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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생추살 중] 5백석과 맞바꾼 아들의 목숨

운영자 0 148

거듭 강조하거니와, 조상들이 자자손손 내려오면서 얼마만큼 공을 쌓았느냐 하는, 조상의 음덕(蔭德)으로 자손의 흥망이 결정지어진다.

충남 태안에 김교행이라고 하는 적덕가가 있었다. 그가 한 5 백 석 추수를 했다. 그 시절에 5백 석이면 대단한 부자다. 그런데 그가 그 재산을 어디다 썼느냐 하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다 퍼주었다. 내인거객(來人去客) 누구라도 그 집에 가면 한 달도 묵을 수 있고, 두 달도 묵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선대(善待)를 해 줬다. 옷 없는 사람 옷도 해 주고, 또 그 집에서 묵고 갈 때는 담배도 넣어 줬다. 옛날 일정(日政) 때에 장수연(長壽煙)이라는 목침만한 담배가 있었는데, 그 놈을 칼로 사분(四分)해서 그 한 덩이를 부시쌈지에 담아 주었다. 또 조선표 성냥 이라고 있었는데 그 당성냥을 큰 궤통으로 사놓고, 사람들이 갈 때 한 갑씩 넣어 주었다. 또한 가다가 배불리 점심을 사 먹 을 수 있도록 여비도 주었다.

그러니 그걸 당하는 수가 있나. 그러다 재산을 다 탕진해 버렸다. 그러건 저러건, 그 사람은 자기 할 일을 다 했다. 그 사람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6·25 동란 때 인민군이 들어오자 그 아들이 부역(附逆)을 했다. 나중에 공산군이 물러간 뒤에 그 아들이 인공(人共)에 부역했다고 해서 잡혀가 총살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면민(面民)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그 사람이 적덕가 김교행 씨의 독자인데, 그를 죽이면 영 무후절손이 되지 않겠느냐?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그 하나만
은 특별히 살려주자”해서 그 아들이 살게 됐다. 아버지 덕으로 꼭 죽을 걸 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김교행 씨는 재산 5백 석하고 아들 생명을 맞바꾼 것 이다. 조상의 음덕이라는 게 그런 것이다. 그런 음덕으로 자손이 살아간다.


[춘생추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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