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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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개벽이다 중] 오선위기로 전개되는 세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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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는 바둑의 시조다. 단주는 요임금이 만들어 준 바둑을 두며 자신의  한을 달랬다. 그래서 상제님은 단주의 원한을 풀어 주시기 위해, 세계 정치질서의 기본 틀이 오선위기五仙圍碁 즉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전개되도록 하셨다.

 

●현하대세를 오선위기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道典』5:6:2~6)

 

여기서 네 신선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서의 4대 강국, 주인과 바둑판은 바로 동방 조선을 상정한다. 세운공사의 핵심인 오선위기 도수는, 4대 강국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팽팽하게 세력을 다투면서 개벽기에 인류사의 대세를 상극에서 상생의 대도 질서로 전환시켜 나가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굳이 다섯 신선일까? 5수에는 절묘한 우주의 창조 섭리가 들어 있다. 5는 음양 대립을 조화시켜 천지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작용수作用數이다. 우리 몸에도 오장五臟이 있어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좌우 다섯 개씩의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물건을 만지고 몸을 놀린다. 이렇게 구체적인 운동과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5수는 ‘우주 운동의 본체’인 황극皇極을 상정한다. 5수를 5황극이라고도 부르는데, 천도의 5황극 운동 원리에 따라 세계 역사의 큰 틀도 오선위기 도수로 전개되는 것이다. 이 오선위기 도수에 따라 세계 4대 강국은 지난 20세기 이후 한반도를 가운데 놓고서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팽팽히 세력을 다투었고 지금도 긴장 국면은 계속되고 있다. 

 

지구[坤]는 순수 인격을 가진 살아 있는 혼령체魂靈體이고, 하늘의 조화 정신[乾]을 받아 끊임없이 만물을 길러 내는 창조의 어머니이다. 인간의 폼에   천지 기운이 그대로 내려와 기혈이 운행하듯, 거대한 영적 생명체인 땅에도 혈맥이 흐르고 있다. 상제님은 인간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땅 속의 기령을 인류시를 바로잡는 동력으로 쓰셨다. 상제님께서 한반도에 강세 하신 이유 중 하나도, 한반도가 인류 문명의 열매를 맺고 신천지 새 문명을 여는 중심 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지구의 지기가 최종적으로 응축되어 있는 4대 명당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천하대세를 오선위기 형국으로 돌리시기 위해, 사명당四明堂 중 하나인 전라도 순창 회문산의 오선위기 혈 기운을 발음發蔭시키셨다. 그리고 회문산에 오선위기 도수를 보러 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에 들어가노라. (『道典』5:6:1)

 

여기서 ‘판’ 이란 무슨 뭇일까? 판’이라는 말은 원래 ‘판이 참 좋다’,판을 깨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일이 벌어진 자리나 형세’를 뜻한다. 또한,‘씨름 한 판’, ‘바둑 한 판’ 이라는 말에서처럼 ‘승부를 겨루는 일’의 단위를 뜻한다. 그러나 상제님이 말씀하신 판은 세속의 판과는 차원이 다르다. ‘천지의 판’은 가을우주라는 새 천지로 들어가기 위한 선천 말의 역사 무대를 말하는 것이다. 이 판은 인류사에 등장한 어떤 판보다 그 규모가 크다. 상제님께서 신축(1901)년에 천지공사의 시작을 선포하시고, 다음해 4월 김형렬 성도를 만났을 때 “이 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 (『道典』3:11)라고 하셨다. 이때 ‘판’을 처음으로 말씀하셨는데, 이 ‘새판’이 곧 ‘천지의 판’이다. 상제님께서는 회문산 오선위기 혈의 기운으로써 천지의 새 역사 판, 즉 세계 정치의 새 질서를 짜셨다.

 

오선위기 도수는 상제님께서 임의적으로 짜신 것이 아니다. 5황극이라는 천리天理와 오선위기 혈이라는 지리地理를 바탕으로 인사, 곧 인간 역사의 새로운 틀을 짜셨다. 증산상제님의 도법은 이렇게 천리와 지리와 인사, 그리고 신도가 합일된 세계로, 기존 문화권의 모든 주제를 수용하여 통일하고 완성한다.

 

상제님께서는 후천개벽이 오기 전까지 세운과 도운의 대세가 대변혁의  물결을 크게 세 번 타면서[삼변성도三變成道] 선천의 묵은 질서와 온갖 갈등 구조가 해소되고 누적된 원한의 에너지가 근원적으로 뿌리 뽑히도록 인류 역사의 틀을 짜 놓으셨다. 이 과정을 상제님께서는 한민족의 민속경기인 씨름에 빗대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道典』5:7:1)

 

예전 우리나라 풍속에 난장이라는 시장이 있었다. 난장이 서면 흥을 돋우기 위해 씨름판을 벌이는데, 씨름판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겨루는 애기판을 시작으로 해서 총각들이 겨루는 총각판, 그리고 상투 튼 어른들이 겨루는 상씨름판 순서로 진행되었다. 난장에서 씨름판이 아이 판에서 어른 판으로 커져 가듯이, 오선위기 도수도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세 판으로 펼쳐진다. 그 첫째 판이 애기판 씨름에 비견되는 제 1차 세계대전이고 둘째 판이 총각판 씨름에 해당하는 제 2차 세계대전이다. 셋째 판은 세계 상씨름인데 아직도 진행 중이다.

 

●내 일은 삼변성도三變成道니라. (『道典』5:356)

 

이 삼변성도 원리에 따라 세운공사의 큰 틀인 오선위기 도수는 씨름판처럼 세 단계 과정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다. 이제 이 상씨름 판이 마무리 과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 상씨름 종결과정은 세계질서와 우주질서가 바뀌는 개벽실제상황과 맞물려 있다. 과연 평화통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통해 세계질서가 재편 될 것인가. 그 답이 증산상제님께서 집행하신 천지공사에 있다.

 

『이것이 개벽이다 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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