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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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전쟁과 질병이 없던 황금시대 환국桓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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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사관과 독립운동가사관 사이의 최전선은 늘 한국 고대사였습니다. 이 전쟁은 지금 현재까지 백여 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민사관은 늘 한국 고대사를 부정하였고 독립운동가들은 한국의 고대사를 소중하게 지키며 독립투쟁을 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은 환국-배달-조선의 국통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 고대사의 신교사관神敎史觀을 바탕해서 근대화 개벽의 포문을 열고 개혁을 통해 국권을 바로 세우려 한 동학이 외세에 패한 이래 동학군은 독립운동세력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기반이 되었지만 정작 정부수립과정에서 요직을 차지한 이들은 친일파였습니다. 한국은 외세 식민사관이 주류를 이루며 근대화란 명분아래 한국의 위대했던 전통과 가치, 종교, 역사, 문화는 저열하고 무능한 조상의 역사로 왜곡되었습니다. 고조선은 동아시아의 위대한 문명을 열고 70여 개의 제후국을 둔 천자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류사학에서는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여 단군조선의 역사를 신화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1919년 삼일 운동을 계기로 하여 나라를 되찾고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집니다. 임시정부의 요원들은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인식이 분명한 독립운동가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환국을 우리 국통의 시작으로 못 박고, 신시배달과 고조선으로 이어진 신교문화를 복원하고자 했습니다. 임시정부 23주년인 1942.3.1절 선언문을 살펴보면 이들의 역사관은 환국-배달-조선의 국통의 계승함을 분명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를 80년대에 이유립이 창작했다고 볼 수 없는 명확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일제가 죽이려했던 고대사와 독립운동가들이 지키고자 했던 고대사가 명확하게 대조되어 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해방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주류사학은 일제 식민사학을 더욱 공고히 뿌리내려 국민의 상당수가 아직도 우리의 고대사를 신화의 역사로 인식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우리 민족은 처음 환국桓國이 창립된 이래 단군·부여·삼한·고려·조선 및 대한민국을 거쳐 5천 년의 국가 주권은 한민족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3주년 3.1절 선언문(1942. 3. 1)

환국은 9천여 년 전에 건국되어 1세 안파견 환인부터 7세 지위리 환인까지 총 3,301년(서기전 7197~서기전 3897) 동안 존속했습니다. 환인 한 분이 평균 470여 년을 다스린 셈이니, 의학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장수를 누린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장수 문화가 가능했을까요? 『삼성기』 하下를 보면, ‘환인이 도를 깨쳐 장생하시니 온 몸에는 병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진정한 선仙의 모습입니다.

환국 시대 사람들은 태양을 ‘광명이 모인 곳’으로, 그리고 ‘삼신께서 머무시는 곳’으로 여겼습니다. 그 광명을 얻어서 세상일을 하면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믿고, 아침이면 떠오르는 해를 향해 절하고, 저녁이면 달을 향해 기도했습니다(「환국본기」). 이렇게 대자연의 광명에 대한 근본 깨달음을 갖고 자연 질서에 순응하며 살았습니다.
동양 의학서의 근본인 『황제내경』 제1장을 보면, 황제가 기백에게 ‘상고시대 사람은 백 세에 이르러도 동작이 쇠약해지지 않았다는데 지금은 50세만 되어도 쇠약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기백이 ‘상고시대의 사람들은 도를 알아서 몸을 망령되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백 세를 넘어 살다 갔다’고 대답합니다. 『황제내경』이 전하는 태곳적 인간 삶의 모습도 자연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이때를 『황제내경』은 진인眞人과 지인至人시대라고 부릅니다.

환국 시대에는 또 자연환경 자체가 인간이 자연과 하나 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활 자체는 아주 단순했지만, 마음이 환히 열려 누구라도 천지자연과 교감하며 살았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날아다니는 새도 기어 다니는 짐승도 인간과 똑같은 영적 존재로 보았습니다. 오늘의 첨단 과학문명에서는 산을 미네랄이 섞인 흙덩어리로 보지만, 환국 시대 사람들은 신성을 가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았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살다 보니 천지만물이 모두 영적 에너지를 가진 신적 존재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태고 문명 연구가들은 이 시대를 ‘황금시대the golden age’라고 부릅니다. 원시 샤머니즘을 연구한 독일의 종교학자 칼바이트H. Kalweit는 황금시대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먼 옛날은 인간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면서 초자연적인 힘을 쓰던 황금시대로 그때 사람들은 별 어려움 없이 신과 소통할 수 있었고, 죽음을 모르고 질병과 고통이 없는 자유로운 경지에서 살았다. 칼바이트 H.Kalweit, 『Shamans, Healers and Medicine Men』

영국의 스티브 테일러S.Taylor는 황금시대 문화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6천 년 전 이전 인간의 마음은 자아가 분리되지 않고 인간과 인간이 조화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어 살았다. 그들에게는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는 일이 없었고, … 어떤 인류 집단도 다른 집단의 영토를 침략하거나 정복하려 들지 않았으며, 소유물을 훔치려 하지도 않았다.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자아폭발』(원제: 타락The Fall).

거석문화를 연구하는 피터 마샬Peter Marshall은, ‘거석 유적지가 전투 요새로 쓰인 흔적이 없고 주변에서 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고대 사람들은 평화롭고 창조적인 문명의 황금시대를 누렸다’고 합니다. 피터 마샬 저, 손희승 역, 『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352쪽.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9천 년 전에서 6천 년 전까지 존속했던 환국은 전쟁이 없던 인류의 황금시대였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환인께서 하늘의 삼신상제님을 대행하여 널리 교화를 베풀어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이 없게 하였다’는 『삼성기』 하의 기록이 역사적 진실임을 뒷받침합니다.
환국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삼신의 광명을 체득하고, 삼신상제님의 지혜와 권능과 숨결을 일상 속에서 느끼며 천지자연에 순응해서 살았기 때문에, 질병도 전쟁도 없이 장수 문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스티브 테일러는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에 생긴 큰 기후 변화로 인류의 거대한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쟁이 생겨났고 인간이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6천 년 전은 환국 말기이다. 생김새만 다를 뿐 남녀노유 모두가 똑같은 영적 존재로 살던 황금시절이 끝나면서 인간이 ‘자아’를 인식하게 되어 나를 주장하고 서로 싸우게 된 것이다.

환국 시대에는 천문학과 수학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환국의 중기 이후라 할 수 있는 7,000년 전부터 유럽에서 거석 문명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5,500년 전에는 지중해의 크레타 섬에서 미노스 문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문명을 연구한 학자들은, 고대인들이 지구가 1년 동안 자전하는 횟수가 365회인지 366회인지를 놓고 논쟁할 정도로 세밀한 천문 관측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혀냈습니다. 태곳적의 이 문명을 ‘1세대 문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4백여 개의 거석 구조물을 조사한 바 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톰Alexander Tom은 이렇게 말합니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매일매일 달이 뜨는 위치를 1초에 몇 분의 1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 그 후 곧 잊힌 이 계산법은 3천 년이 지나서야 재발견되었다. E.V.데니켄, 『신들의 비밀』, 210쪽.

고대인들은 또한 달과 태양의 크기도 측정하였는데, 그들이 계산한 수치는 현대 천문학의 관측 결과와 거의 일치합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박물관을 가 보면, 고대인들이 풀이나 동물가죽으로 만든 엉성한 옷을 입고서 사냥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며 동굴이나 움집에 사는 모습만 보여 줄 뿐입니다. 인류 역사를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라는 도구 발달사 중심으로만 연구한 근대 서구 실증사학, 유물론적 역사관의 폐해입니다. 지고한 정신문화를 누리며 광명을 체득하여 살던 옛 사람들의 삶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환국 시대의 역사가 확연히 밝혀질 것입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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