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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어천지 생인
形於天地하여
生人하나니
만물지중 유인 최귀야
萬物之中에 唯人이 最貴也니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道典 2:23:2)
생명의 설계도, DNA 이중나선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는 속담은 문자 그대로 따져도 옳은 말입니다.
인간의 삶도 부모가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성장하여 또 부모가
되어 혈통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동양철학에서는 흔히 인간을 소우주라고 말해왔으며, 자식이 부모를 닮듯이 인간은 천지를 닮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유전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유전자에는 주역과 마찬가지로 음양의 논리가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인간의 생명은
자연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짜임새를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천지의 이치를 담은 주역과, 신이 생명을 만드는데 사용한 언어인 유전자,
특히 천지의 열매인 사람의 유전자 사이의 공통점을 하나씩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아시아 투르판의 아스타나 석굴 천장에서 발굴된 <복희여와도>를 보면,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생명의
설계도인 DNA와 유사한 꽈배기 형상의 뱀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뱀은 신화에서 과거를 벗어던지고 계속해서 새로운 삶을 사는 생명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복희께서 들고 있는 직각자는 만물을 창조하는 하도의 방위를 상징하며, 여와는 낙서의 시간성과 태극의 원(圓)을
그리는 컴파스를 들고 있습니다.(『증산도의 진리』제4장, 『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