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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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생주살 중] 조선을 일본에 의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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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새 세상의 기틀을 돌리려면 우리나라가 자주적이며 독립적으로 열강들과 겨룰 수가 있어야 하는데,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행하실 당시에는 우리나라 국세 (國勢)가 참으로 족탈불급(足脫不及), 맨발로 좇아가도 열강들을 따라가지 못할 지경이었다.

상제님이 오실 당시 우리나라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실정(失政)을 했다. 묶어서 말하면 대원군이 쇄국(鎖國)정책을 썼다. 전 세계 사람들은 신문명을 개발해서 군함도 만들고 좋은 신예무기를 만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상투 틀고, 갓 쓰고, 행전(行纏) 치고, 토시 끼고, 홀태버선 신고, 행의(行衣) 입고, 큰 띠 띠 고, 긴 담뱃대(長竹) 들리고 그랬다. 그렇게 해서 그게 세상에 맞겠는가. 상제님이 한국 사람을 바탕으로 해서 판을 짜야 되는데, 너무나 과학지식이 미개하고, 맨날 양반 상놈만 찾고, 윤리 도덕만 찾았다.

당시 우리 민족은 너무너무 무지몽매하고 민도(民度)가 낮았다. 왜 그러냐 하면, 우선 고려왕조 474년이라는 세월, 근 오백 년의 세월 동안 남의 나라 혼(魂)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이다.

왕건이 고려국을 세우고서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신교(神敎), 즉 삼신(三神)신앙을 밀어치워 버리고 불교를 국교로 수립했다. 아니, 불교가 우리나라와 무슨 상관이 있나. 우리나라에는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성조를 국조(國祖)로 해서 역사적인 민족의 혼이 있는데, 그것을 내던져 버리고 불교를 내세운 것 이다.

고려가 들어서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전래적으로 마을마다 사당(祠堂)이 있어서, 아기를 낳으면 그 사당에 가서 삼신 하나님께 출생신고를 했다. 그렇게 출생신고를 하고 나면 아이의 머리꼬리에 댕기를 드리웠다. 지금말로 댕기라고 하는데, 원래는 단기((檀祈)다.‘ 단군’이라 할 때 쓰는 상나무 단(檀) 자에 빌 기(祈) 자. 댕기는‘단군 사당에 가서 빌었다’는 표시인 것이다.

또 아기가 아프면 삼신사당에 가서 기도를 했다.“ 아무개가 아파서 앓고 있으니 좀 낫게 해주십시오”하고. 그런데 불교가 점령했으니 어디 가서 빌 데가 있나. 그래서 고려시대 후로 그런 풍속이 다 없어져 버렸다.

그렇게 혼 빠진 민족 노릇을 하면서 고려 오백 년 세월을 보냈고, 또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서는 유교를 국교로 내세웠다. 유교의 봉제사(奉祭祀)하는 문화를 받아들여 조상은 잘 위했지만,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고려 5백 년, 조선 5백 년 도합 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은 혼 빠진 민족이 되고 말았다. 혈통으로 말하면 족보 없는 민족 노릇을 천 년 동안 한 것이다.

그런데다가 정치라도 그런대로 잘했으면 모르는데, 숱한 당쟁으로 서로가 죽이고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양반 등살에 일반 서민들은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양반들이 얼마나 핍박을 했던지, 산 게 기적이다.

조선시대의 세금 중에 군정세(軍旌稅)라는 게 있었다. 군사 군(軍) 자, 깃대 정(旌) 자. 그 군정세를 불알세라고 했다. 상놈 이 아들을 낳으면‘네놈 상놈이 아들을 낳았으니, 그 아들 낳은 세금을 내야 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니 상놈은 마음 놓고 불알 달린 사내새끼도 낳을 수 없었다. 만일 사내를 낳으면 가난한 사람들이 그 세금 내느라고 세세연년에 죽을 지경이다. 게다가 세금만 내고 말면 괜찮은 데, 군대를 가야 한다. 상놈은 사내를 낳으면 세금도 내고 군대도 가야 하고, 양반은 양반인지라 사내를 낳아도 세금도 안 내고 군대도 안 갔다. 참 불공평하다. 정치를 그렇게 고약하게 했다.

그래도 나라 제도가 그렇게 됐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있나. 만일 입 한 번만 잘못 열면 그냥 끌려가서 죽지 않으면 병신이 되었다. 그저 아무 소리도 못하고 당했다. 그게 우리나라 조선 조 말엽의 정치 행태다. 그리고 사람은 못 배우면 사람 두겁만 썼을 뿐이지 짐승하고 비슷하다. 우리들 어려서만 해도 한 동네에 한문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 안 됐다.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나라 국문을 그 당시는 언문(諺文)이라고 했는데, 언문도 가정이 좋은 사람이라야 배웠다. 그것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종이를 사서 언문을 배운 사람이 별로 없었다. 모래를 퍼다 놓고 모래 위에 손가락으로
‘ㄱ’,‘ ㄴ’,‘ ㄷ’,‘ ㄹ’이렇게 그려가며 배웠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또 이 세계 속에서 약소국이었다. 땅덩이도 작고, 땅덩이가 작으니 국민의 수도 적었다. 우리나라 문화가 인류의 모태 문화이건만 그러했다.

그러니 상제님이 볼 때 이 민족을 데리고 쟁쟁한 세계 열강 속에서 뭘 어떻게 하겠는가. 세상 사람들의 심부름꾼도 안 되는 실정(實情)이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우리나라를 의탁(依託)할 곳을 찾으셨다. 일정한 기간 우리나라를 남의 나라에 맡겨 껄이라도 벗겨서 심부름꾼이 될 만큼이라도 문명을 시키지 않고서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해서 판을 짤 때 상제님이 조선의 힘을 축적시키기 위해 여러 상황을 놓고 심사숙고하셨다. 먼저 우리나라를 서양으로 넘기자니,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다시 되물려 받을 수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니 서양으로 넘기지 못하고, 또 중국에 넘기자니 그 사람들이 우둔해서 우리 민족이 뒷감당을 못할 것이고, 그래도 일본에게 넘기는 것이 우리 민족이 그 중 힘을 기르기에 좋겠다고 해서 일본에게 의탁을 시키셨다.

그런데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일본으로 넘기면서, 일본에게 잠시 천하를 통일할 수 있는 기운과 일월과 같이 크게 밝은 기운을 붙여주어 일본을 천하의 일꾼으로 내세우되, 그들에게 주지 못할 것이 있다고 하셨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바로 어질 인(仁) 자, 다시 말해서 도덕률 이다. 만일 그들에게 도덕률까지 붙여줄 것 같으면 천하는 다 일본인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또 말씀하시기를“어질 인(仁) 자는 너희들에게 붙여주리니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어질 인 자는 뺏기지 말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요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고 하셨다.


[춘생주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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