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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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증산도 중] 기독교와 동학에서 전하는 하느님 강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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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학자 불트만R. Bultmann은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학』 첫머리에서 “예수 가르침의 핵심은 ‘하느님의 왕국The Kingdom of God’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가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신다’, 본래부터 이것이 예수 성자가 전한 핵심 메시지라는 말입니다. 이 ‘하느님의 왕국’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하느님(아버지)이 초월신이 아니라 인격적인 풍모를 지닌 천지의 통치자(인격신)이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상천국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인류의 열망도 깃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의 궁극 목적은 하늘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바로 이 땅 위에 하느님의 나라인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 천국은 하느님 아버지가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아버지의 나라입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왕국, 지상천국 시대의 도래를 선포하는 것’이 본래 기독교의 사명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2천 년 전,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 때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마태복음」 3:2)라고 외쳤습니다. 기독교의 주제는 이 한 말씀에 압축되어 있습니다.

‘회개하다repent’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테슈바흐teshuvah’라 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바로 ‘되돌아오다return’, ‘대답하다answer’, ‘회개하다repent’입니다. 지금 기독교의 핵심 교리는 이 중 셋째 의미인 ‘회개하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슈바흐’의 핵심적인 구원의 참뜻은 ‘돌아오다’입니다. “신에게 돌아가는 것이 신에게 대답하는 것이다.”라고 한 오쇼Osho의 주장과 같이, ‘회개하라’고 말하면 인간을 너무나 타락한 존재로 취급하고 저주를 내뱉는 것 같아서 듣는 사람이 죄인인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오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그대가 생명의 길에서 너무 멀리 벗어났으니 이제 그만 생명의 근원인 아버지의 품안으로 돌아오라’는, 사랑으로 가득 찬 구원의 음성이 들릴 뿐입니다.
기독교의 하느님 강세와 천국 건설 소식은 사도 요한의 「계시록」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백 살이 넘게 장수하며 가장 사무치게 기도한 이가 사도 요한입니다. 그는 로마에서 기독교를 전도하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밧모 섬에 귀양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천상 궁전에 불려 올라가 아버지의 흰 보좌 앞에서 직접 천명을 받으며 지상천국 건설에 대해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요한계시록」 1:8)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요한계시록」 20: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계시록」 21:1)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니라. (「요한계시록」 21:5)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 이것이 2천 년 전에 아버지 하느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 선언하신 개벽 메시지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과 땅의 질서가 바뀌는 것과 새 질서로 탄생한 신천지 위에 하느님의 나라 천국이 건설되는 것을 본 것입니다. 새 하늘 새 땅을 열어 주시는,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으신 하느님, 그분이 바로 상제님입니다. 이렇게 유교, 불교, 기독교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장차 일어날 대변혁과 그때 오시는 분에 대해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변혁이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 몰랐습니다. 그들이 각기 말하는 분이 동일한 한 분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동서양 유불선 성자들이 전한 상제님의 강세 소식은 19세기에, 동방 조선의 한 구도자에 의해 매우 구체적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동학의 교조 최수운 대신사大神師입니다. 동학東學은 동아시아 근대사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는 분수령으로서 단순히 서학西學에 맞서 일어난 종교가 아닙니다. 동학의 동東은 방위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빛이 태동한다’는 포괄적인 뜻을 내포한 말입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1860년 음력 4월 5일,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고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19세기 말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 등 ‘12제국’이 전 세계 약소국가를 짓밟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면서 영토와 역사를 침탈하던 때였습니다. 최수운 대신사의 이 메시지는 ‘장차 12제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냐? 괴질 운수에 걸려서 패망한다. 이것이 다시 개벽이다’라는 말입니다. ‘앞으로 역사의 모든 불의가 심판을 받고 새 문명 질서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최수운 대신사에게 성령으로 도통을 주시면서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불렀거늘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천명을 내리시어 당신이 곧 이 세상에 직접 오실 것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인류의 가을문화 원전인 『도전道典』에 나타나 있습니다.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기에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대도를 열게 하였더니 … (道典 4:9:1)
여기서 천강서란 상제님이 성령으로 최수운 대신사에게 내려 주신 열석 자 시천주侍天主 주문을 말합니다.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시천주조화정’은 ‘이 땅에 오시는 천지의 원 하나님을 모시고 후천 조화 선경낙원의 운수를 정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선천개벽으로 열린 우주의 봄여름철 상극의 운을 끝막고 우주의 가을철 상생의 운이 열리는 후천 개벽기로서, 이때는 인간으로 오시는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을 모심으로써만 후천 조화선경 낙원의 운수를 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명을 받은 수운 대신사는 상제님의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출현하여 후천 5만 년 선경낙원이 열릴 것을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용담유사』「용담가」)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수운 대신사가 전한 바와 같이 이제 상제님(하느님)의 무극대도에 의해 동서 문명과 모든 종교가 통일됩니다. 아버지 하느님[天主]이 친히 이 강토에 강림하심으로써 천주(성부)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 보전하네.(『용담유사』 「안심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최수운 대신사는 상제님을 ‘하느님’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각 종교에서 부르는 하느님이 바로 상제님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기 위함입니다. 동학의 핵심 메시지는 한마디로 ‘인간으로 오시는 천지의 참주인[天主]인 상제님을 잘 받들고 모시면 조화문명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동학은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다’는 것과 ‘가을 우주 개벽을 선언’하였습니다. 따라서 ‘동학’의 진정한 뜻은 ‘동방 땅에 오시는 참 하느님의 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렇듯 선천의 성자들은 장차 오시는 분에 대해 각기 하늘의 아버지, 천주님, 미륵부처님, 상제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자기들이 믿는 그분이 오셔서, 인류를 건져 새 세상을 연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외친 아버지, 천주님, 미륵부처님, 상제님은 모두 한 분 하느님입니다. 알고 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창생들에게 ‘상제님을 만나 (우주의) 가을철 신천지, 아버지 하나님의 천국인 지상 조화선경造化仙境에 들어가 살라’고 외친 것입니다. 이것이 동서고금의 선천 종교들이 내 놓은 구원론의 총 결론입니다.

 

서양의 예수 성자가 전한 핵심 메세지는 ‘하느님 아버지가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당신의 나라를 건설 하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하느님 강세와 천국 건설 소식은 사도 요한의 「계시록」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백 살이 넘게 장수하며 가장 사무치게 기도한 이가 사도 요한입니다. 그는 로마에서 기독교를 전도하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밧모 섬에 귀양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천상 궁전에 불려 올라가 아버지의 흰 보좌 앞에서 직접 천명을 받으며 지상천국 건설에 대해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근대역사의 포문을 연 동양의 대성인인 최제우 선생은 예수와는 시대를 달리해서 하나님의 이 땅 강세를 선포하며 인류의 오랜 소망인 태평성세가 하나님의 강세로 이루어질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서학의 오랜 꿈이 동학과 참동학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최제우 선생의 천주님 강세를 선언했기에 조정에서는 서학을 조장하여 조선의 유교사회를 무너뜨리는 사도난정(邪道亂政)을 펴는 역적으로 몰아서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조선의 오랜 봉건시대가 무너지고 ‘후천개벽과 시천주’의 새로운 후천개벽시대가 다가 올 것을 선포한 최제우 선생은 혹세무민한다는 죄목으로 처형을 당했던 것입니다. 천지의 주재자이자 천주님으로서 예수와 최제우 대성사에게 천명을 내렸던 증산상제님은 최제우의 사형사건을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인류의 가을문화 원전인 『도전道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최제우 선생에게 신교와 천명을 내려 오랫동안 삼신 상제님을 받들어온 동학문명인 신교神敎의 대부활을 통해 동서문명을 통일하는 무극대도를 열게 하였건만 유교를 국시로 하는 조선의 시대적 한계는 천주님이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시천주侍天主 시대의 도래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이에 최제우선생은 역적으로 몰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최제우 선생조차도 시대가 유교사회인 만큼 천주님과의 천상문답사건을 직접 체험하고도 유교적 한계를 과감하게 뛰어넘지 못하고 지구촌을 통일하는 유불선 삼도합일의 상제님 무극대도의 진면목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1964(갑자)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1871(신미)년에 이 땅에 스스로 내려오시게 된 것입니다.

●“내가 이제 조선의 국운을 거두어 잠시 일본에 맡기려 하노니 최수운이 보증을 서리라.” 하시거늘 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금 조선의 운을 거두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정사(天政)가 동방에 있건만 수운이 죽음을 당하고 국운은 다하여 백성이 하늘에 호소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그 성도가 다시 “최수운의 죽음이 어찌하여 그렇게 큰일이 되옵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일이 그대로 인간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면 천하를 건지기 어려우므로 천지신명들이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매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어찌할 수 없이 세상에 내려오면서 수운으로 하여금 내가 장차 세상에 내려옴을 알리게 하였더니 조선 조정이 그를 죽였으므로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분노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일본은 나의 일을 해 주고 품삯도 받지 못하고 가는 일꾼이니라.”(도전5:125:2~9)

●동학 주문에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나니 천지간의 모든 신명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道紀1,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도전2:94:2~7)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도전4:8:7)

이와 같이 서학(기독교)과 동학의 완전한 통일이 증산도인 것입니다. 그것이 천주님 문화고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을 만나는 문화인 것입니다. 증산도 일꾼의 길은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을 모시고 우주의 꿈을 완성하는 진리의 분신, 진리의 화신이 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이 땅에 강세하신 천주 아버지의 꿈을 이루는 대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후천 개벽의 실제상황에 인류의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 오만년 지상선경, 조화선경낙원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침내 인류의 꿈은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상제님의 새 진리를 만남으로서 성취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증산도입니다. 끝으로 증산상제님의 이 말씀을 깊이 느껴보시고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상제님의 참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기원 드립니다.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나의 도는 古不聞今不聞(고불문금불문)이요 古不比今不比(고불비금불비)니라.
옛적에도 듣지 못했고 이제 또한 들을 수 없으며
옛적의 그 어떤 도(道)와도 견줄 수 없고
이제도 또한 견줄 만한 것이 없느니라.(도전2:41)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선천 문화의 총결론이며 후천 개벽과 우주의 통일 문화를 여는 완전히 새롭고 놀라운 파천황적인 진리인 것입니다.동서 성자와 철인들이 하나 같이 외쳤던 하느님 강세는 마침내 최제우 선생을 통해 인간으로 강세하는 시천주시대가 선포됩니다. 그리고 동학의 최제우 대신사가 선포한 대로 1871년에 마침내 이 땅에 강세하시게 됩니다. 31세에 만사를 뜻대로 하시는 천지대신문을 여시기 전까지 선천의 원한 맺히고 굴곡된 삶을 살던 수많은 창생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신 증산상제님께서는 1901년 신축년 성수 31세에 모악산 대원사 칠성각에서 전무후무한 대도통의 문인 천지 대신문을 여시고 인류구원의 천지공사를 집행하시며 인류의 성숙한 통일문화인 상생의 무극대도를 펼치시게 됩니다.

 

『한민족과 증산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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