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관(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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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환단고기의 구성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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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식민사학의 미몽에서 깨어날 때 

 
동북아 역사전쟁의 회오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이때 우리는 하루빨리 역사의 무지와 어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민족의 고대사와 국통 맥을 밝혀 줄 사서들이 외세의 침탈과 내부의 사대주의,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거의 다 사라진 오늘날,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역사의 진실을 밝혀 줄 정통 사서가 한 권 남아 있습니다. 『환단고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환단고기』는 『삼성기』 상·하,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 신라 시대부터 근세조선에 걸쳐 다섯 분의 저자에 의해 편찬된 5권의 역사서를 한 권으로 묶은, 한민족의 정통 사서이자 인류 시원문화의 경전입니다.
『환단고기』는 조선이 일본에 망한 직후인 1911년에 발간된 책이지만, 근세 역사서가 아니라 한민족의 상고 역사서입니다. 여기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다른 사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한민족의 시원 문화와 역사에 대한 너무도 귀중한 자료가 담겨 있습니다.

『삼성기』 상을 쓴 신라의 안함로安含老(579~640)는 유불선儒彿仙에 회통한 도승이었으며, 『삼성기』 하를 쓴 원동중은 태종 이방원의 스승인 원천석입니다. 그들은 한민족의 상고 시대인 환국, 배달, 조선 역사의 핵심을 몇 페이지로 압축할 만큼 역사적 식견이 높은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단군세기』를 쓴 이암李嵒(1297~1364)은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지금의 국무총리격)을 지낸 대학자이자 문필가였으며, 『북부여기』를 쓴 범장范樟(?~1395) 또한 공민왕 때 중앙 조정에서 벼슬을 한 인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단고기』 분량의 80%를 차지하는 『태백일사』를 쓴 조선 시대 이맥李陌(1455~1528)은 이암의 4세 손으로 왕조실록을 기록하고 편찬하는 찬수관撰修官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다섯 분의 저자는 모두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천 년의 세월에 걸쳐 쓰인 다섯 권의 사서를 한 권의 『환단고기』로 묶은 인물은 바로 1864년 평안도 선천에서 태어난 운초 계연수(1864~1920)입니다. 자신의 집안에서 보관해 오던 책과 지인들로부터 구한 책을 한 권으로 엮어 편찬한 것입니다. 그동안 전수 되어온 5권(삼성기상, 삼성기하,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을 합본하여 계연수桂延壽 선생의 스승이었던 해학海鶴 이기李沂 선생의 감수를 거쳐서 『환단고기』란 제호를 붙여서 발간한 사서입니다. 위서론자들은 이유립 선생이 만든 위서僞書라고 주장하나 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환단고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첫째, 동북아의 시원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출발점을 밝혀 줍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 시조는 물론 서양 문명의 근원까지 드러냅니다. 한민족과 인류의 창세 역사와 문화를 밝힌 ‘역사 원전’인 것입니다.
둘째, 인간 삶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 생활에서 수학, 천문학, 과학, 철학, 언어학, 문학 등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화의 전 영역에 걸친 태고 시대의 원형문화를 전합니다. 또한 동서의 종교, 철학, 역사학 등에서 제기해 온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궁극의 해답도 담고 있습니다. 『환단고기』는 ‘인류의 문화 원전’인 것입니다.

셋째, 태고 시대 인류의 영성 문화 실상을 보여 줍니다. 문명이 막 시작되던 때부터 인류는 삶 속에서 늘 ‘천지와 인간 역사를 주재하는 조화주 하느님’을 섬겼습니다. 천지와 하나 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환단고기』는 이른바 ‘신교神敎’ 문화와 역사를 기록한 ‘인류의 종교 원전’입니다.
따라서 『환단고기』를 통해 어둠 속에 묻힌 한민족 뿌리 역사의 참 모습을 알고, 창세 시대 동서 문명의 근원과 분화 과정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을 때, 한민족은 중국의 고질적인 사서 왜곡과 일본의 주도면밀한 식민사관에 세뇌되어 까맣게 잊어버린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가 전하는 우리의 지난 역사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볼 때, 깊은 어둠에서 벗어나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나라를 지켜 한민족의 미래를 열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왜곡된 한국사를 전 세계에 고발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오바마 정부의 명예장관이었던 故이홍범 박사입니다. 그는 2007년 미국에서 『아시아 이상주의Asian Millenarianism』란 책을 펴내 그동안 왜곡되고 가려졌던 동북아 문화와 역사의 실상을 밝혔습니다. 이 책은 미국 지성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홍범 박사는 일찍이 일본 동경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공부할 때, 지도교수들로부터 한결같이 ‘동학東學을 제대로 알아야 한국의 근대사를 알 수 있다. 동학을 연구하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동학을 연구하고 동학사상의 근원을 캐면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의 근대사로 눈을 돌리고 나아가 『환단고기』를 기반으로 하여 고대사까지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약한 『아시아 이상주의』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에 관한 대부분의 저술은 일제시대 식민지 정부에 고용된 학자들이 한 연구의 부산물이다. 일제는 한국의 전통적 사회정치 제도를 파괴하고 그들의 제도를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신도 파괴했다. 이홍범, 『아시아 이상주의』, 12쪽.

그는 또 한국사를 파괴한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함과 동시에 강단사학자를 위시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식민지 유산의 덫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습니다. 예를 들면 고대 한민족을 가리키는 동이東夷라는 말이 영어판 『한국사신론』(이기백 저)에서 ‘동방 오랑캐eastern barbarian’로 번역된 것을 지적하면서, 이것은 일본의 식민사학자들이 저술한 내용을 아무런 반성 없이 답습한 것이라 평가합니다.
그는 한국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식민지 유산을 극복해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이홍범 박사는 동북아 고대사에 대한 중대한 발언도 하였습니다.

●고대에는 한국인들이 중국과 아시아, 그리고 러시아의 일부 지방을 통치하였다. 또 고대 한국인들이 중국을 세우고 대부분의 중국 영토를 지배하였다. 한편, 일본에도 진출하여 일본 왕실을 포함한 지배층을 형성하였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중국 문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는 세계인의 잘못된 상식을 깨뜨려 준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도 이 책을 통해 동북아 고대사의 진실에 눈 뜨고 한민족사의 참모습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환단고기』를 바탕으로 동북아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인류 문명 시대를 설파하는 이 박사의 연구가 국내에서도 점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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