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이야기

상제관 관련 강좌를 시청하시고자 하는 경우 진리주제별 강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로가기

[한민족과 증산도 중] 마침내 인간으로 오신 삼신상제님

운영자 0 418

 


동학에서 선포한 시천주는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상제님 강세소식과 그 분에 의해 개벽된 새로운 세상의 도래와 태평성세에 대한 희망의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면 상제님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 땅에 오셨을까요?

●내가 도솔천궁에 있다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으로 내려와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에 머물며 경주용담 구경하고 고부 객망리 강씨 문중에 탄생하여… (道典 6:11:8~9)

상제님은 세상에 오실 때 먼저 성령으로 서양 대법국 천개탑(로마 바티칸시티의 베드로성당)으로 오셨습니다. 하느님이 서양으로 먼저 내려오신 까닭은 기독교의 진리가 아버지 하느님을 중심으로 해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심으로써 천국이 건설된다는 것을 그들 진리의 총 결론, 궁극의 이상으로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상제님께서는 그 같은 기독교의 기도와 진리적 염원을 이루어 주시려고 서양으로 먼저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 뒤 상제님은 동방 땅 한반도의 모악산으로 오셨습니다. 모악산에 있는 금산사 미륵전은 일찍이 상제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은 진표 대성사가 지은 것으로, 상제님이 거처하시는 천상궁전을 그대로 본 따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상제님은 경주 용담을 구경했다고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인류 구원 사업을 끝매듭 지으신다는 소식을 80억 인류에게 선언할 인물을 내시기 위해 성령으로 경주 용담에 가신 것입니다. 그 인물이 바로 그 무렵 용담에서 수도하고 있던 수운 최제우 대신사입니다. 이런 인연으로 최수운 대신사가 ‘다시 개벽’과 아버지 신앙문화 시대, 아버지의 통치권 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상제님의 성령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전라도 고부 땅으로 오셨습니다. 증산 상제님은 신미辛未(1871)년 음력 9월 19일 자시子時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지금의 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에서 탄강하셨습니다. 상제님이 탄강하신 객망리客望里의 본래 이름은 선망리仙望里로, ‘새 세상을 여는 신선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의 주인, 이 우주의 주인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마을인 것입니다. 이 동네에는 두승산이 있는데 고창의 방장산, 부안의 변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리어 왔습니다. 두승산에는 상제봉, 망제봉, 시루[甑]봉의 세 봉우리가 있는데 특히 시루봉에는 선인독서혈仙人讀書穴이란 사색의 보금자리가 맺혀져 있습니다. 시루봉 앞의 마을이 손바래기(객망리)입니다.

상제님이 태어나실 무렵 육신의 아버지이신 성부님께서 문득 신안神眼이 열려 보시니 두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성모님을 보살폈습니다. 이로부터 그윽한 향기와 상서로운 기운이 온 집을 밝게 둘러싸면서 이레 동안 끊이지 않았습니다.(1:17:1~3) 우주 삼계를 다스리시는 대우주 통치자 하나님이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땅, 인간의 역사 속으로 오신 것입니다.
과거 공자, 석가, 예수 등 많은 성인들이 역사 속에 다녀갔지만, 만유 생명의 부모이신 상제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것은 실로 전무후무한 대사건입니다. 이로부터 인류는 성자 시대를 문 닫고 성부 시대, 즉 아버지 하느님이 직접 통치하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상제님의 존성은 강姜씨요, 성휘는 ‘한 일一’자, ‘순박할 순淳’자 이시고 아명兒名은 ‘학鶴’자, ‘봉鳳’자 이시고 자字는 ‘사士’자, ‘옥玉’자 이시며 도호道號는 ‘시루 증甑’자 ‘뫼 산山’자, 증산甑山이십니다.
상제님의 성과 존호에는 오묘한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상제님은 수많은 성씨 중에서 강姜씨 성으로 오신 이유를 친히 밝혀 주셨습니다.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 (道典 2:37)

강姜씨는 인류 최초의 시원 성씨입니다. 본래는 풍風씨가 최초의 성씨였는데, 15대 만에 성씨 자체가 끊어졌습니다. 역사 기록을 보면 팔괘를 그은 5,500년 전의 복희씨가 바람 풍風가였습니다. 그러나 풍씨는 15대 이후 패佩, 관觀, 임任, 기己, 포庖, 이理, 사姒, 팽彭이라는 여덟 개의 성씨로 분파되어 성씨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그 뒤에 나온 성씨가 동양의학의 시조인 염제신농씨의 강姜씨입니다. 그리하여 강씨가 모든 성씨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상제님께서 강씨 성으로 오신 것은 인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바로잡는 가을의 원시반본 정신을 실현하신 것입니다.

상제님은 당신님의 존호를, 당신이 태어나신 마을 앞 시루봉의 이름을 따서 증산甑山(시루산)이라 하셨습니다. 이 존호에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곧 당신님의 신격과 도격이 이 우주에서 가장 높으신 지존자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또 시루는 이 천지 안에서 가장 큰 그릇입니다. 세상의 바닷물을 다 들이부어도 가득 차지 않습니다. 상제님은 ‘인간 역사상 가장 도량이 큰 인물은 이 우주의 통치자인 나다!’라고, 당신님의 도道의 크고 깊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신 것입니다.
시루의 기능은 ‘쪄서 익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제님의 존호 ‘시루’에는 ‘대자연 속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익혀서 성숙으로 인도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증산’은 인간 문화의 궁극적인 성숙과 인류 구원의 목적을 완성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모든 인류 문화를 익혀 성숙시키는 상제님의 무한한 조화권능을 상징합니다.

인간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온갖 시련을 겪으시며, 선천 개벽 이래 상극 질서로 인해 인간에게 주어진 근원적인 한계가 무엇인지 사무치게 느끼셨습니다.
20대 청년 시절, 증산 상제님은 세상을 두루 다니시며 동학혁명으로 인한 참상과 혼란, 일본과 청나라,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한 민족 간의 갈등, 국가 간의 힘의 대결 등, 동서 문화의 거대한 충돌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셨습니다. 이런 역정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패망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조선의 현실과 파국으로 치닫는 지구촌의 대세를 꿰뚫어 보시고 선천 성자들의 도격과 깨달음으로는 세상을 건져 낼 수 없음을 간파하셨습니다. 이에 “내가 이제 이 천하를 건지리라.” 하시며 광구천하의 뜻을 천지에 선언하시고, 마침내 혼란과 갈등과 고통으로 얼룩진 인간 역사의 무대로 뛰어드셨습니다.

상제님은 27세부터 30세 되시던 경자庚子(道紀 30, 1900)년까지 약 3년 동안 천하를 유력하시면서 장차 인류를 구원할 대도大道의 정립을 준비하셨습니다. 이후 고부 객망리 집에 돌아오신 뒤 신축辛丑(1901)년에 이르러 “천하의 대세가 종전의 알며 행한 모든 법술로는 세상을 건질 수 없다 하시고,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을 쓰지 않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기 어렵다.”(2:1)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전주 모악산 대원사 칠성각에 들어가 수도에 정진하신 지 스무하루 만인 신축辛丑(道紀 31, 1901)년 음력 7월 7일에 마침내 인간의 몸으로 모든 조화권능을 뜻대로 쓰시는 대도통문을 여셨습니다. 『한민족과 증산도』-3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동학의 진짜 메세지

운영자 0    280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오늘 방문자 1,026 명
  • 어제 방문자 1,167 명
  • 최대 방문자 3,354 명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