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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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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행복을 찾기 위해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내고, 행복을 얻기 위해 얼굴을 고치고, 행복을 오래 누리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다닌다. 때로는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의 행복을 짓밟기도 한다. 그러나 이 풍요의 시대에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행복하지 못하다. 
지금, 인간의 욕망은 갈수록 커지고 행복의 사이클은 짧아지고 있다.

탐욕과 행복의 불행한 연결고리를 끊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마음〉은, 유한한 자원을 놓고 벌이는 끝없는 행복전쟁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이 ‘마음’을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2편,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생각하고 상상하면 우리 뇌에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희망과 긍정적 마음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탐구했다.

우리는 오늘도 ‘마음’으로 먹고산다
‘마음’이라 하면, 흔히 가슴 부위의 하트 모양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다큐멘타리 〈마음〉의 근간은 ‘마음은 뇌의 고등기관이다’는 서구의학적 사고를 기본명제로 깔고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마음을 해부해 나간다. 
 
여자 역도선수 장미란. 두 달 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명상에 빠진 역도 선수들 속에 그녀가 있었다. 참가할 경기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경기 아침에 일어나 경기대에 올라가…’ 영화의 한 장면을 찍듯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온 것이다. 그리고 그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마음으로 그린 것을 그대로, 자신이 그려온 시나리오 그대로 그녀는 세계 챔피언이 되어 있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아기를 원하면, 신체가 마치 아기를 가진 것처럼 변한다. 그것을 우리는 상상임신이라고 한다. 그건 완벽한 뇌의 작용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출산 3일 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산모가 그러하다. 100% 임신을 확신하는 마음과 단 1%의 임신 가능성도 생각지 않았던 마음의 작용이 판이하게 우리의 삶 속에 펼쳐지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매우 조직적이다. 오장육부의 모든 기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늘도 뛴다. 그러나 뇌는 다르다. 일처리 방식이 좀처럼 일정치 않다. 감각운동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수많은 착각을 일으킨다. 
 
 
마음의 저울질, 시냅스의 가소성에 대한 이야기
사지의 하나가 외상이나 수술 등에 의하여 상실되어도 대뇌에서는 상실된 팔다리에 관한 기능이 상당부분 남게 된다. 예를 들면 환지통(幻肢痛)이라 하여 상실된 팔다리의 부위에서도 격심한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세계적인 학자 라마찬드란 박사는 이것은 뇌가 저지르는 소행, 뇌의 유령이라고 명명한다. 또한 신경외과의사 윌더 펜필드 박사는 뇌의 감각·운동 지도를 그렸는데, 신체부분의 실제 크기가 아니라 숙련 정도에 따라 뇌의 차지 비율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의 특정 부분을 자기장으로 자극하면 신체부위가 반응하는데, 가령 뇌 지도에 인접해 있는 얼굴에서 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환지통은 뇌가 느끼는 고통이며, 이는 뇌의 시냅스의 작용인 셈이다. 뇌의 연결단자인 시냅스의 작용으로 우리의 생각은 얼마든지 변화무쌍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이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여기서 생각이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로 이어간다. 제작진이 준비한 신개념 다이어트 우유 시음회라는 타이틀로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모집한다. 기본적인 설문지 작성과 시음을 하며 우유의 맛과 향을 체크해간다. 우유 특유의 맛이 덜 강해 먹을수록 고소하고 신선하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그 때, 사전에 제작진과 이야기된 두 명의 참가자가 일부러 구토 증세를 연출한다. 
 
그러자 시음회 참석자 가운데 먹은 우유가 속을 무겁게 만들고 비리다, 혹은 유통기한이 지난 느낌이라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화장실로 달려가는 참가자들도 나오게 된다. 더군다나 실험 이튿날 참가자 중 한 명은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을 찾기도 한다.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 인체에 물리적인 증상인 발진을 만들어낸 셈이다.
 
이와 같은 일화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방 확대술에 쓰이던 다오코닝사의 실리콘팩이 일전에 우리나라에선 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판결이 나자,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해물질이 내 몸 안에 있다는 걱정과 불안이 일상에서 의식 속에 쫓아다니게 되면서 실제로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배로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에선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류마티즘학회의 보고에 따라 현재 재사용이 결정된 상태다. 이쯤 되면 마음의 힘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접촉 없이도 상상만으로 뇌는 활성화될 수 있다. 여기서 생각만으로 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광예 박사의 연구는 그 신빙성을 더한다. 노인과 젊은이 모두 팔꿈치(원하는 모든 신체부위 가능)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는 상상훈련만으로 뇌의 운동피질을 자극시켜 팔꿈치의 근력강화를 이룰 수 있다.
 
종료 9초를 남기고 한 판 승부를 일궈낸 아테네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유도선수도 그러한 경우다. 대진표가 나오면 상대 선수와 상상게임을 하면서 실전과 똑같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왔다. 즉 체력소모와 한계가 없는 가상연습을 통해 경기운영 전반에 대한 대처방법을 꾸준히 연습한 결과였다.
 
일본의 아사라 준코 마라톤 선수는 9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70∼80%가 이미지트레이닝의 결과라고 말한다. 32㎞ 내리막길 지점에서 선두를 제치고 나선다는 뇌의 이미지 트레이닝은 실제 경기에서도 적용되었다. 실제와 상상을 구분 못하는 뇌의 약점을 활용하면 우리는 뜻밖의 성과를 얻기도 한다.
 
의학계에서 논의되는 플라시보 효과 역시 약 자체의 효능보다는 투약 후, 치료 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믿음으로 실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사와의 만남 자체가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좋은 의사의 모델을 제시한 패치 아담스의 경우, 의사의 권위를 벗고 환자를 평생 친구로서 우정을 나눈다는 그의 ‘우정이 치료약이다’라는 말은 ‘의사가 플라시보다’라는 말과 동의어가 된다.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일심으로 믿는 자라야 새 생명을 얻으리라. 무슨 일이든지 ‘하리라.’고 결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나니, 만일 겁을 내어 ‘못하겠다.’는 말을 하면 이루지 못하는 기운이 따라 드느니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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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o High Hopes! (희망을 높이 가져라)
 『희망의 해부』 저자 제롬 박사는 ‘희망’은 마음을 근간으로 화학적 근거와 신체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생존 가능성 5%의 희망에 도전한 전 서울대병원장 한만청 박사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한다. ‘누가 5%로 사는냐? 누구는 살 것이다. 그러면 내가 5%이면 된다’는 생각, 그것이 그에게 유일한 희망의 근거였던 것이다.
 
직장암 말기였던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 이희대 박사는 현재 자신도 항암치료 중에 있지만 환자와의 교류 속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시신부검을 해보면 암이 있는 분이 꽤 많습니다. 그들은 암으로 고통받지 않고 일생을 암과 같이 산 것입니다. 모르고 살면 편히 살 수도 있는 게 암입니다. 제 속에도 아직 암이 있습니다. 암 4기에서 상당히 절망적인 순간으로 빠져들었죠. 믿음과 소망이 들어오는 어떤 계기가 있어 지금은 잘 이겨가고 있으며, 또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희망의 증거가 수치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가 질병과 암을 이길 수 있다’는 내 속에 오기가 있으면 암 4기를 넘어 5기(회복)로 갈 수 있습니다. 평온한 마음과 긍정의 마음은 여러분에게도 좋은 결과를 줄 것입니다.”
 
의학은 불확실하다. 종양은 때때로 교과서를 따르지 않는다. 20∼50분의 1명은 생물학적 변수가 있다고 한다. 그 한 명이 되기 위한 노력이 희망을 품는 것이다. 희망, 그것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남겨진 인간의 마지막 선물인 셈이다.
 
 
‘파랑새는 내 안에 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제로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명제를 이제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실증적인 사례를 우리는 지켜보았다. 희망과 긍정적 마음, 그리고 플라시보로 불리는 기대심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실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삶의 희비를 결정하며,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들을 구원할 파랑새는 내 안에 있다!
 
 
극락이 다 내 마음속에 있느니라. 사람이 마음을 잘 먹으면 되는 것이지, 극락이 따로 있느냐? 다 내 마음에 있는 것이니라. (道典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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