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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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도교와 기독교의 뿌리인 신교神敎.

운영자 0 318

▣도교와 기독교의 뿌리인 신교神敎.


동양의 도교와 서양의 기독교는 하느님(삼신三神)의 영원한 생명인 영생불사를 추구합니다. 도교는 대체로 황제와 노자를 시조로 삼고 있어서 황로지학黃老之學이라고 합니다. 조여적의 『청학집』에는 “환인진인桓仁眞人이 동방선파東方仙派의 조종이고, 환웅천왕桓雄天王은 환인의 아들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동방 신선문화의 조종祖宗은 바로 환국의 환인천제라는 것입니다. 또 『포박자』에는 “황제헌원이 풍산을 지나다가 배달국의 수도인 청구靑丘에 들러 동방의 큰 스승인 자부선사에게서 『삼황내문三皇內文』을 받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자부선사는 배달 시대 치우천황의 국사國師였습니다. 그리고 헌원은 한때 ‘운사雲師’라는 벼슬을 맡아 치우천황의 신하로 있었습니다. 그러니 환국의 환인천제로부터 전해 내려온 신선의 도를 정리한 분은 황제의 스승인 자부선사이고, 신선문화를 실제로 동북아에 생활문화로 크게 전한 분은 치우천황입니다. 자부선사는 인류 문명의 시조이며 우주 수학의 조상이신 태호복희씨와 동문수학한, 신선 발귀리의 후손입니다.

도교의 또 다른 시조인 노자는 산동성 지역의 동이족 사람입니다. 노자는 자신의 성을 한韓씨에서 동방을 상징하는 ‘나무 목木’ 자가 들어 있는 이李(동방의 아들이란 뜻)씨로 바꾸었습니다. 공자에게 예를 가르쳐 주었다는 노담이 바로 이 노자입니다. 천제문화의 근원이 배달 조선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고 있던 노자가 말년에 함곡관을 넘어 서쪽으로 갈 때 수문장 윤희에게 『도덕경』 81장을 전해 주었는데, 이 사건이 천자문화가 동방에서 왔음을 뜻하는 ‘자기동래紫氣東來’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 명구는 청나라 건륭제 때 지은 이화원頤和園의 동문 입구(만수산萬壽山의 동쪽 기슭에 있는 성문)와 심양의 고궁에서도 볼 수 있고, 중국 전역에 있는 조선족의 상가나 음식점 현판에서도 자주 보게 됩니다.

당나라 때 8대 신선의 한 사람인 여동빈은 우주에서 가장 높은 하늘을 ‘대라천大羅天’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라천에는 신선과 부처의 조상이 되며 대우주 통치자이신 ‘옥황상제님’이 계십니다. ‘가정에 가장이 있고 나라에 통수권자인 왕이 있고, 크고 작은 모든 조직에 주인이 있듯이 대우주에도 우주를 다스리는 통치자가 계신다. 그분은 구천상제九天上帝, 호천상제昊天上帝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삼신상제)이 계신 천상의 수도를 옥경玉京이라 하고,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옥황상제라 하는데,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는 그분을 ‘옥황대제玉皇大帝’라고 불렀습니다. 원시 유교에서 그들의 뿌리인 상제님을 강조했듯이, 도교의 철인들 역시 대우주의 주인이신 상제님을 숱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도교 경전 총서인 『도장道藏』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스라엘의 유대교에서 나왔습니다. 히브리인들은 그들 신앙의 아버지, 민족의 뿌리를 아브라함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선조는 수메르 출신입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지금의 이라크 남쪽 땅 갈데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이 야훼의 명을 받아 가족들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와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갈데아 우르는 정확히 말하면 수메르 땅에 있던 우르입니다. 동방에서 온 수메르인들이 여러 도시들을 세워 최초로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을 건설하였습니다. 서기전 약 4,500년경의 일입니다. 그로부터 2,000년이 흐른 후 수메르 도시들이 외세의 침입으로 정치적 혼란에 빠지게 되자 아브라함 일족은 수메르 지역의 문화와 풍습을 그대로 갖고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강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뜻인 ‘히브리인Hebrew’이라 불렸고, 이때부터 유대문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나안 초기 시절, 히브리인들은 ‘엘’과 ‘야훼’를 함께 받들었습니다. 가나안을 포함한 중동 일대에서 원주민들이 ‘엘’ 신을 주신으로 여겨 신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야훼는 엘이 거느린 여러 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얍복강에서 엘 신과 씨름하여 이긴 후부터, 히브리인들은 야훼를 최고신으로 섬겼습니다(‘이스라엘’은 ‘엘을 이긴 자’라는 뜻). 야훼 중심의 유일신 신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메르 문화의 영향을 잘 보여 주는 유대인의 관습은 바로 ‘조상 제사’입니다. 수메르 문명권에 속했던 중동의 여러 사회에서는 동방 환국의 제천문화와 제사 풍속을 그대로 계승하였고,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조상 숭배 문화가 강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무덤 속에 음식과 음료를 넣어 주는 관을 따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유대교’와 환국의 ‘신교’와의 연관성은 구약의 여러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아브라함의 삼신三神 체험입니다. 어느 날, 야훼는 99세의 아브라함에게 본처인 사라의 몸을 통해 아들을 내려 주겠노라고 언약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낮에 야훼가 찾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어 보니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었습니다(「창세기」 18:2). 이 ‘사람 셋’은 바로 동방의 신교문화에서 받들어 온, 천상에서 인간의 생명을 내려 주는 삼신을 뜻합니다. 또 신교의 칠성문화가 구약과 신약 전반에 걸쳐서 ‘제사장 일곱, 일곱 별, 일곱 교회, 일곱 천사’ 등 7수 사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신약을 보면 예수는 자기를 보내신 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9)
●내가 아버지로부터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요한복음」 16:28)

예수는 자신을 ‘하느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人子’이라 했습니다. ‘내가 바로 하느님’이라고 말한 구절은 성서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예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외치고 ‘이 우주의 중심에 온 하늘땅을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다. 그 아버지를 증거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또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유대교 신자들에게 세례를 줄 때, 예수가 다가가서 “나에게도 세례를 주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예수가 세례를 받고 물에서 나올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옵니다. 그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소리가 울려옵니다.(「마태복음」 3:13~17) 1906년에 출판된 『국한문 신약전서』를 보면 예수에 대하여 “上帝의 子 예수 그리스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묻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태복음」 16:15~16)라고 신앙 고백을 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베드로가 기독교의 종통 계승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와 이 땅 강세에 대한 복음을 전했건만 사후에 사도바울에 의해 예수재림설로 바뀌게 됩니다. 『신·구약』의 마지막 장, 「계시록」에는 사도 요한이 증언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의 영혼이 천상에 불려 올라가 아버지 하나님이 천상의 옥좌에서 선언하시는 말씀을 들었고, 아버지의 옥좌 앞에 있는 일곱 성령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동방 신교문화의 원형이자 성령문화의 원형인 칠성령 사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신교는 인류 문화의 모태이자 생명의 젖줄로써 ‘뿌리 문화’이고, 신교의 숨결을 받아서 나온 유·불·선·기독교는 제2의 신교로서 ‘줄기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한민족이 시원 역사를 잃어버리면서 인류 뿌리 문화인 신교문화가 어둠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거기에 공자, 석가, 예수, 노자 등이 주창한 줄기 문화가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유불선 삼도의 핵심이 들어있는 신교는 최치원 선생의 ‘난랑비문(鸞郞碑文’에서는 ‘풍류風流’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모든 종교문화 정신을 포용하는 ‘신교神敎’가 원래 한민족의 정신문화였던 것입니다. 공자가 주역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한국은 간방艮方으로서 모든 종교·정치문화가 최종 결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신교문화가 흥륭했던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강대국이었으나 외래문화가 우리 역사정신을 분열시키고 지배했을 때엔 우리의 국권도 동시에 약화됐던 것입니다. 결국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잃게 되면 역사주권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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