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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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임나일본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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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행한 역사 왜곡 사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임나일본부입니다. ‘야마토(倭) 정권의 신공神功황후가 4세기 중엽에 한반도 남부의 임나任那 지역을 정벌하여 임나일본부라는 통치 기관을 설치하고 6세기 중엽까지 가야, 신라, 백제를 다스렸다’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조선의 남쪽을 경영했다’하여 남선경영론南鮮經營論으로도 불립니다.

임나일본부설은 『고사기古史記』와 함께 일본의 최초 역사서로 꼽히는 『일본서기』에 기록된 ‘신공왕후의 삼한 정벌’을 근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일본서기』의 이 기록은 그 자체가 날조된 역사입니다. 신공왕후는 중국 사서에 나오는 3세기의 히미코卑彌呼라는 여왕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입니다. 신공왕후가 살았다는 4세기의 왜의 정세는 1백여 개의 작은 나라로 나뉘어 서로 싸우는 지극히 혼란한 상태였습니다. 설사 신공황후가 실존했다 하더라도, 자국의 안위도 위태로운데 어떻게 바다를 건너 남의 나라를 정벌하러 떠날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4세기에 세운 임나일본부’는 그 명칭에서 이미 모순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백제가 망한 뒤 7세기부터 사용된 국호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라는 이름이 쓰이기 300년 전에 어떻게 ‘일본부’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허구의 임나일본부설은 19세기 말, 일본 제국이 조선을 강제 점령하는 명분으로 악용되었습니다. 과거에 그들 조상이 한반도를 지배하였으니, 근대에 다시 한반도를 점유하는 것은 옛 땅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할 사료를 찾아내기 위해 광분했는데, 갖은 노력 끝에 광개토태왕 비문에 회칠을 해서 일본에게 유리하게 변조했습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그들에게 문화를 전수해 준 스승을 저버리는 것도 모자라, 스승의 나라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전락시킨 용서받지 못할 패륜 사건입니다.

2016년 충격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민족사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이덕일박사가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 김현구 박사를 ‘식민사학자’로 비판했다가 피소되어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민족진영이 크게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6년 6월 26일 국회의원 대회실 강당에서 124개 단체로 구성된 미사협은 식민사학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식민사학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제는 민족진영도 주류식민사학에 대응할 만한 세력이 형성된 것입니다. 논리와 1차 사료 근거가 부족한 식민사학은 머지않은 미래에 뿌리가 뽑힐 것입니다.

이덕일 박사와 민족진영은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하였고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는 항소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이덕일 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소장이 허위사실을 적시한 게 아니라 김 교수의 학문적 주장에 본인의 의견을 표명했을 뿐이고, 비방할 목적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판시했습니다.

나라는 해방되었지만 아직 일제총독부의 서슬이 퍼런 권력이 독립운동가를 심판하듯 해방된 조국에서 식민사학 해체를 위해 일생을 바치는 이덕일 소장을 고소해서 1심에서 실형까지 선고했던 이 사건은 대한민국이 아직도 일본총독부의 식민사학의 망령이 뿌리 깊게 살아있다는 방증이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식민사학의 결과는 참으로 심각합니다.
19세기, 메이지유신을 통해 동양에서 유일하게 제국주의 열강의 대열에 합류한 일본은 동북아의 강자로 군림하고자 조선을 본격적으로 침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은 그 토대를 놓는 작업으로 먼저 자국의 학자들로 하여금 한국사를 연구하게 하여 조선사 전체를 식민지 역사로 조작하는 식민주의 사관을 확립했습니다.

1910년에 한국을 강점한 일제는 일본학계의 최고 두뇌들을 조선으로 데려와 1925년에 ‘조선사편수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조선사 왜곡 말살 전담 기관’이 출범한 것입니다. 그들은 먼저 한민족의 상고사 기록을 없애고 유물을 훼손하여 조선을 ‘일본보다 역사가 짧은 나라’,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로 시작된 나라’로 조작했습니다. 조선인 스스로 열등감에 빠지게 하여 조선을 영원히 지배하려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역사학자 토인비의 “어떤 민족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를 말살하라는 것이 식민주의자들의 철학이다.”라는 명언을 철저하게 실천한 것입니다.

총독부 직할의 독립 관청으로 승격한 조선사편수회는 식민주의 사관에 충실한 여러 사서를 간행하였습니다. 그 중 일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편찬한 책이 『조선사』입니다. 『조선사』는 조선 역사와 관련된 조선, 중국, 일본의 사료를 시대별로 모은 총 37권(목록과 색인집 2권 포함)의 방대한 사료집입니다. 일본인의 손에 의해 일본어로 정리된 조선의 역사서가 탄생한 것입니다.

『조선사』를 편찬하면서 일제는 식민통치에 불리한 사료는 의도적으로 넣지 않았습니다. 한민족의 상고사 관련 내용은 전체의 8%에 불과합니다. 그것조차도 단군조선을 비롯한 고구려 이전 역사에 대한 사료는 단 한 건도 없이 ‘신라통일 이전의 사료’가 제1편을 이룹니다. 『조선사』는 일제 식민사학의 결정체였습니다.

『조선사』 37권 발간은 한민족에게 있어 ‘우리 손으로 우리 역사를 쓰지 못하고, 침략자 일본이 마음대로 우리 역사를 요리한 참으로 수치스러운 사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비극은, 한국인의 시원 역사가 다 제거된 껍데기 역사서인 『조선사』 37권이 해방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사학계에서 중심 사료로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복 후 한국의 식민주의 역사학자들은 『조선사』를 근거로, 일제가 조작한 가짜 역사를 이 땅의 학생들에게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잘못 기록된 한국사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역사학계에도 전했습니다. 그들이 쓴 논문과 책이 전 세계에 퍼져서 오늘날 외국 교과서들도 한민족의 역사를 거리낌 없이 훼손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선사편수회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우리 역사를 왜곡 조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번역이 되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조선사 37권』은 해방된 지 70년이 지났건만 번역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침 2014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원사업 토대연구 지원으로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조선사의 번역, 정밀해제 연구 사업》 공고가 났고,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복기대, 김위현 교수 연구팀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기초연구지원전문 기관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주류강단사학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금도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 팀은 이들의 음해와 공격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역사관과 다른 팀이 국가 예산 22억 5천만 원을 타간 것도 배 아플 뿐 아니라 식민사학의 맨 얼굴이 들어날까 조바심이 나서겠지요.

한국의 강단사학계가 일제 식민사관의 후예인지 아닌지는『조선사 37권』이 번역되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배운 역사가 『조선사 37권』 내용과 같다면 대한민국 주류 역사학계가 70여 년 동안 식민사학을 추종한 것이겠죠.

 

한민족과 증산도 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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