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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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천지의 꿈을 성취하는 태일인간太一人間. 대한大韓

운영자 0 18

 

 

 

하늘, 땅, 인간의 실존에 대한 가장 깊은 깨달음과 철학을 가진 민족이 한민족입니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와 삼신三神의 광명光明을 체험한 한민족은 일찌감치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어 온 인류의 이상세계인 삼신상제님(하나님)의 나라인 신국神國을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환인천제의 천통을 이어 받은 거발환 환웅천황께서는 한민족 최초로 神市(삼신상제님〈하나님〉의 가르침을 펴는 도시)를 세우고 배달국을 열었습니다. 각종 외래사관과 식민사관으로 물들어 『환단고기』를 읽지 못하고 부정하는 근본적 이유는 이러한 한민족 시원사를 열었던 우리 선조들의 정신문화와 깨달음, 도통문화를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랜 외세 지배를 받으며 자신들의 시원역사를 잃어버리고 유불선儒佛仙의 모체가 되는 신교문화를 완전히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환단고기는 이러한 천지광명문화를 깨닫고 실천했던 이야기로 꽉 차 있습니다.
하늘의 광명을 환桓, 땅의 광명을 단檀, 인간의 광명을 한韓이라 합니다.
11세 도해단군의 『염표문念標文』에는 하늘, 땅 ,인간에 대한 깨달음과 역할에 대해 명확한 가르침을 내려주고 있습니다.

●天以玄黙爲大하니 其道也普圓이요,其事也眞一이니라.
地以蓄藏爲大하니 其道也?圓이요, 其事也勤一이니라.
人以知能爲大하니 其道也擇圓이요,其事也協一이니라.
故一神降衷하사 性通光明하니,在世理化하여 弘益人間하라.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玄默]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天道]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애)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남자는 천도를 본받아 진실되고 원만해야한다.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蓄藏] 성대하니, 땅의 도[地道]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勤一]이니라.여자는 지도를 본받아 하늘의 뜻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곧고 방정하게 하여 기름에 힘써야 한다.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知能] 위대하니, 사람의 도[人道]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一神]께서 모든 사람에게 삼신의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一神降衷]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性通光明]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在世理化]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

홍익인간은 천.지.인 삼재三才의 도道에 능통하여 온전한 삼신三神(하나님)의 신성神性을 회복함으로써 천지의 광명을 체득하여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천지의 꿈을 이루는 문명의 주체를 말합니다.

이와 같이 한민족은 건국이념은 삼신상제님(하나님)의 도를 통하여 천지의 광명을 실현하는 홍익인간이 되어 천지광명문화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외래문화와 종교, 식민사관으로 인해 위대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가 신화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지만 한민족은 하느님 문화의 원조이자 동방 광명문화의 주체이자 천자국天子國이었습니다. 이제 한민족은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후천 가을개벽의 시운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천지의 광명문화光明文化를 회복하여 지구촌 통일문명을 여는 간도수艮度數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그런데 인류가 꿈꾸어 온 후천 문명은 이 땅에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성사재인’을 말씀하셨습니다. 인존 시대를 맞아 가을개벽의 큰 시련을 극복하고, 후천의 새 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천지의 뜻을 받들어 지구촌의 모든 상극과 불의의 역사를 바로잡고 장차 가을 개벽 상황에서 인류를 건져 가을 우주의 조화 광명 문화를 개척하는 가을철 열매 인간을 태일太一이라 하였습니다. 太一과 같은 뜻을 가진 말이 弘益人間입니다. 진리를 깨쳐 천지와 하나 된 태일太一인간이 될 때만이 천지의 꿈을 실현할 수가 있습니다. 이 ‘태일’은 9천 년 전에 상제님이 직접 인류에게 내려 주신 상제님의 첫 작품이자 숭고한 깨달음의 문화사에서 첫 번째 경전이요 계시록인 『천부경』의 결론입니다.

『천부경』 팔십일 자를 곱씹어 보면 ‘태일’은 첫째, 천지와 인간과 신명이 태어난 본래 생명의 근원(‘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의 일一)을 뜻하고, 둘째로 천지부모와 하나된 궁극의 인간상, 가을철 열매 인간(‘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일一)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에도 천지부모와 하나 된 인간의 위격을 ‘태일’ 稽夫三神, 曰天一, 曰地一, 曰太一.(『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
이라 하였습니다. 인간은 본래 천지부모의 뜻과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며 천지부모와 한마음, 한생명이라는 큰마음으로 사는 대인大人으로서, 천지보다 더 크고 존엄하기 때문에 태일太一이라 한 것입니다.
이 태일을 영적, 신도神道적으로 표현한 말이 태을太乙입니다. 태을천太乙天은 모든 도가 나오는 근원, 조화의 뿌리자리이며 우주 조화의 모체입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태을천은 우주의 자궁이다.”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세상이 처음 시작되던 아득한 태시太始에 인간을 낳아 주고 하늘땅과 만물의 생명이 비롯된 궁극의 발원처가 바로 태을천입니다. 그리고 태을천은 인간으로 하여금 천지부모의 이상과 목적을 이루는 태일이 되도록 해 주는, 조화성령의 출원지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모든 가을개벽 상황을 극복하고 전 인류를 한 가족 문화로 통일하여 광명의 대 이상 세계를 열어가는 진정한 주인공이 바로 ‘태일’입니다.또한 9천 년 전 환국의 통치이념이며 6천 년 전 초대 환웅천황의 배달국 건국이념이기도 한 홍익인간弘益人間도 단순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규범적 가르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홍익하는 인간’이라는 이상적 인간상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태일이야말로 진정한 홍익인간입니다. 이제 인류는 가을 개벽기를 맞이하여, 본래 상제님이 선언하신 태일의 위격을 회복하여 우주 광명 문화, 환국의 황금시절 문화를 다시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을개벽의 정신인 원시반본原始返本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한민족 9천 년 역사와 신교문화의 맥으로 볼 때, 태일은 바로 ‘대한大韓’입니다. 이 대한의 의미는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897년 10월 11일 고종 임금은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개국 초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으니 지금 천하의 호칭을 대한으로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하고 국호를 대한으로 정하라고 명하였습니다.
●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 (『고종실록』).

우리나라는 본래 환국·배달의 신교 삼신문화를 계승한 옛 조선의 삼한이니 그 ‘한韓’을 되살려 국호를 ‘대한’으로 정한 것입니다. 그 이틀 후, 고종 황제는 원구단에서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대한제국’의 출범을 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동북아 역사와 문명의 중심이던 단군조선의 영광을 회복하고자 한 고종 황제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은 한민족의 나라 이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단고기』 「신시본기」를 보면, ‘환桓은 하늘의 광명[天光明], 단檀은 땅의 광명[地光明]’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몸속에 내재된 ‘하늘의 광명[桓]’과 ‘땅의 광명[檀]’을 온전히 드러내어 천지와 하나된 인간이 바로 ‘한韓[人光明]’입니다. 따라서 ‘대한’은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간, 천지의 꿈과 뜻을 실현하고 성취하는 참인간의 대명사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뜻은 천지광명을 체험하여 천지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대한大韓의 백성이 주체가 되어 세운 나라란 뜻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역사문화를 아는 자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외에도 ‘한’은 ‘크다’, ‘하나’라는 뜻입니다(『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김상일 교수는 ‘한’은 인류문명의 시원과 같이 하는 언어이고, 그 문명의 기원을 ‘하나로 묶어 주는 띠’와 같은 것이라 말합니다. ‘한’은 바로 온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주는 문화 정신입니다. 개개인 한 사람이 하나의 ‘한’이고, 80억 전 인류는 ‘큰 한’ 즉 ‘대한’입니다. ‘대한’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될 때 지구촌 80억 인류는 비로소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종식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큰 한’의 가족을 이루어 ‘세계일가世界一家’의 통일 문명권을 열 수 있습니다. ‘대한大韓’에는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한민족과 증산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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