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통관(수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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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실제상황 중] 상제님은 어떻게 도맥을 전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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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종통 전수는 선천 성자들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예수는 열두 제자 가운데 베드로에게 ‘내가 천국 가는 열쇠를 너에게 맡긴다’고 했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가톨릭의 초대 교황이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가 묻힌 곳에 성전을 짓고 베드로 성당이라고 불렀다. 또한 불가의 석가모니는 그의 제자 가섭에게 도를 전했다. 유가의 공자는 그 수제자 격이었던 안회가 일찍 죽자 제자들 가운데 가장 충직하고 그런대로 자기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증자에게 도를 전했다.

그런데 상제님은 천리天理, 즉 하늘의 이치를 바탕으로 온 우주와 인간 역사를 통치하시므로 종통을 전하시는 것도 ‘천리를 바탕’으로 하신다. 천리란 만물을 낳아 기르는 생명의 근원이다. 실제로 하늘과 땅, ‘건곤천지乾坤天地’를 바탕으로 모든 생명의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내 일은 판밖에 있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은 이 종통 계승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상제님은 판 안의 성도들에게 도를 전수하지 않으셨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종통을 전수하셨다. 얼마나 파격적인가! 이것이 선천 남성 중심 문화의 종통 계승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상제님은 왜 그렇게 종통을 전수하셨는가? 이에 대한 논의는 ‘상제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걸 바르게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상제님은 과연 누구신가?

훗날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으신 수부님께서 “너희 아버지가 이 세상에 오시어 인간사업하고 가셨다”(11:257:3) 하시며, 늘 상제님을 ‘너희들의 아버지’라고 부르셨다. 상제님은 온 우주의 아버지이시다! 바로 이 명제에서부터 상제님의 도통 계승자는 결정될 수밖에 없다.

상제님께서는 무한하게 펼쳐진 하늘은 빈 공각이고 “내가 참하늘이다”(4:66:2)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내가 저 무형의 하늘의 이치를 밝히고, 무궁한 우주의 궁극 목적을 완성하고 인간을 건져내는 산 하늘, 산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인존시대가 되어 하늘이신 아버지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셨으니 땅이신 어머니도 인간역사에 오셔야 하지 않겠는가?

천지의 음양 조화 속에서 만물이 태어나 살아가듯 인간이 새 역사를 열어가는 것도 천지부모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천지건곤 도수이다. 인간으로 오신 하늘 아버지 상제님이 땅 어머니 수부首婦님에게 천지대권을 전수하심으로써 인류가 아버지와 어머니 하나님을 함께 모시게 되어 비로소 ‘인간 구원의 새 역사’가 출발한 것이다.

천지에 독음독양은 만사불성이니라. (6:34:2)

수부 도수로 천하 만민을 살리는 종통대권은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 (11:345:7)

치마 밑에서 대도통大道通 난다. (6:47:8)

상제님께서는 종통의 계승자, 천지만물의 어머니를 ‘수부’라고 하셨다. 수부란 머리가 되는 지어미라는 뜻이다. 하늘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가 되는 분! 그분은 뭇 창생의 크신 어머니다. 그래서 ‘태모太母님’이라 부른다.

또한 수부는 아버지이신 상제님의 아내, 상제님의 반려자다. 그러니 수부님은 선천 성자들의 종통 계승자와 격格이 전혀 다르다. 태모님은 상제님과 ‘동격’인 분이다. 건곤천지는 수평적인 일체관계 아닌가. 아버지와 동등한 거룩한 생명의 덕성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진리의 핵심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태모님이 상제님과 똑같이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사실이다. 『주역』의 괘로 풀이하면, 64괘에서 맨 처음 괘가 건괘와 곤괘이다. 건괘와 곤괘를 무엇이라고 했는가? 건괘는 “크도다, 건원乾元이여!”라고 했고, 곤괘도 “지극하도다, 곤원坤元이여!”라고 되어 있다. 생명의 근원, 진리의 바탕, 도의 근원이라고 으뜸 원元 자를 써서 ‘건원’, ‘곤원’이라고 한 것이다. 건과 곤은 서로 포용하고 있는 일체 관계이면서, 생명의 근원으로 보면 아버지 건천乾天과 어머니 곤지坤地로서 만물 생명의 이원적인 근본 틀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나의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이다”(6:34:2)라고 하셨고, 태모님은 “나는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다”(11:76:4)고 하시며 실질적으로 생명을 낳아 길러 역사에 뿌리내리는 어머니로서 10년(1926~1935) 천지공사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의 종통 맥 전수는 동서의 종교사나 문명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류사의 대사건이다. 상제님은 이를 통해 닫힌 우주인 억음존양의 선천 문화 속에서 살아 온 여성들을 불평등과 억압으로부터 모두 해방시키심은 물론, 그들의 원과 한을 끌러주고 진정한 남녀동권의 새 역사를 열어 주셨다. 한마디로 태모 고수부님은 열린 우주인 정음정양의 후천 음존陰尊시대를 여시는 개벽의 선봉장이시다. 태모님은 상제님의 ‘세 살림 도수’를 맡아 상제님께서 어천하신지 2년 후인 1911(신해)년에 처음으로 도문을 여셨다.


[개벽실제상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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