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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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한민족사의 첫 발자국,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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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광명의 나라 배달의 개국 |

지금으로부터 약 5,900년 전, 인구가 증가하고 급격한 기후변동이 오자 시원국가인 환국의 9환족은 동서양의 각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이 때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환국의 정통을 계승하여 동방의 새 역사를 개척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서자부庶子部의 수장首長인 환웅이다.

환국의 마지막 임금인 7대 지위리 환인은 삼위산과 태백산(백두산)을 두루 살피시고 동방의 백두산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 곳’이라 하여 환웅을 백두산으로 보내셨다. 이 때 환인은 문명개척단 3천 명을 환웅에게 내려 주셨는데, 당시의 인구와 문화 수준을 감안할 때 3천 명이라면 대규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새로운 문명을 열어 세상을 구원하는 제세핵랑濟世核郞이라고 불리었다.

동방에 태양이 떠오를 때 가장 먼저 밝아오는 광명의 땅이 태백산(백두산)이다. 태조 거발환 환웅은 동방 백두산의 신단수神檀樹에 도착하자 이곳에 ‘신의 도시’라는 뜻의 도시국가인 신시神市를 열었다. 환웅은 환국의 종통을 계승하여 친히 제단을 쌓고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렸으며 삼신상제님의 신교로써 백성을 다스렸다. 신시배달은 동방 한민족 최초의 시원국가로서, 신시는 제정일치시대의 종교적 성지聖地이다.

당시 환인천제께서는 우리 겨레의 첫 조상이신 거발환 환웅께 도권道權의 상징인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시며 백성들이 삶의 지표로 삼아야 하는 기본 강령을 내려주셨다. “만세 자손의 홍범으로 삼으라”고 내려주신 이 가르침을 환웅은 동방 신시배달 개국의 창세 이념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그 후손들인 오늘의 한국인은 그로부터 약 1,600년 뒤에 세워진 단군의 개국이념으로 잘못 알고 있다.)

‘배달’은 광명을 의미하는‘밝’[배]과 땅을 의미하는‘달’의 합성어로서 태양이 가장 먼저 비추는 밝은 광명의 동방땅을 의미한다. 동양철학의 정수인 주역을 보면 ‘문명은 동북방[艮方]에서 열린다’고 하였다. 요컨대 약 5,900년 전(신시배달 개천 5903년, 2005년 기준) 배달의 시조 거발환 환웅께서 해 뜨는 곳을 따라 동방의 백두산으로 오신 데는, 문명지방文明之方인 동북의 간도수를 처음 개벽한 문명의 시조이자 한민족의 역사 시조라는 큰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신시배달은 동방문명의 뿌리|

그런데 환웅이 환국으로부터 동방 태백산으로 떠난 직후, 또 다른 한 무리가 삼위산三危山으로 향하였다. 중국의 소수민족인 묘족과 한족漢族의 창세 신화에 등장하는 반고盤古가 그 주인공이다. 환웅이 3천 핵랑을 거느리고 동방 개척을 떠나자 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반고는 삼위산으로 이주하기를 환인께 자청했다. 원동중의 『삼성기』를 보면, 수많은 재물과 보화를 꾸린 반고는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의 신장神將과 공공共工, 유소有巢, 유묘有苗, 유수有燧의 부족장과 백성을 거느리고 삼위산 납림拉林 동굴에 이르러 임금이 되었다. 이들을 제견諸킛이라 하였으며 우두머리인 반고는 반고가한盤古可汗이라 불렸다.

태백산족과 삼위산족은 모두 환국에서 갈려나간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종족 가운데 태백산족, 즉 신교(삼신상제님의 가르침)의 신권조화의 상징인 천부天符와 인印 세 개를 전수받은 동방 신시배달의 환웅천황이 환국의 법통을 이어온 환국의 정통 장자[本流]이다.

5,900년 전 동아시아의 동방 끝인 태백산과 서방 끝인 삼위산에 터를 잡은 양 종족은 각기 황하의 하류와 상류에서부터 중원을 향해 문명 개척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고대 황하 문명이 태동된 것이다. 주역의 창시자인 태호 복희씨와 의약과 농경, 교역의 창시자인 염제 신농씨는 동방 신시배달의 혈통으로서 중원 땅에 분국分國을 세우신 배달의 성황聖皇들이다.

배달국이 도시국가의 차원을 넘어 넓은 중원 땅으로 그 강역이 확장되자 마침내 10세 갈고葛古 환웅은 영토를 나누어 동방족 이주민이 세운 염제 신농씨의 나라와 경계를 정했다.

한편 중원으로 내려온 삼위산족 가운데 일부는 동방족 성황의 교화를 받아 동방족의 구성원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 한 예로 지금은 중국 남부의 소수민족으로 남아 있는 묘족苗族(三苗)을 들 수 있다. 그들은 오늘날에도 반고씨와 태호 복희씨와 치우천황을 조상으로 섬긴다.

한민족과 중국 한족의 역사가 갈라진 분기점이 바로 배달시대이며 지금으로부터 4,700년 전, 두 민족은 처음으로 양분되어 10년 대전쟁쫡의 극한 충돌을 일으키기에 이른 것이다.

|고도의 문명국, 배달|

배달의 시조 거발환 환웅은 신교의 삼신오제三神五帝 사상을 국가 경영원리로 삼아 삼백오가三伯五加 제도를 만들었다. 풍백風伯[입법관], 우사雨師[행정관], 운사雲師[사법관]를 두고 오가에게는 곡식[主穀]·왕명[主命]·질병[主病]·형벌[主刑]·선악[主善惡] 등 다섯 가지 정사를 맡겨 인간사 360여 가지50)를 주관하게 하였다. 또한 결혼 예법을 정하였으며, 백성들에게 신교의 세계관과 신관의 정수를 요약한 천경신고天經神誥(천부경과 삼일신고쬃)를 설하고 삼신상제님의 진리로써 교화를 베푸셨다.

총 18세의 환웅천황이 다스리며 1,565년 동안(BCE 3897∼BCE 2333) 번창한 배달 문명은 신교의 우주관을 한민족의 삶의 이념으로 뿌리내려 주었다. 5세 태우의 환웅의 아들인 태호 복희씨는 삼신상제님으로부터 하도를 계시 받아 인류문명의 뿌리이자 한민족 문화의 상징인 태극팔괘를 그었으며, 8세 안부련 환웅 시절 염제 신농씨는 농경법과 의약을 처음으로 개발했고 교역 문화를 창시했다. 신농씨는 현존하는 인류 성씨의 시원인 강姜씨의 시조이다. 일찍이 증산 상제님은 가을의 원시반본의 도에 따라 강씨 성으로 오셨음을 밝히신 바 있다.

또한 탁록 대전의 주인공인 14세 치우환웅은 서방 한족에게 동방의 신교와 천자문화를 전해준 대제왕으로서 병법의 태조이다. 주周나라 혁명의 일등 공신이며 병법의 중시조인 동이족의 재상 강태공姜太公도 제나라에 왕으로 분봉된 뒤 팔신八神쫡께 제사를 올리면서 치우천황을 병주兵主로 모셨다.

이후 진秦·한漢대에 이르기까지 동이족과 한족은 10월에 치우천황의 무덤에 제사를 지냈는데,쬃 그 때마다 붉은 기운이 뻗쳐올랐으며 그 붉은 기운을 치우기蚩尤旗라 불렀다 한다.

|21일 기도로써 환족이 된 웅족|

한편 거발환 환웅이 동방 백두산 문명을 개창할 무렵, 백두산에서 송화강에 걸친 만주 일대에는 원주민인 웅족熊族53)과 호족虎族이 어렵 생활을 하며 굴속에서 살고 있었다[혈거穴居]. 범을 토템으로 하는 호족은 남권男權 중심의 부족으로 사나우면서 약탈에 능했고, 곰을 토템으로 하는 웅족은 여권女權 중심의 부족으로 어리석고 고집이 세었다.

당시 환족의 발달된 문물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던 웅족과 호족은 자신들도 삼신상제님의 계율을 따르는 밝은 백성[桓族]이 될 수 있기를 환웅께 간절히 청하였다. 이에 환웅은 신교의 가르침으로 두 부족을 포용하고자 그들에게 햇빛을 보지 말고 100일을 기원하면 인간답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을 내려주셨다. 환웅이 내려주신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달래 스무 개를 먹으며 웅호 두 족속은 수도생활에 들어갔는데, 호족은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웅족 여인은 굶주림과 추위를 참고 계율을 지킴으로써 ‘21일(三·七日)’쫡 만에 삼신의 광명의 도를 깨우쳐 마침내 참된 인간이 되었다.

그런데 환웅의 동방문명 개척단과 웅·호족의 결합에 관한 고대역사가, 외래 종교에 찌들어 있던 고려의 승려 일연에 의해 곰과 호랑이의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한 기도 운동’이라는 유치한 신화로 윤색되어 버렸다. 그 뒤,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더욱 근본이 부정되고 엉뚱하게 해석되어 ‘한민족의 뿌리사’가 지금까지 왜곡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개벽실제상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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