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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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상씨름의 시작과 천지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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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몰려오는 세계대운┃

총각판이 끝나갈 무렵 바둑판 한반도의 정세는 어떠했는가?

2차 세계대전 종결을 불과 6일 앞두고 소련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 뒤 한반도에 진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급해진 미국은 소련에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하는 분할 점령안을 제시하고 9월 9일 38선 이남 지역에 군정을 선포하면서 남한에 자리를 잡았다. “일본은 동양머슴이요, 미국은 서양머슴이니라. 장차 일본이 나가고 서양이 들어오느니라”(5:336:6) 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애기판과 총각판에서 머슴 일을 하던 일본이 물러가고 미국이 조선에 들어왔다.

이후 한반도는 미·소 갈등이라는 외적 요인과 좌·우익 대립이라는 내적 요인이 맞물려 분열과 혼란을 거듭하다가 1948년 남북한에 각기 독자적인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결국 ‘분단’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그런데 이 삼팔선도 우연히 그어진 것이 아니다. 이미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써 짜 놓으신 오선위기 마무리 도수의 프로그램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하시니라. (5:7:1~3)

이 말씀처럼 천지의 이법을 주재하시는 상제님의 천명으로 ‘바둑판 한반도’가 38도선을 경계로 양분되고 남한 측의 미국·일본과 북한을 지원하는 소련·중국이 각기 편을 가름으로써 3변 오선위기, 즉 세계 상씨름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이로써 천지대세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상극의 천지 역사를 판막는 마지막 대결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상씨름의 시작┃

상제님의 도통을 계승하신 태모님은 삼팔선 분단을 기점으로 한반도를 휩쓸 전란의 충격과 그 화급한 상황을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 삼팔선이 웬일인고! ‘어후’하니 ‘후닥닥’,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動變이라. (11:262:4~6)

1949년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중국이 공산화’되어 소련과 한 패가 되자 북한은 남한을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1950년 6월 25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7월 말 경에는 남한의 대부분을 장악하였다. 기습적인 밀어치기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던 남한은 9월 16일 유엔군의 ‘인천상륙 작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10월 말에는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감으로써 남한이 뒤집기로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10월 19일, 중국군이 참전하여 밀고 내려옴으로써 11월에 이르러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로부터 유엔 16개국이 참전하는 국제전의 성격을 띠면서 전쟁은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전쟁으로 전환되었다. 거기에 소련과 일본이 극비리에 참전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4대강국이 바둑판 한반도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 것이다.

장차 일청전쟁이 두 번 일어나리니 첫 번째에는 청국이 패하고 말 것이요 두 번째 일어나는 싸움이 10년을 가리니 그 끝에 일본은 패하여 쫓겨 들어가고 호병胡兵이 침노하리라. 그러나 한강 이남은 범치 못하리라. (5:405:1~2)

그런데 남북 전쟁은 급속히 번진 유행성 출혈열로 인해 중공군이 물러가면서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한 채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었다. 전 국토를 폐허로 만들며 전체 인구 10분의 1을 희생시킨 3년간의 전쟁이 막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상씨름의 초반전일 뿐, 상씨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후 남과 북은 미·소를 중심으로 한 냉전구도 하에서 체제 대결을 계속해 왔으며, 소련의 해체(1991년)로 냉전이 끝난 지 십수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 구도는 이어지고 있다. 휴전은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것일 뿐 종전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삼팔선 분단 이후 60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이 기나긴 승부의 끝은 어디인가?

상생의 개벽 질서로 들어가는 천지 대세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된다┃

상제님의 공사 말씀을 중심으로 남북 상씨름 종결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상씨름이 마무리로 들어서는 첫 신호탄은 무엇일까?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5:7:3~4)

여기서 ‘소가 나간다’, ‘판을 걷게 된다’는 두 구절에 주목하자. 우리 고유의 씨름판에서는 전통적으로 소를 상으로 건다. 그리하여 천하장사를 가리는 결승전이 시작될 때는 소를 끌고 들어와 모래판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막판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그런데 남북 상씨름판인 38선에 실제로 소가 나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1998년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이 서해 바닷가 서산 농장에서 키운 소 500마리에 ‘통일소’란 이름을 붙여서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몰고 갔다.

이것은 상제님께서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즉 소가 나가는 것이 씨름판을 걷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하신 바, 해방 후 60년 동안이나 지속된 우리 민족의 분단 상황이 머지않아 종식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건이다.

정주영 회장의 소떼몰이 방북은 남북 교류, 경제 협력의 물꼬를 틔웠고, 이를 계기로 남북 화해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2000년 6월 15일에는 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남과 북의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남북문제를 논의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 이 ‘6·15 남북정상회담’은 한민족이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사건으로 국내외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지공사 100년을 성축하는 길놀이 축제┃

이러한 상황에서 상제님의 천지공사 개시(1902년 4월) 후 100년이 되는 2002년에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와 한·일 월드컵이 열렸다. 그런데 이 행사들은 상제님께서 이미 1905년에 ‘개벽장터의 길놀이 축제’로서 기획하신 것이다.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철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8:44:9)

심심하니 세상이 한번 우꾼하게 웃을 일을 꾸며 보리라.
너희들은 앉아서 웃어 보아라. 많이 미칠 것이라. (5:106:2~3)

‘철 꽃이 삼월 비를 맞고 피어난다’는 말씀 그대로 2002년 음력 3월에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지구촌 각지에서 온 1억 송이의 꽃들이 벌인 이 축제의 주제는 다름 아닌 ‘꽃과 새 문명’이었다. 이것은 우주 가을철 새 문명의 개막을 알리는 ‘꽃들의 개벽 축제’였던 것이다.

또한 같은 해 음력 4월(양력 5월 3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이는 상제님의 ‘풍류주세백년진 도수’가 현실화된 것이다. 월드컵 경기가 한창이던 2002년 6월 한 달은 배달국 이래 6천 년 민족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환희와 열광의 날들이었다. 한국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국의 주요 도시는 온통 붉은 색과 태극기의 물결로 넘쳐났고, 국민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열광적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간방의 한민족을 세계에 각인시켰다.쫡 종교, 성, 계층을 초월하여 전 국민이 붉은 옷을 입고 한마음이 되어 박수치며 뛰고 눈물 흘리고 환호성을 지르는 가운데, 우리 민족 본래의 ‘신바람 문화’, ‘풍류신도風流神道’를 체험했던 것이다. 그것은 진실로 한반도 남쪽 땅 전체를 굿판으로 하여 벌어진 신명나는 한바탕 ‘천지 해원굿’이었다.
 
또한 이는 100년 전에 아버지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이 여름철 원한의 역사를 마무리짓고 새 역사의 이정표로 이미 정해 두신 바, 신천지 새 문명의 출발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가을 대개벽의 전주곡’이었다.

이들 가을 대개벽 장터의 길놀이 축제 이후 2003년 동지(12월 22일)에는 상제님 후천 조화선경의 청사진을 담은 새 생활문화의 경전인 『도전道典』 완간본이 간행되었다. 이것은 풍류주세백년진 도수를 완결짓고 가을 개벽 역사의 신기원을 이룬 기념비적 대사건이었다.

한편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온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을 때, 서해에서는 남북한 해군이 교전을 벌였다. 이는 한반도가 언제든지 전장으로 바뀔 수 있는 세계의 화약고임을 상기시키며, 전쟁의 위기를 잠시 잊고 있던 한반도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 주었다.

┃밖에서 안으로 욱여드는 도수┃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미소 간의 냉전이 끝나자 사람들은 지구촌에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이 실현되기를 고대했다. 그러나 사회주의권의 붕괴는 오히려 ‘힘의 공백 상태’를 초래하여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각종 분쟁을 촉발시켰다.쫡 미국과 그 충실한 동맹 세력들은 ‘신新 세계질서’와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이권을 확장시켜 나갔다. 이로부터 전개된 신 국제질서는 오늘날 패권주의의 부활, 빈국과 부국간의 갈등, 인종 및 민족 그리고 종교권 간의 분쟁으로 인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01년, 이러한 위기가 현실로 드러난 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21세기 벽두에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테러 사건’이다. 진주만 기습이 있은 지 꼭 60년 만에 본토를 공격당한 미국은 9·11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다.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2002년 첫머리에 지구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이른바 ‘악의 축’ 국가로 이란, 이라크, 북한을 지목했다. 그리고 그 해 5월, 육군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미국인의 자유와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선제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對 테러전이라는 명분쬃 아래 잠재적인 적국이나 대량살상무기를 소지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 대해 언제든지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한반도의 오선위기 상씨름은 인간과 신명의 해원 도수를 바탕으로 한다. 현실적으로 볼 때 이 해원 도수는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제도를 무너뜨리는 민주화와 자유화의 물결을 타고 전개되는 것이다. 미국은 전쟁을 통해 인권과 자유를 세계 역사의 대세로 파급시킨다는 잘 포장된 대의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9·11테러를 당한 다수의 미국인들은 응징을 하지 않으면 또다시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으로, 전쟁을 반대하면서도 옹호하는 양면적인 의식을 갖고 있다. 거기에 중동의 자유화 바람, 중국 당국이 전전긍긍하는 민주화와 빈부 격차로 인한 민중 폭동, 대만의 독립 움직임 등 새로운 변혁을 요구하는 시대의 기운이 지구촌 곳곳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나의 도수는 밖에서 안으로 욱여드는 도수이니 천하대세를 잘 살피도록 하라”(5:165:8)고 말씀하셨다. 전세계의 변혁의 기운이 욱여 들어와 결국 한반도에서 터지는 것이다.

┃예측 불허의 땅, 한반도┃

가을개벽으로 나아가는 인류역사는 천지의 이법을 따라 분열에서 통일로 줄달음치고 있다. 가을철 성숙의 기운이 통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국제정세, 그 대세를 보라. 세계 일부 지역에서 정치 공동체, 경제 공동체를 이루며 서서히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아프리카 기구, 제3세계, 아세안, 북미의 나프타 등 점차 지역 중심의 공동체로 묶여지고 있다.
그런데 동북아는 어떤가? 세계적인 국제 전문가들은 지구촌에서 정세를 가장 전망하기 어려운 곳이 동북아라고 말한다. 인구, 경제력, 국토 면적, 군사력 등에서 각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나라들이 모여 복잡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역사 배경도 유럽이나 중동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예측 불허의 세계라는 것이다.

현재 동북아 역사 질서 변혁의 핵심 축은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바, 화둔火遁이다. 화둔이란 ‘불을 묻는다’는 뜻으로 선천 여름철 말 상극의 극점에서 원한의 불기운을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현실 역사에서는 핵무기 제거 등이 그 핵심 주제이다. 바로 여기에 남북 상씨름의 대세가 걸려 있다.
미국 언론인 돈 오버도퍼Don Oberdorfer는 『두 개의 한국』에서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북한의 핵무기 보유 문제는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인류문명의 과제’라는 의미심장한 지적을 한 바 있다.

북한의 핵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모의 핵공격 훈련을 지속해왔다. 이는 북한의 재래식 전력戰力을 억제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은 오히려 북한의 핵무장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북한은 1963년 소련으로부터 소형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고 1965년에는 평안도 영변에 실험용 원자로를 설치하면서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1994년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한반도에 휴전 이후 최대의 위기가 있었다.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것이다. 자칫 제2의 한국전쟁으로 비화될 뻔했던 이 ‘제1차 북핵 위기’는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극적인 타협을 보면서 일단 진정되었다. 그런데 2002년에 이르러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비밀리에 진행시켜 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북핵 문제가 다시 국제 사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2003년 8월, 북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6자회담이 시작되었다. 6자회담은 오선위기의 틀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바야흐로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를 놓고 바둑을 두던 네 신선-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과 주인 신선인 남북한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다섯 신선이 한반도를 놓고 벌이는 오선위기 파워게임이 결승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북핵 문제에 얽힌 대개벽의 비밀┃

지금 역사의 가쁜 숨결이 여름철 말에서 가을 우주로 들어가는 변혁의 시간대와 맞물려 있다. 1부에서 살펴보았듯이 여름철에서 가을로 갈 때는 화생토 → 토생금으로, 토의 매개를 거쳐야 한다. 어떻게 불기운과 가을 숙살기운인 금기운의 충돌을 이화하여 모든 것을 조화 통일시키는가? 어떻게 세계를 하나로 묶는 토기土氣, 즉 조화의 대통합 질서를 창출하는가?

그 길이 상제님의 화둔도수에 있다. 상제님의 말씀을 보자.

하루는 상제님께서 “천지에 변산처럼 커다란 불덩이가 있으니 그 불덩이가 나타나 구르면 너희들이 어떻게 살겠느냐.” 하시며 수식남방매화가誰識南方埋火家라 글을 쓰신 뒤에 … “만일 변산 같은 불덩이를 그냥 두면 ‘전 세계가 재가 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 불을 묻었노라.” 하시니라. (5:227:4~5, 5:229:12~13)

오늘날 인류는 상극의 불[火]기운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선천 여름의 마지막 시간대에 살고 있다. 이 공사 말씀에서 ‘커다란 불덩어리’란 선천의 상극질서 아래에서 천고千古의 원한을 품게 된 원신들이 토해내는 분노와 욕망, 인간 내면의 자기분열 같은 모든 불과 인간 역사 속의 모든 갈등의 불, 죽음의 불을 가리킨다. 이러한 불기운은 인간 문명을 파괴하고자 하는 무형의 살기로 존재하며, 핵무기와 같은 극단적인 대량 살상 무기로 그 형체를 드러낸다.

한민족 가운데 누구도 남북 전쟁의 비극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이 선천 상극의 불기운으로 인해, 핵무기 등 모든 대량 살상무기의 폐기는 사실 강대국들의 어떤 평화적인 외교 노력이나 유엔 등 국제기구들의 협력으로도 불가능하다. 상씨름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 이 화둔도수에 있는 것이다.

상제님은 불을 묻는 매화埋火(화둔) 공사쫡로써 선천 여름철의 거센 불기운을 타고 득세하는 화신火神쬃들의 세력을 꺾어, 극한적인 상극의 대결구도를 상생으로 전환시키셨다. 상제님께서 북한의 핵문제를 상씨름 막판의 주제로 걸어 놓으신 진정한 뜻이 바로 여기에 있다. 북의 비핵화를 통해 핵무기,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지구촌의 모든 살상 무기와 전쟁 장비를 폐기하는 것이 화둔도수의 궁극 목적인 것이다.

따라서 남북 상씨름은 지난 60년 분단 구조를 허물고 새로운 역사 질서로 들어선다는 그런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그 결론이 흡수 통일이냐, 연방제냐, 제3의 변수에 의한 통일이냐 하는 것도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북핵 문제가 해결되는 시간대는 바로 가을 대개벽의 시간대와 맞물려 있는 것이다. 상씨름은 지구촌 문화의 대세 차원에서 선천 상극 우주의 모든 벽을 총체적으로 허무는 전환점이자, 우주의 상생 질서가 열리는 계기가 된다. 동서남북의 인종 문제, 문화의 이질성, 자연환경의 파괴, 종교 갈등, 경제 불균형 등 이 모든 난제가 남북 상씨름과 가을개벽의 실제 과정에서 극복되는 것이다.


[개벽실제상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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