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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증산도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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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는 증산도의 진리를 기독교에 접목시킨 한국의 신흥종교이다. 1954년 5월 1일서울 성동구 북학동 391번지에서 출범한 통일교 단체의 정식 명칭은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인데, 우선 이 명칭부터가 상제님깨서 결성하신 <천상통일신단>(조화정부)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통일교 교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복귀섭리>와 <소생-성장-완성>의 법도, <외적인 정치섭리와 내적인 종교섭리>, <해한(解恨)의 탕감논리>등의 술어 자체가 증산도 구원사상의 종지(宗旨)인 <원시반본(原始返本)> 이념과 <생장염장(生長斂藏)> 그리고 <세운(世運)과 도운(道運)>, <해원(解寃)>사상과 대단히 유사함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통일교는 그 산하조직인 <천주섭리사상연구원>이란 단체를 통하여<한반도의 신비와 미래상>(1986), <절대사상과 참시대>(1987), <천군비상계엄과 남북통일>(1987), <성산성지 한반도>(1987) 등의 책에서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서슴없이 왜곡해 자신들 의 교리를 합리화시키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증산도 왜곡의 실상'(통일교편) 참조]

다음에 인용한 우주의 절대자에 관한 호칭들을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그저 웃고 말 것이다.

이들이 하는 얘기를 정리해 본다면'옥황상제=관세음보살=대두목=천사장 루시엘' 이라고 이 호칭 저 호칭 마구 끌어와서 횡설수설하고 있는 데다가, 미륵불은 곧 眞人이며 新孔子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옥황상제나 미륵불, 신선보다 더 높은 존재가, 그들 말로 재림주 (구세주 = 메시아)가 장차 전 인류를 구제한다는 엉터리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통일교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등 외국에서도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슬쩍 변색시켜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악용하고 있음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있다.

그 일례로 중앙일보 상무를 역임하고 그 전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특파원 생활을 한바 있는 언론인 김영희(金永熙)씨의 견해를 간단히 살펴보자.

통일교의 원리가 가르치는 인간의 최종 목표는 지상천국건설이다. 이것은 죽어서 딴 세상에 태어나 복락을 누리는 것 보다는 현실 세계가 바로 선경이 되길 바라고, 미륵용화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한민족 특유의 현세주의적 미륵신앙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동학사상과 증산사상은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을 '모사재천 성사재인'으로 뒤집어 인간이 神 보다 위에서 신을 부리면서 일을 성사한다고 주장했다. 통일교가 어디까지나 기독교의 한 종파인 이상 인간을 신 위에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통일교의 원리에는 모사재천 성사재인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어 주목을 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일을 도모하고 인간이 일을 성사시킨다(God proposes, Man disposes.)> 는 주장이다. (김영희,'워싱턴을 움직인 한국인' 중에서)

이상에서 우리는 상제님 진리가 직접 간접적으로 한국의 신흥종교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으며, 많은 단체들이 상제님 진리를 대의에 어긋나게 왜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조) 다이제스트 개벽, 263-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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