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우리 역사의 자주적인 측면에서 기록한 『환단고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 커다란 기후변동이 있었습니다. 환족의 일부가 근동으로 이주하여 수메르 문명을 개척하고 있을 때, 또 다른 환족의 한 갈래가 동방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9환족이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일되어있던 인류 시원의 환국 시대가 끝나고, 나비의 두 날개처럼 인류문명이 동서로 분화되는 대사건이었습니다. 환국시대 말, 인구증가와 물자부족으로 백성들이 살기 어려워지자 서자부 부족의 환웅은 새로운 터전을 개척하기를 갈망하였고 이에 삼위산과 백두산을 두루 살펴 본 환국의 마지막 임금 7세 지위리 환인천제께서는 백두산을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만한 곳이라 하여 환웅을 동방 개척의 선봉장으로 세우셨습니다. 환인은 백두산을 향해 떠나는 환웅에게 국통 계승의 상징인 천부와 인을 내려주고 문명개척단 3천명을 붙여주셨습니다. 이에 환웅은 도읍을 신시에 정하고 백두산 신단수에서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나라 세움을 고합니다. 이로서 1대 거발환 환웅이 세운 동북아 한민족사 최초국가인 배달의 시대가 시작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