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삼신오제본기」는 9천 년 전 환국 이래 한민족의 정신사를 이끌어 온 신교문화의 주제 내용과 그 핵심 기틀을 다방면에 걸쳐 전해 주는 사서이며, 그 내용 중에는 삼신일체의 도[三神一體之道]를 바탕으로 한 인간론의 정수가 집약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우리 인간의 몸 속에는 삼신 하나님의 신성과 생명이 온전히 다 들어 있어서, 조화신이 내 몸에 들어와 성性이 되고, 교화신이 들어와 명命이 되고, 치화신이 들어와 정精이 된다. 한마디로 인간은 살아 있는 대우주 자체요 신神인 것이다. 이것이 삼신문화가 인간의 위대함에 대해 전해 주는 깨달음의 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