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환단고기 관련 다양한 컨텐츠는 대한사랑 K역사문화채널 홈페이지 http://koreanskorea.com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민족과 증산도 중] 한국사의 현주소와 부끄러운 역사의식

운영자 0 155

 

한민족은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있을까요?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예가 있습니다. 바로 국보 1호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보 1호가 남대문인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상식입니다. 남대문의 본래 이름은 숭례문입니다. 그런데 숭례문이 어떻게 해서 남대문으로 바뀌고 국보 1호가 되었는지 그 내력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임진왜란(1592~1596) 당시 해전과 육전에서 승승장구한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는 수도 한양까지 쳐들어왔습니다. 그때 기요마사는 숭례문을 통해 입성하여 도성을 파괴하고 수많은 백성을 살상하였습니다.


그 후 300여 년이 지난 19세기에 이르러 일본은 또다시 한반도를 유린하고, 1910년부터 조선을 식민지화하여 통치하면서 문화재를 파괴하거나 강탈해 갔습니다. 숭례문을 비롯한 도성의 4대문도 교통에 방해가 된다고 하여 없애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조선에 들어와 있던 당시 일본인 거류민장이 이를 만류하며,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숭례문을 통해 한양에 입성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여 숭례문을 개선문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제 총독부는 숭례문을 훼손하지 않고, 숭례문을 단순히 방위만을 뜻하는 ‘남대문’으로 격하시켜 <조선고적 1호>로 지정했습니다(1934년).

광복 후 대한민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시행하면서 일제에 의해 지정된 것을 그대로 답습하여 침략자의 입성을 기념한 남대문을 국보 1호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대한민국 국보 1호에 이 같은 치욕의 역사가 감춰져 있는 것입니다.
국보 1호 지정 내력이 말해 주듯이, 우리는 국가의 문화재 보물 하나도 제대로 정하지 못할 정도로 역사의식이 투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일본 제국주의의 정신적 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친일의 잔재는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에 깊이 침투하여 있습니다. 학계, 예술계, 문화계, 종교계 등 일제치하 36년간은 일제 제국주의와 외세에 의해 우리 역사 문화가 밑동이 부터 잘려 가간 어둠의 시간이었습니다. EBS '다큐 시선'을 통해 방영된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은 친일 행적을 넘어 친나치 부역자와 다름없다는 사실과 문건이 공개되었습니다. 애국가가 나오는 ‘한국 환상곡’ 또한 이전에 작곡된 '만주환상곡'(만주 괴뢰국을 찬양)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도 너무나 충격스럽습니다.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지금이 일제시대도 아닌데 해방된 지 70년이 넘었건만 왜 이런 것을 청산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일까요.

한국의 위인과 충의지사의 대표적인 인물들인 이순신 장군 영정, 세종대왕 영정, 김구 동상 등 수많은 애국 열사들을 그리고 조각한 인물들도 아이러니하게도 친일부역자들이 주세력이었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친일 부역자들의 후손들이 그 시대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이 당당하고 오히려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반성을 하고 자신들은 조상의 과업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양심적인 후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민족반역자의 피가 따로 흐른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친일의 댓가로 쌓아올린 부와 권력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같은 시대 험난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독립투쟁의 길을 선택한 이들의 후손들은 아직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에는 정의가 숭고한 가치가 될 수가 없습니다. 반역과 패륜,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출세중심의 가치관은 정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불의가 정의를 능욕하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것이 노래 뿐 이겠습니까.
가장 심각한 분야는 바로 역사 분야입니다. 이 식민역사학은 한국인의 역사정신과 문화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친일 세력들은 독립운동 세력을 ‘국뽕’, ‘국수주의’, ‘유사역사학’이란 굴레를 씌우고 자신들이 밥그릇을 지키려는 비양심적이고 반민족적인 불의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친일부역자들이 만든 식민사관이 오히려 세계화시대에 걸 맞는 선각자적 역사관으로 둔갑되고 미화되는 것입니다. 마치 민족사학은 폐기 처분해야 할 악성 바리러스처럼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주의란 가면을 쓰고 자기 민족의 뿌리역사를 부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더욱 일제식민사관을 더욱 공고히 뿌리 내리기 위해 학계와 언론을 장악해서 독립지사들의 민족사관을 「사이비역사학」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해방 후 악질 친일 경찰인 노덕술, 김창룡 같은 이들이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고 뺨을 때린 사건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해방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한국의 역사교육의 현실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사관의 연속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역사서, 특히 학생들이 읽는 역사 교과서에 우리 역사의 뿌리는 어떻게 기술되어 있을까요? 현 대한민국 정규 교육 과정에서 가르치는 우리 고대 역사의 대강을 살펴보겠습니다.
2006년도까지 초·중·고 역사 교과서는 ‘서기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라고 하여, 우리 시원 역사를 마치 남의 역사 얘기하듯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고조선 연구 박사 1호라고 자청하는 송00교수는 EBS교육방송에 나와서 고조선은 신화라는 것을 매우 강조를 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의 최고 역사학자의 입을 통해 일제 관변사학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교육이 되는 현장이었습니다. 일제가 그토록 뿌리 뽑고자 했던 단군신화 만들기의 재현이었습니다. 한국 정부의 공영방송을 통해 미래 한국의 운명을 짊어질 할생들에게 식민사관을 주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2007년 대한민국 역사 교육 사상 처음으로 국정 교과서가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했다’라고 하여 단군조선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여러 해에 걸친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역사 교과서는 아직도 자신감 없는 허수아비 언어로 우리 역사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곰이 변한 여자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으며,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고등학교 『한국사』 17쪽, 천재교육, 2012) ‘삼국유사와 동국통감에 따르면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고등학교 『한국사』 20쪽, 지학사, 2012)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알려야 할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전시관도 큰 문제입니다. 국정 교과서가 고조선을 실존 역사로 인정한 지 2년 뒤인 2009년,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고조선관이 처음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가 보면 전시된 유물도 별로 없고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곳 안내문에는 ‘최초의 국가 고조선The First Korean State’이라 했을 뿐 고조선의 실제 역사는 전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서기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는 구절 다음에 ‘서기전 194년 위만조선으로 계승되었다’는 이야기뿐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것이 해방 후 7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 역사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이러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한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 속에 단군조선(옛 조선)은 신화의 역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한결같이 “한국의 실제 역사는 연나라 사람 위만이 세웠다는 위만조선, 또는 한 무제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했다는 한漢나라의 식민지, ‘한사군漢四郡’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한국사는 중국의 식민지로 시작되었다. 한국 역사는 2천여 년이다’라고 하며,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그 빈자리를 식민지 역사, 노예 역사로 채우는 미몽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제 역사를 부정하는 혼 빠진 민족, 이것이 오늘날 부인할 수 없는 한민족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

 

『한민족과 증산도』-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오늘 방문자 581 명
  • 어제 방문자 803 명
  • 최대 방문자 3,354 명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