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왜 왜곡되었나요?

운영자 0 77
 
현재 우리 학계는 크게 두 사관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는 조선후기노론사관이고 또 하나는 일제식민사관인데 이 두 가지 사관은 별개가 아니고 한 사관입니다. 노론사관을 이해하려면 먼저 노론이라는 당파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인조반정을 일으킨 당파가 서인인데, 이 서인의 핵심이 노론입니다. 노론의 사관는 우리들의 임금은 조선국왕이 아닌 명나라 황제이기 때문에, 광해군이 명나라와 청나라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함으로써 임금을 배신했다. 배신한 불충을 저질렀으니까 우리가 광해군을 내쫓는 것은 충성이다. 이런 논리로 인조반정이란 쿠테타를 합리화하죠. 이들은 자국의 국왕을 부정하고, 명나라의 황제를 임금으로 여기는 뿌리부터 잘못된 사관을 가지고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이것이 무너지면 자신들이 집권하는 모든 정당성이 해체가 된단 말입니다. 결국 노론 한 당파의 시각으로 조선후기사를 서술해온 그런 점들을 노론사관이라 지칭을 한 것입니다.

1910년도에 조선이 망하고 76명의 조선인이 일제로부터 작위와 은사금을 받는데, 당파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 64명 중 56명이 노론소속입니다.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집권당이었던 노론이란 당파가 조직적으로 나라를 일본에 넘겼다라는 겁니다. 이들은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에 들어가고, 일본인들로부터 배웠던 일제식민사관을 해방 이후에도 계속 한국사의 주류로 만든 것이죠.

조선사편수회의 원칙은 단순합니다. 한국사의 시간을 축소하고 한국사의 공간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축소는 한국사의 시작을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으로 따지면 5천년이 아닌, 약 1,500~1,600년밖에 안되죠. 또 하나는 한국사를 반도 내에 가둬두는 공간의 축소화로 나타나는데, 만선사관이라고 해서 한반도 독자적으로는 역사가 발전할 수 없고 만주에 구속되어서 발전한다는 이야기이죠.

해방 이후에도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의 역사관이 한국인들 사학계에 주류를 형성했습니다. 우리가 해방된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역사교육을 시킨다면 당연히 연암 박지원, 성호 이익, 석주 이상룡, 단재 신채호, 성재 이시영 이쪽 분들로 이어지는, 식민사관이 아닌 역사관을 가르쳐야 하는 건 너무나 상식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그 상식이 통하지 않았으니까 지금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 자체로서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또한 학계에선 현대사는 너무 가깝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렵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독립운동사 연구가 금기시 되었습니다. 1980년대 독립운동사와 사회주의에 대한 연구붐이 일어나면서 실질적으로 현대사 연구를 금지시킨 원칙 아닌 원칙은 깨집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독립운동을 했던 모든 분들이 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1차 사료가 대단히 부족하고, 거의 일제시대의 자료에 의존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보니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병도의 스승 쓰다소우키치는 한반도의 북부에는 한사군이라는 중국의 식민지가 있었고, 한반도 남부에는 임나일본부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있었다. 그래서 한국사는 위로는 중국식민지, 아래로는 일본식민지로 출발한 역사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은 하등 이상한 것이 아니라 한국사의 당연한 귀결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임나일본부를 살리기 위해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김부식이 창작한 거짓말로 몰게 됩니다.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제 식민사관을 일란성 쌍둥이로,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은 한반도 북부(현재의 북한영토)는 중국의 역사영토였다고 하는 것인데, 일제 식민사관과 내용이 똑같은 겁니다. 왜 논리가 같을 수밖에 없냐면 침략사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다보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마치 우리도 동북공정에 맞서서 싸우는 것 같지만 내심으로는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에서 나타나듯이 동북공정과 같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중국은 현재 우하량 유적 한가운데를 뚫고 4차선 도로를 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우하량 유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가를 바로 알 수 있는 것인데 중국은 이 유적이 사라지길 바라는 겁니다. 중국 동북공정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말해주는 유적 유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쪽을 빨리 연구해서 우리민족의 시원은 어딘가라는 부분까지도 홍산문화가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인데, 지금 한국의 상황에서는 홍산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생뚱맞다라고 할 정도로 거의 연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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