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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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환단고기』말고는, 우리 상고사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 전혀 없나요?

운영자 0 87

물론 우리 상고사에 대해 말하는 책이 환단고기 뿐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자주적 역사서는 수천 년 동안의 무수한 전란 속에서 화재로 소실되거나 외적에게 탈취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려 때는 국시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유가와 불가 사상에 벗어난 사서들이 대거 소각되었습니다. 특히 고려 중기 김부식의 대대적인 사료 수거와 소각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한민족사의 허리가 잘려나간 결정적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만큼 심각한 사건이었습니다.

조선에서도 사서 소멸은 중앙 조정에 의해 계속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백 년 전, 조선 초기만 해도『삼성기』를 비롯한 10여 종에 달하는 한민족의 도가사서들이 민간에 널리 실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조 때에 와서 성리학 중심의 통치이념과 사관을 구축하기 위해 유교문화에 부합되지 않는 전통사서와 도서들을 조정에서 모조리 수거합니다. 명나라를 황제로 모셔온 조선 사대주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고유 사서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불온서적이었죠. 우리나라가 천자의 나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고유사서들은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추고 단지 책 이름과 저자 이름만이 기록에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화 사대주의 사상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삼성기, 단군세기, 태백일사와 같은 내용들의 책은 조선시대 때 소장하고 있으면 참수를 당하는 책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조, 예종, 성종, 세 차례에 걸쳐 고조선비기, 대변설, 조대기, 주남일사기, 지공기, 표훈삼성밀기, 삼성기 등을 강제 수거한 내용이 나옵니다. 국왕 3대에 걸쳐 지속성을 가지고 행했던 원칙적이고 장기적인 국가 정책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선시대의 어떤 학자도 이러한 사서를 인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태백일사를 저술한 이맥 이후 고성이씨 가문은 몰락하기 시작합니다. 이맥의 손자 이방(李滂)은 1545년(인종 원년) 평안도 삭주도호부사로 삭주로 옮겨간 후 삭주에 정착하게 된다. 고성이씨 가문은 이방의 삭주도호부사 발령을 좌천성 인사로 보고 있다. 이후 인조대 ‘이괄의 난’은 고성이씨집안의 활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연히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한 역사 사료는 조선시대 때 자료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서수거령 이후에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양대 전란으로 말미암아 또 다시 우리 사서가 탈취, 소실되었습니다. 한일합방 이후에는 일제가 행한 조선사 말살작전으로 총 51종 20여만 권의 서적이 소각 또는 인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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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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