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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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고대 한민족의 전성기, 단군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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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를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림
환국과 배달을 계승하여 신교의 3수 문화를 절정으로 꽃피운 때가 바로 단군조선 시대입니다. 배달이 세워지고 1,565년 되던 해에 18세 거불단 환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일찍이 14세에 비왕裨王(왕을 보좌하는 부왕)으로 임명되어 24년간 제왕 수업을 받고 있던 단군이 천제의 아들로 추대되어 제위에 올랐습니다. 단군왕검은 배달 말기의 혼란을 잠재우고 9환족 전체를 하나로 통일하여, ‘조선朝鮮’이라는 새 나라를 열었습니다(서기전 2333년).

‘조선’은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곳[朝光先受地]’이란 뜻으로 광명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단군왕검은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송화강 아사달(지금의 흑룡강성 하얼빈)에 도읍을 정하였습니다. ‘아사달’은 ‘아침 햇빛이 비치는 밝은 땅’이란 뜻입니다. 이밖에도 아사달은 ① 아시밝(첫 빛) ② 삼신에게 제사 지내는 곳 ③ 단군왕검이 머무는 도성, 즉 임검성壬儉城(왕검성王儉城, 왕험성王險城) ④ 확 트인 밝은 벌판이나 장소, 즉 평양平壤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때의 평양은 일반명사로 북한의 도시인 평양과는 다릅니다.

단군조선은 삼신의 신성 가운데 인간과 만물을 다스리는 치화신治化神이 발현된 시대입니다. 그래서 단군왕검은 삼신의 원리에 따라 강역을 삼한(진한·번한·마한)으로 나누어 다스렸습니다. 이 제도가 바로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입니다. 삼한관경제는 6세 달문 단군이 신지神誌 발리發理로 하여금 짓게 한 「서효사誓効詞」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삼한의 형세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 같으니 저울판은 백아강(마한의 수도)이요, 저울대는 소밀랑(진한의 수도)이요, 저울추는 안덕향(번한의 수도)이라.”고 하며 세 수도가 하나의 저울을 이루어 균형을 유지하는 한, 단군조선의 태평시대는 보전될 것이라 노래하였습니다.

단군은 대大단군으로서 병권兵權을 갖고 요동과 만주 지역에 걸쳐 있던 진한을 직접 통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서 지역의 번한과 한반도의 마한은 각각 대단군을 보좌하는 부단군으로 하여금 통치하게 하였습니다. 마한은 하늘의 정신[天一]을, 번한은 땅의 정신[地一]을, 진한은 천지의 중심인 인간[太一]을 상징합니다.
일찍이 한말의 애국지사요, 민족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는 맨몸으로 만주와 중국 땅을 누비며 민족사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업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단군조선이 나라를 삼한, 곧 번한·진한·마한의 셋으로 나누어 다스렸음’을 밝힌 것입니다. 또 신채호는 말년에 「전후삼한고前後三韓考」라는 논문을 써서 단군조선의 전삼한과 조선이 망한 후 백성들이 한강 이남으로 내려와 세운 후삼한을 구분 지었습니다. 단재의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 역사 무대가 한반도가 아닌 대륙으로 바로 잡혔습니다.

한국 강단사학계는 단재의 연구 결과를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시대 상황에서 민족사의 새 지평을 연 단재의 공덕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것입니다. 삼한관경제는 단군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열쇠입니다. 당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관계를 비롯하여 동북아의 국제 정세를 바르게 파악하는 대전제도 ‘단군조선이 삼한으로 구성되었음’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강단 주류사학계가 단군조선의 역사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교 삼신문화에 근거한 삼한관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 놀라운 수준의 청동기 문화와 거석문화
단군조선은 동북아의 대국으로 7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제후국을 거느렸습니다. 『단군세기』에 따르면, 조선의 단군은 제후국을 순회하였고 제후들은 단군에게 조공을 바쳐 예를 표했습니다. 단군은 제후들을 삼신상제님께 올리는 천제에 참여시키거나 그들과 함께 적을 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4,500여 년 전, 한민족은 이미 청동을 사용하였습니다. 단군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는 홍산문화 지역인 요서의 하가점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비파형동검입니다. 악기 비파처럼 생긴 이 검은 요서, 요동, 만주, 중국의 하북성, 산동성, 그리고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단군조선의 영역이 요서에서 한반도까지 걸쳐 있었음을 입증합니다.

하가점하층문화와 상층문화로 알려진 이 청동기문화는 황하유역의 서기전 2,200년경, 시베리아 지역의 서기전 1,700년경 문화보다 앞선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강단 주류사학계는 이 홍산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청동기 시대가 기껏해야 서기전 1,300년을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강단주류사학의 대가인 서울대 한영우 명예교수는 서울대 박사 출신이며 교원대 교수인 송호정 교수와는 다른 주장을 펼칩니다. 송호정은 요하문명은 단군조선과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영우 교수는 단군조선과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한영우 교수 논리가 훨씬 더 합리적임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군신화는 아사달족의 공통된 건국신화이지만, 아사달족이 세운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세운 나라에서 (청동기 문화)가 발생하여 다른 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소국 건설이 가장 빠른 지역은 고고학상으로 홍산문화紅山文化가 발견된 요서지역으로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홍산문화의 시작은 기원전 6천 년경이고, 청동기 문명으로 들어간 것도 기원전 3천 년경이므로 국가의 시작도 단군신화에서 주장한 기원전 2333년 또는 2283년보다 더 앞설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요堯 임금과 시대를 맞추기 위해 건국시기를 일부러 낮추었는지도 모른다.

요서지역에는 웅녀熊女로 보이는 여신상女神像이 많고, 여신을 모신 사당祠堂도 있으며, 곰발바닥 토기 등이 발견되고, 태백산 옆에 있고, 적봉赤峯,홍산紅山, 조양朝陽 등 지명이 아사달과 비슷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는 거대한 읍락, 성채, 적석총 등이 발견되어 상당한 수준의 국가가 있었음이 확실하다. 이 지역에는 옥玉으로 만든 장신구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중국 학자들은 그 모습이 돼지와 용을 합친 모습으로 보아 ‘저룡猪룡’이라 부르는데, 오히려 얼굴은 곰을 닮고 , 몸은 용을 닮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 옥으로 만든 그릇 가운데 곰 머리 두 개를 양쪽에 조각한 그릇도 보인다. 단군조선의 출발은 고고학적으로는 기원전 3천 년경으로 보이지만, 단군조선의 정치사를 알려주는 믿을만한 자료가 없다....., 홍산문화 유적은 단군신화의 내용과 일치하는 점이 많다..그렇다면 ‘고조선의 건국은 바로 이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다시 찾는 우리역사』(한영우 저)-p85~86.

이스라엘의 유명한 고고학자 핑컬스타인Finkelstein 박사에 의하면, 팔레스타인의 청동기 시대를 서기전 3,500년~서기전 1,150년으로 보았습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동북아시아의 청동기 시대가 서기전 2,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성경: 고고학인가 전설인가』, 32쪽.

다뉴세문경多鈕細文鏡(여러 꼭지 잔줄무늬 거울)도 고조선의 뛰어난 청동기 제작기술을 보여 줍니다. 이 청동거울 뒷면에는 머리카락 굵기에 불과한 만여 개의 가느다란 선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비파형동검과 다뉴세문경을 통해 고조선이 고도의 청동 제작기술을 보유한 동북아문명의 주역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군조선은 거석 유적에 속하는 고인돌도 많이 남겼습니다. 고인돌은 원래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에 나타난 돌무덤 형식의 하나로, 전 세계에 약 6만여 기가 있습니다. 만주와 한반도에 특히 많이 남아 있는데, 한반도에만 4만여 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인돌에 사용된 판석의 무게는 적게는 10톤 미만에서 많게는 300톤에 달합니다. 이 거대한 판석을 떼어 옮기려면 수백 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인돌을 세우는 것은 강력한 통치체제를 갖춘 사회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고인돌은 고조선 시대에 이미 국가가 출현해 있었음을 드러내 주는 확고한 증거입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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