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인류사가
생장염장의 리듬을 따라 전개되고, 또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에 상제님께서 직접 인간으로 강세하신다는 사실은 증산도에 의해 처음으로 소상히
밝혀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우주일년의 한 주기가 12만9600년이라는 사실은 지금부터 약 1000여년 전 중국
북송(北宋)시대의 철학자인 소강절(1011∼1077)이라는 분에 의해 맨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이 소강절이라는 분은 우주일년의
순환원리를 아주 간단하게 수리적으로만 밝혔을 뿐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도 이분의 공덕을 인정하시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수운가사에 새 기운이 갊아 있으니 말은 소장(蘇張)의 구변이 있고, 글은 이두(李杜)의 문장이 있고, 알음은
강절(康節)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 (道典 2:32:1~2)
이 우주일년의 창조원리를, 도표로 그려 알기 쉽게
전해주신 분은 증산도의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宗道師)님이십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 1946년 충남 아산군 배방면 남리에서 포교를 하실
때 처음으로 이 우주일년 도표를 그려 진리를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981년 증산도의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증산도의 교전인
『증산도의 진리』 책을 집필하시면서, 그 책에 우주일년의 가르침을 소상히 밝혀, 이때부터 우주일년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