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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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개벽이다 중] 유불선(유교,불교,기독교)의 모체인 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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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상제 신앙의 흔적 중 하나가 1만 년 전 환인천제 시대부터 시작한 성수聖壽 신앙이다. 환국 당시의 환인 천제나, 동방의 종주산 태백산(백두산) 신단수에 처음 내려오신 배달의 시조 거발환居發桓 환웅천황은 국선소도國仙蘇塗를 정해 상제님께 천제를 지냈으며, 단군 왕검도 신과 인간이 수직으로 만나는 통로에 대한 예식으로서 성수聖壽 신앙을 하셨다. 이 성수 신앙은 인류 문명의 발생기인 환국 시대에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다.

 

예를 들어 퉁구스 만주족의 일파인 나나이 Nanai족은 천상과 지상에 각각 한 그루씩 세계수世界樹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성수는 우주의 축Cosmic axis으로서 신神이 내리는 하늘 나무로 받들어졌다. 성수 신앙은 세계 각지에서 민간 신앙으로 흡수되어(서낭나무, 신단수, 소도) 북구北歐 지역에서는 지금도 ‘세계수(Ygg-drasil)’ 라는 이름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다.(김열규,『한국신화와 무속연구』18~19쪽 24쪽)


기독교 교리의 근간이 되는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동산 중앙의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도 성수 신앙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생명나무는 영원한 생명을 내려 받는 나무로 구도자의 자아와 하나님의 성령이 만나는 성수이다. 선악나무는 선악을 아는 지혜의 눈을 뜨게 하는 나무로 심령이 마귀(잡귀)와 만나 타락하게 되는 참과 거짓을 상징히는 나무이다. 그러면 왜 인류 문명사의 초기부터 이와 같은 성수 신앙이 절대자 신앙과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 것일까? 이 문제는 신화와 종교 문화 사상 하나의 큰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우주 일년 법도에서 살펴보았듯이, 우주의 봄철은 인간이 처음으로 탄생히는 시원 시대로서 하늘(신)을 받들고 신을 삶의 영원한 이상으로 삼는, 목신사명木神司命의 천도섭리(神尊=天尊)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동서양의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문명의 초기에는 인간과 신이 만나는 만남의 장(공간)을 기리는 상징적인 의식으로서 성수 신앙이 나타났던 것이다.

 

즉, 처음 창조의 시간대(우주 봄철)에 조화 기운I木氣]을 타고 태어난 인간이 지상에서 신명과 만나 신인합일을 이루는 신교의 영적 통로로서 신이 내리는 거룩한 나무[聖樹]를 신앙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것은 미신이나 단순히 흘러간 원시 신앙의 형태가 아니다. 인간이 신성을 발현하여 신(우주자연의 성신과신도의 인격신을 포함)과 만나는 이러한 예식은 고대 신교문화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관건이 되는 가장 심오하면서도 소박한삼신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신교의 세계관은 이미 오래 전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해져, 그곳 인디언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었다는 사실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인디언의 토기·짚신·어망·삼태기 등 생활도구는 한민족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고 인디언 마을 입구에 서 있는 토템 기둥은 한국의 장승과 같다. 북을 치고 방울을 흔드는 샤먼 의식과 산신 숭배와 곰 토템 등 신앙적인 면도 일치한다.

콰티쿠트, 누트카, 벨라 쿠라 같은 인디언 부족들은 ‘칼스Khaals’(최상  위에 계신 분이란 뜻)라는 최고 주재신을 믿는데, 낮은 지위에 있는 신들은 이 칼스 신에게 종속되어 봉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관은 한  국,중국,일본 등에 그 기원을 둔다고 훼리 J.H.Wherry는 지적하였다. (김상일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29~57쪽)

 

미국의 아메리칸 인디언은 백계白系 러시아 민족이 아니라 만주의 한민족 이 빙해氷海를 넘어 알래스카를 거쳐 캐나다로 간 것이다. 그곳에 남은 것이 이누이트 족이요. 더 진행한 것이 미국의 아메리칸 인디언이고, 조금 더 멀리 간 것이 아즈텍과 잉카Inca 민족이다. 지금도 잉카에는 한국 고유의 풍속인 장승 같은 나무 인형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알래스카의 박물관에는 불상佛像을 비롯하여 향로, 곡옥曲玉, 촛대, 청자기 등 무수한 유품이 보관되어 있다. 캐나다의 이누이트가 기르는 개도 동아시아에서 건너 간 것이다. 이처럼 동방 민족이 흘러간 발자취는 여러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한국정신문화연구원 『민족문화의 원류』, 89쪽)

 

유·불·선·기독교 등은 환국 시대 이래 삼신상제를 받들어 온 뿌리 문화이자 제 1의 종교인 신교로부터 갈라져 나와 제 2의 세계 종교로 발전하였다. 신선이 되어 가야산에서 여동빈과 유유자적하고 있다는 자하선인도 신교가 모든 선천 종교의 모체가 된다고 하였고(神敎之爲聚敎之爲祖爲母之理。『신교총화』), 가야산에서 신선이 되었다고 전하는 고운 최치원은 우리 민족이 닦은 본래의 현묘한 도를 유·불·선 삼교 정신을 모두 내포한 풍류신도風流神道라 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개벽이다 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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