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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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생추살 중] 가톨릭 신부 마테오 리치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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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볼 때 많은 성자들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에서 이마두(利瑪竇), 즉 마테오 리치 신부는 지나간 세상 성자들 중에 인간 세상을 위해 쌓은 공덕이 가장 큰 분이다.

리치 신부는 이탈리아의 마체라타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그를 법관으로 키우려고 했지만 리치 신부는 예수회에 가입하여 세상을 문명화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당시 예수회는 인재를 양성하여 전 세계 각국에 새 문명을 개척하는 봉사 활동을 했다. 그때 리치 신부는 열아홉 살 나이에‘나도 전 인류를 위해서 내 몸을 바쳐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예수회에 가입을 했다.

그 후에 그는 가톨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시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인도와 마카오를 거쳐 31세 때 중국 땅을 밟았다. 중국으로 건너온 그는 중국말도 배우고 중국 문화도 배우면서 사람들을 포교해 나갔다.‘ 나는 신(神)을 모시는 사람이라’해서 승려처럼 회색 물들인 옷을 입고 머리도 깎고 맨발로 다니면서, 10년 동안 포교를 하고 보니 자기가 포교한 사람이라곤 하층민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화 사업은 문화인을 데리고 해야지 하층민만 가지고서는 안 되지 않는가. 거기서 대오각성을 하고 그때부터 비단 옷을 입고, 가죽신을 신고, 머리에 관도 쓰고 다니면서 상류층을 포교했다. 그리고 사서(四書)를 라틴어로 번역을 해서 구라파에 소개도 시켰고, 곤여만국전도(坤與萬國全圖) 같은 세계지도를 그려서 동양에 배포도 하였다.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를 서로 교류시켜 준 것이다.

그렇게 상류층과 접촉을 계속하다 보니 명나라 황제 신종(神宗)에게까지 리치 신부의 활동이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리치 신부가 황제에게 자명종(自鳴鐘)을 선물했는데, 황제가 그 시계를 받고 보니 시간이 정확한 것은 물론이요 시간에 따라 소리가 나기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4백 년 전이니 얼마나 신기 했겠나.

그런데 리치 신부가 중국에 와서 동양 문화를 접하고 보니, 동양의 음양오행이 자연 섭리의 바탕이고 자기네 서양의 물질 문명은 자연 섭리의 산물임을 알게 되었다. 원 진리의 고갱이가 동양의 음양오행 이법임을 깨닫고 동양 문화를 연구해서 24 절후도 더 보완을 하고, 일식과 월식도 더욱 치밀하게 계산을 해서 시헌력(時憲曆)을 만들어 오히려 명나라 학자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했다.
 
또한『천주실의(天主實義)』라는 책도 만들어 동양의 여러 나라에 퍼뜨리기도 했다. 가톨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그렇게 한평생을 다 바치고서 쉰아홉의 나이로 중국 땅에 묻혔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볼 때 모든 성자들이 육신을 가지고 살아있을 때까지만 자기 이상을 폈을 뿐이고 죽은 다음에는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리치 신부는 죽어서 신명이 되어서도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천상의 여러 문명한 별나라에 가서 새로운 문명을 따내려다가 인간 세상의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어 세상의 생활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래서 전기도 만들고 각종 문명이기를 개발하게 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근대 과학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없이 범하였다.

이에 리치 신부는 생활 문화만 발전시킨다고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틀을 본질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佛陀)와 보살(菩薩) 들, 즉 동서양의 역사적인 훌륭한 신명들과 더불어 인간 세상을 건질 묘책을 강구해 보았지만 아무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종국적으로 그들을 전부 거느리고 상제님께 나아갔다. 상제님을 알현하여, ‘저희들의 능력으로써는 인간 세상을 바로잡을 수가 없으니 옥황상제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임어하셔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하소연을 하였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강림하시게 된 것이다. 리치 신부가 아니어도 상제님은, 요한이 계시받은 대로‘장차 오실 분’이었지만, 리치 신부가 상제님이 오시는 데에 길잡이 역할을 한 것이다. 요컨대 불가에서도 서교에서도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게 된 계기와 인연을 만들었다.


[춘생추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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