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벽이란 말을 들으면, 먼저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는 말이
연상되실 겁니다. 이 천지개벽이라는 말은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아주 큰 변국을 말하죠.
개벽(開闢)이라고 할 때, 개(開)자는 ‘열
개(開)’자이고 벽(闢)자도 역시 ‘열 벽(闢)’자입니다. 그러니까 새하늘 새땅이 열리는 걸 개벽이라고 하는 것이죠.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 시대를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정의해 주셨습니다.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이 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니라' (道典 2:42)
그러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개벽은 뭐냐? 그건 한마디로 이제 우주의 여름이 모두 끝나고
우주가을이 새로 시작되는 우주의 가을개벽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도전 11편 122장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선천에도 개벽이 있고
후천에도 개벽이 있나니 옛적 일(上古之事)을 더듬어 보면 다가올 일(來到之事)을 알고 다가올 일을 알면 나의 일을 아느니라. 우주의 순환 이치를
알아야 이 길을 찾을 수 있느니라. (道典 11:122:1~4)
우주일년의 한 주기 중 큰 개벽이 두 번 있다는 말씀이죠.
즉 우주의 봄이 열리는 선천개벽과 우주의 가을이 열리는 후천개벽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후천개벽’을 다른 말로 ‘가을개벽’이라고도 하고, 또
‘후천가을개벽’이라고도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주일년 도표를 보면 잘 아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