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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생추살 중]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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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도운(道運)도 외적인 세운(世運)과 같이 삼변성도(三變成道)로, 크게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진다. 상제님 도가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도성덕립(道成德立)을 이루기까지 크게 세 마디의 역사 과정을 거쳐 나간다는 말이다.

연극으로 말하면 3막 짜리다. 연극이 짤막한 것은 1막에 끝나고, 좀 긴 것은 2막에 끝난다. 상제님 일은 3막으로써 매듭을 짓게 된다는 말이다.

왜 그러냐 하면“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삼수(三數)로써만이 매듭을 짓게 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있어야 되고 수컷이 있으면 암컷이 있어야 된다. 암수가 결합하면 거기서 새끼가 생겨나고. 또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어야 되고, 하늘땅이 있으면 거기서 만유의 생명이 태어난다. 그렇게 삼(三)이라는 숫자가 절대
적인 숫자다. 무엇이고 삼변이라야 매듭이 지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보천교가 제1변이고, 제2변이 용화동 판이고, 제3 변이 지금 증산도다.

이것을 태모님 말씀으로 말을 하자면 이러하다.

상제님이 기유(己酉: 1909)년 6월 24일에 어천(御天)을 하셨는데, 태모님이 기유, 경술을 지나 3년째 되던 신해년에 상제님 성탄치성을 모시고서, 대흥리 차경석 성도 댁 뜨락에서 잠시 혼도하셨다. 그때 일어나시면서 이종동생인 차경석 성도를 보고“네가 무슨 생이냐?”하고 물으신다.

경석이“경진(庚辰)생입니다”하고 대답을 하니, “나도 경진생이다. 속담에 동갑장사 이(利) 남는다고 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하시고, 또“생일은 언제냐?”하고 물으신다.

그러자 경석이 6월 초하루라고 대답하거늘, 태모님이“내 생일은 삼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고 말씀하신다.

3월에 씨나락을 치는데, 태모님은 3월생이니 파종물을 맡고, 차경석 성도에게는 6월생이니 이종물을 맡으라는 것이다. 쌀 농사 짓는 데는 물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물이 있어야 씨나락 도 치고 모도 옮겨 심는다.

그러면서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셨는데, 그 추수라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못자리에서 뽑아 이종한 모를 성장시켜서 가을철에 추수를 하려면, 성장에서 결실까지 3, 4개월이라는 허구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상제님 말씀에“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요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이라”는 말씀이 있다. ‘제철 꽃은 삼 월 비에 활짝 피었고, 온 세상의 백 년 티끌을 내 무극대도의 풍류와 술로써 씻는다’는 뜻이다. 이는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신 지 백 년이 되면 풍악을 갖추고 흥겨운 노래와 춤과 술로써 그동안의 묵은 기운을 다 씻어낸다는 말씀이다. 추수하기까지 백 년의 세월이 걸린다는 것이다.

추수하는 것은 백 년 후의 일인지라, 태모님이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신 것이다. 1대(代)가 30년이라면 3대 후의 일이 아닌가.

추수할 사람에 대해 고시(古詩) 한 구절로써 말하면,“ 송하(松下)에 문동자(問童子)하니”소나무 밑에서 처사님이 어디를 가셨냐고 동자에게 물으니, “언사채약거(言師採藥去)라”스승님이 약을 캐러 가셨다고 대답하는구나, “지재차산중(只在此山中)이언만”다만 이 산 가운데에 있으련만,“ 운심부지처(雲深不知處)라”구름이 깊어서 간 곳을 알지 못하겠구나.

추수할 사람이 이 세상에 있으련만, 그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구나!


[춘생추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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