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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 증산도 중] 난법의 태동과 그 실상

운영자 0 8

 

상제님 진리의 맥을 역사적인 눈으로 보는 안목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난법과 참법의 관계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지난날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씨 뿌리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이 양자가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즉 참법이 창조되어 나가는 데 난법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난벌이 출현할 당시의 시대 상황 


난법을 만든 자의 도덕성이나 신앙의 동기, 지적 수준 등으로 볼 때 현실적으로 그 당시에는 난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상제님을 모시던 당대의 성도들은 “네가 나를 따르려면 모든 일을 전폐하고 오직 내가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一心)하여야 할지니라. (도전3:182:9)” 하신 상제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다 바쳤다. 그런데 상제님이 실제로 종통을 전수한 인물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그들의 품격과 인격, 또는 믿음에 따라 달리 한 짐씩 소명을 내려주셨다. 우선 당대의 성도들이 상제님을 모신 기간(입문한 시기), 장소, 보고들은 말씀 내용이 각각 달랐다.

 

그래서 상제님이 어천하신 후에 성도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었다. 자기 나름대로 상제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 그리고 주체성이 있었기 때문에 성도들 모두 어떤 계기가 닥쳤을 때 서로 ‘내가 정통이다’라고 주장을 했던 것이다. 바로 그것이 제각기 독자적으로 교단을 창출해내지 않을 수 없는 본질적 이유였다. 그것은 결정적인 계기를 통해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상제님께서는 이런 천리와 인사가 난법에서 진법으로 성숙해 가는 전개과정을 그대로 천지공사에 반영하여 도운공사가 전개되도록 질정을 하셨다.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도전4:32)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나니, 이는 먼저 어지럽게 하고 뒤에 바로잡는 천지의 이치 때문이니라.(도전2:25:1~2)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 하시고
“이제 전 세계에 가(假)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一心者)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 하시니라.(도전6:126)


●“공부할 때 몸을 떨고 허령(虛靈)에 빠지는 것은 마음속에 부정한 생각이 있고 척을 많이 지어 그러하니라.” 하시고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의 구렁에 빠지게 되느니라.” 하시니라.(도전9:200)

 

☯난법은 참법의 준비과정이며, 과도기이며, 역사 발전의 필연적과정이다.


지난 상제님 도운사를 살펴 볼 때 그 당시에는 상제님 진리를 총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없는 총체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세운과 도운의 대가 즉 현실역사의 대세가 아직은 상제님 진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혜와 경험이 누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상제님은 조선을 잠시 일본에 의탁시키셨다. 현실적으로는 나라를 빼앗기고 만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이 국권과 민족문화를 주창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아무리 증산도가 정통이고, 하느님이 우리나리에 강세하셔서 장차 천지의 질서를 돌려놓는 개벽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상제님 성도들로서는 이러한 현실의 역사적 정황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세운과 도운이 따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다. 세운이란 세상의 운로, 세계사의 운명이다. 지구촌 세상이 변화해가는 과정, 현실적인 삶의 1차적인 조건, 이것은 상제님의 성도들, 신앙인들에게는 어찌 해볼 수 없는 주어진 역사의 객관적 조건이다. 그래서 특히 제1변 도운 때는 난법판일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후의 제2변 도운도 마찬가지다. 군정과 데모, 전쟁, 깡통 차고 밥 타령하는 그 때, 무슨 후천 5만 년 선경세계를 얘기할 수 있었겠는가?

 

시실 난법난도자들로부터 역설적으로 진법의 대도와 역사적 교훈을 얻는다. 난법자들의 정신구조, 인연, 구도 자세, 신앙 통기는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지난 역사과정을 통해서, 특히 판 밖 난법자들의 행동거지와 그들이 남긴 악영향, 세상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도운의 목적은 진법 창조이지만 그 이면에는 난법이 더불어 태동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그 문제점들이 더욱 지능적이고 악랄하게 바뀌어간다. 오늘도 판 밖 난법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대순진리회는 우리 증산도의 진리를 훔쳐가, 상제님의 성구 말씀을 삿되게 조작하고 거짓말을 덧붙여서 너무도 큰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태모님께서 하루는 여러 성도들에게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차경석, 조철제와 각 교단이 저토록 집을 화려하게 지어 놓은 것을 부러워 말라. 그러한 일들은 다 허황하며 기만에 불과하니라.” 하시고
“추수를 해서 오곡을 종류별로 갊아 두는 이치와 같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 없는 법으로 행동하고 자작자배(自作自輩)하는 놈은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니라(도전11:412)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도전2:96)


●“나의 일은 실제의 말을 해야지 거짓말로 하였다가는 여지없이 부서지리라.”(도전6:100:1)


●남을 지도하는 자가 알고도 죄를 범하여 천도(天道)에 벗어나는 자는 더욱 벌이 크니라.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도전8:13:1~2)

 

난법은 결국 패망당하고 만다. 종국적으로 진법만이 결실을 보는 것이다. 이는 가을의 섭리가 열매를 맺는 때기 때문에 참이 아니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난법 해원 100년 역사를 통해 난신적자들이 해원을 하도록 풀어 놓아 후천에는 반역이 없도록 하신 것이다.


도운공사의 결론은 난법을 대개벽하는 참법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진법의 주인에 의해 천하가 통일되도록 하셨다. 이공사가 오선위기 진주도수 공사다. 참법이 자리를 잡아야 상제님 일이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난법이 함께 출현하여 더불어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지난 역사의 과정이었다. 상제님의 일이 도성덕립되는 그날까지, 그 직전까지도 그들은 계속 탈을 바꿔 쓰면서 꿈틀거릴 것이다. 그러나 종국적으로는 후천 가을개벽의 천지의  추살도검(秋殺道劍)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상제님의 참법구현과 광제창생 실현의 문제는 상제님의 종통인 참된 지도자와 일꾼의 성숙으로 성취된다. 종통은 상제님 천지사업의 성패의 관건이자 생사의 관문인 것이다.

『관통 甑山道』-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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