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통관(수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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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증산도 중] 대두목은 어떤 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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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해를 끼치면 해를 받았지만 이 뒤에  도통한 사람이 나오면 해를 끼치다가는 제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이  뒤에 도통자가 나오면 조심조심하라.(도전6:128:1~3) 

●때가 오면 도통을 먼저 대두목(大頭目)에게 주리니 그가 천하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각기 공덕의 크고 작음에 따라 모두 도통을 시키느니라.(도전7:81:1~2) 

 

이 말씀을 통하여 대두목이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대두목은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인사문제를 매듭짓는 분이다. 오다 죽고 가다 죽고 먹다 죽는 대개벽의 병겁기에 구원받는 것이 가을개벽의 일차 구원이라면, 상제님 신앙인의 실질적인 구원의 열매는 바로 도통을 받는 것이다. 도통을 받아야 비로소 우주와 더불어 영원할 수 있다. 물론 도통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지만, 인간으로서 최후의 구원은 도통을 받는 것이다. 상제님은 바로 대두목에게 도통을 주는 천지대권을 부여한다고 하셨다. 상제님이 직접 인류에게 도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대두목이 주는 것이다. 상제님은 도통의 기초 원리가 팔괘(八卦)의 원리, 즉 음양오행의 원리에 있다고 하셨다.

●도통(道通)은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良震巽離坤兌)에 있느니라.(10:35:1)  

 

대두목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상제님의 모든 진리체계의 밑바닥에는 한민족 신교(神敎)의 음양오행 원리가 깔려 있다. 상제님은 신교의 우주관을 인류문화의 새 시대를 여는 바탕으로 원시반본시켜 쓰시기 때문에, 도통에 대한 문제도 우주원리로 말씀하셨다. 

 

●선천에는 모사(謨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도전4:5:4~5) 

 

인간은 천지의 이상과 뜻을 실현하는 존재다. 인간을 낳아준 천지보다도 인간이 더 존엄한 존재가 되어 천지가 앓아 온 모든 깊은 병을 해소하고 우주의 문제를 극복하게 된다. 그 길을 열어 주신 분이 바로 증산 상제님이다. 상제님은 하늘과 땅이 병들어 인간도 타락했다고 진단내리시고,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셨다. 우주의 주재자가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삶을 직접 체험하시고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시대를 선언하신 것이다.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도전2:22:1) 

 

인존시대, 성사재인의 시대를 맞이하였기 때문에 상제님과 태모님도 인간으로 오시어 인존의 자리에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셨고,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성사재인 하는 두 분의 대두목도 모두 인간으로 오시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종통의 원리로 상제님께서는 “나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이니라”고 하셨다.

 

●一年月明壬戌秋요 萬里雲迷太乙宮이라

일년월명임술추 만리운미태을궁

淸音蛟舞二客簫요 往刦烏飛三國塵이라

청음교무이객소  왕겁오비삼국진

한 해 밝은 달은 임술년의 가을이요

만리에 뻗은 구름 태을궁을 가리네.

두 나그네의 맑은 퉁소소리에 교룡이 춤을 추고

가는 겁액(刦厄) 기운 까마귀 나니 삼국에 풍진이 이는구나.(도전6:18) 

●한 성도가 “앞으로 천하사의 장래를 아는 사람이 한 사람 있사옵니까?” 하고 여쭈니 “너희들이 성도(成道)하기 전에 한 사람이 먼저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받들어 천지에 보은할 것이니라.” 하시니라.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가구(假九)판 노름과 같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하시고 

“그 때는 무위이화로 내 일이 이루어지리니 갑오갑자(甲午甲子)꼬리니라. 

갑자꼬리로 종장(終章)을 짓느니라.” 하시니라.(도전5:357) 

●(지난)“갑오년(甲午年)에는 상륙을 못 하여 풍파를 당하였으나 이제는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 장차 조선이 제일로 좋으니라.” 하시니라.(도전5:388)

 

위의 두 성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태극 대두목은 임술생(壬戌生)으로 오시고, 황극 대두목은 갑오생(甲午生)으로 오셔서 인사를 매듭짓도록 천지공사를 보셨다. 갑자(甲子)꼬리가 갑오(甲午)이기 때문이다. 선천은 갑자(甲子)로 열리고 후천은 갑오(甲午)로 열리는 것이 천지이치이기 때문에 선천을 종결짓고 후천을 여는 황극 대두목은 갑오생(甲午生)으로 오시는 것이다. 1894년에 시작된 갑오 동학혁명은 아직도 선천 적폐가 청산 되지 않은 미완의 혁명이다. 이 혁명은 동학에서 선포한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을 역사의 중심에 모시는(시천주侍天主) 진정한 혁명이다. 즉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 인간 역사속에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혁명이 완수되는 것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일찍이 이것을 내다보고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은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갑오동학혁명을 완성지어 후천의 대동 세상을 여는 주인공이 바로 갑오(甲午)다. 상제님께서는 이 성사재인의 두 주인공을 대두목(大頭目)이라고 표현하셨다. 이 두 나그네의 진리 가르침과 천지대업 개척의 땀방울로 인재가 길러져서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상제님과 대두목의 관계를 살펴보자.

이 우주는 10무극으로 통일을 시작하여 1태극에서 통일이 완성되고 5황극으로 현실역사가 전개된다. 따라서 두 분의 대두목은 태극 대두목과 황극 대두목이 있다.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隻)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도전2:15:3~4) 

 

●無極神 大道德奉天命 奉神敎 大先生前如律令 

 무극신 대도덕봉천명 봉신교 대선생전여율령

 審行先知後覺元亨利貞 布敎五十年工夫(도전5:355:2~4)

 심행선지후각원형이정 포교오십년공부 

 

무극대운을 여는 주재신이 상제님이다. 상제님은 무극신(無極神)이다. 무극(無極)이란 ‘없을 무(無)’, ‘지극할 극(極)’ 자로서 ‘우주의 근원되는 조화세계가 무궁하다, 지극하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무(無)라고 하는 것은 대립을 초월해 있는 조화의 극치를 표현한 것이다. 극(極)자에는 끝이라는 뜻도 있고, 지극하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우주가 태어난 무궁무진한 조화의 극치자리가 바로 무극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상제님이 말씀하신 무극은 10무극으로서, 통일의 모체가 되는 태극의 아버지이다. 무극은 태극의 정신을 통해서 생명을 현상세계에 드러내기 때문에 태극의 뿌리이다. 이 보이지 않는 우주 시원의 조화자리(무극)에서 우주질서(태극)가 열리는 것이다. 

 

노자가 ‘만물은 무에서 생겨났다(有生於無)’고 했을 때의 무(無)가 바로 이 무극이다. 현상계에 드러난 우주의 질서를 한마디로 말하면 음양, 곧 태극(太極)이다. 하늘과 땅, 동과 서, 남과 여, 마음세계의 의식(의식과 무의식).  이 모든 것이 음양질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음양(태극)의 근원이 바로 무극이다. 그리고 앞으로 열리는 통일시대가 또한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시대이다. 계란의 예를 들어서 무극, 태극 황극의 관계를 살펴보자. 음양이 하나로 합쳐진 생명 탄생 이전의 상태인 계란이 무극이라면 병아리로 깨어나는 과정은 현상우주의 음양질서가 열리는 태극에 해당한다. 현상적으로 살아있는 역사의 중심이자 운동(삶)의 본체인 닭은 바로 황극에 해당한다. 음양은 살아 움직이고 있는 천지만물 변화의 양면정신의 총체를 말하며, 음양은 현상우주의 존재모습이다. 태극은 음양의 현실 우주가 열리는 바탕으로 이(理)적. 도(道)적 경계를 나타낸다. 

 

『관통 甑山道』-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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