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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위서론 논리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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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론자들은 『환단고기』 관련 사실들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미리 위서로 결론을 낸 상태에서 이구동성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단고기』에는 세계, 국가, 산업, 문화, 자유, 평등, 인류 등의 술어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모두 근대 술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술어들은 실제로 2천 년 전의 옛 문헌들에서도 사용되었다. 설령 몇몇 술어가 근대어라 할지라도 계연수가 근대 인물이기 때문에 『환단고기』 원문을 옮겨 쓰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책의 편집 과정을 안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문제이고, 또 몇 개에 불과한 술어라 극히 부분적인 문제일 뿐이다.

또 위서론자들은 ‘영고탑寧古塔’이란 지명이 청나라 시조와 관련되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환단고기』는 청나라 이후에 꾸며진 위서라는 일관된 주장을 해 왔는데, 중국 문헌에 ‘명대 초기에 여진족이 이곳에 정착하여 이곳을 동해와집영고탑로東海窩集寧古塔路라고 불렀다’는 기록으로 인해 설득력이 멸실되어 버렸다.

안함로安含老와 원동중元董仲 두 사람의 『삼성기』는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에 명확하게 등장한다. 팔도관찰사八道觀察使에게 유시諭示한 내용 중에 “안함로원동중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라고 하여 안함로와 원동중의 『삼성기』를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위서론자들은 70여 년 후에 쓰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안함安咸·원로元老·동중董仲’ 세 사람이 황해도 해주 수양산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삼성기』의 저자를 안함로, 원동중 두 사람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 주장한다. 따라서 『조선왕조실록』의 ‘안함로원동중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라는 기록이 잘못되었으니 ‘안함·원로·동중의 삼성기’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들 멋대로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환단고기 위서론 주장을 위해)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책을 인용할 때 앞서 나온 책을 인용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 경우는 『세조실록』을 기록하는 사람이 70여 년 후에 쓰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인용하였다는 상식 밖의 주장을 하며 『환단고기』를 위서로 만들기 위해 역사학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안함安咸’은 『세조실록』에 나오는 ‘안함安含’과 독음만 같을 뿐 한자漢字가 다르다. 더욱이 『왕조실록』은 정확성을 요구하는 정사正史이므로 기록자들이 ‘안함安含과 안함安咸’, ‘로원老元과 원로元老’를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따라서 이들을 동일 인물이 아닌 것이다.

게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삼성三聖이 아니라 삼인三人이라 기록하고 있으므로, 삼성三聖과 삼인三人을 같은 의미로 보는 것은 억측일 뿐이다. 비슷한 것만 있으면 끌어대서 위서로 만들기 위해 억지 논리를 펴며 견강부회를 하는 것이다. 설혹 『세조실록』 에 있는 해당 기록을 ‘안함, 로원, 동중이라는 세 성인에 대한 기록’으로 해석한다고 하더라도, 수양산성을 쌓은 세 사람을 성인聖人이라 볼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다. 그들이 성인이었다면 굉장히 많은 기록도 남아 있을 것이며, 후학들에 의해서 학문도 계승이 되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살펴보나 『환단고기』의 「삼성기」를 위서로 만들기 위한 음모에 불과할 뿐이다. 여기서 초록불 이문영의 불순한 의도를 간파했을 것이다.

주류사학계에서 주장하는 『환단고기』 위서 주장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에 대해서는 이미 상생출판의 『환단고기』 역주본을 비롯하여 여러 학자들이 충분한 논거를 바탕으로 많은 글들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위서론자들은 『환단고기』를 면밀하게 검토도 하지 않고 편협하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내세우며 자신들만이 역사의 옳고 그름을 판정할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대중들이 진실에 눈을 뜨는 순간 그들의 역사학은 붕괴될 것이다. 학문세계에서 하나의 문제를 놓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논리와 결과를 말한다는 것은 서로 약속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어찌 역사학에서는 주류사학 관점 외에는 ‘이단’, ‘사이비’가 되어 다른 관점이 용납이 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과연 『환단고기』는 위서인가? 일반적으로 필사하는 과정에서는 글자나 문장을 잘못 옮겨 적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환단고기』도 필사 과정에서 생긴 착오가 일부 있다. 이유립이 「자유」지 등에 기고한 글도 편집 오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이런 오류는 『환단고기』 원본이 분실되어 사본만 남았기 때문에 그 사본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유립이 밝힌 바에 의하면 『환단고기』 진본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분실된 상태에서 기억에 의존하여 복원했다고 한다. 우리 선인들이 유교 경전인 『사서오경』을 주註까지 암기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환단고기』를 복원하는 것이 그다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유립의 제자인 양종현(1948~ )선생은 1966년부터 이유립의 제자로 환단고기를 배웠다. 양종현은 『환단고기』의 전수자인 이유립의 증언을 바탕으로 계연수의 생존 당시 모습을 초상화로 그려 소장하고 있었다. 양종현선생는 환단고기가 이유립선생의 창작이라는 강단 식민사학의 음해에 대노를 했다. 그는 공부를 할 때 끌로 판 목판 인쇄본의 글자를 한 글자씩 짚어가며 스승님과 같이 공부를 했다고 확고하게 증언하고 있다.

언론에서 위서론을 가장 극렬하게 확산하고 있는 이문영의 주장처럼 환단고기가 1980년대 이유립이 조작한 책이 전혀 아닌 것이다. 양종현선생은 종이의 질과 색깔, 책 표지 상태까지 말하였는데, 책을 묶은 끈이 떨어져서 여러 번 고쳐 매고 풀로 붙였던 사실도 기억하였다. 이 같은 양종현 선생의 증언은 계연수가 편찬한 『환단고기』 원본이 분명히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서오경四書五經의 하나인 『상서尙書(서경書經)』는 진시황의 분서갱유 이후에 복생伏生의 기억에 의해 복원되고 전수되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논어』도 노나라에서 전해진 『노논어魯論語』와 제나라 사람이 전한 『제논어齊論語』가 합쳐진 이후 여러 사람의 편집 과정을 거쳐 후한 말에 오늘날의 『논어』가 성립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사람들이 『논어』를 위서라고 하지 않는다.

문장의 자구字句를 수정한 문제도 그렇다. 『논어』를 놓고 볼 때, 한나라 이래 『논어』를 집대성한 위魏나라 하안何晏의 『논어집해論語集解』는 후에 『십삼경주소十三經註疏』와 청대의 『논어』 주석서에 저본이 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 이 『논어집해』와 청나라 말에 여서창黎庶昌이 집록한 『고일총서古逸叢書』본에 수록된 『논어집해』에는 서로 다른 자구가 수없이 많다. 그럼 저본이 된 『논어집해』는 진서이고 『고일총서』본은 가짜인가? 게다가 근래에 돈황敦煌 투르판吐魯番 지역에서 발견된 『논어』의 사본은 지금 통행본 『논어』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고문헌에서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므로 이런 작은 오류를 구실 삼아 『환단고기』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영어 속담처럼 ‘목욕통의 물과 함께 아기를 버리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환단고기 위서론 비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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