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과 증산도

동학의 한계와 왜곡

 

동학의 한계와 왜곡과정


동학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수운 대신사가 상제님을 ‘인간과 신명, 천지 만백성의 아버지’로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운의 근본 가르침은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양천주養天主 사상을 거쳐 3대 교주 의암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상제관을 완전히 상실하고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철저히 왜곡·변질되었습니다. ‘사람을 섬기되 한울님 같이 하라’는 식의 시천주 교리를 설파하여 인격신으로서 천주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말았던 것입니다.

 

 

 


왜 수운을 계승한 동학 교주들과 이 땅의 동학 연구가들은 한결같이 천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가?

 

그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이 수운과는 달리 천상계의 주권자인 상제님을 전혀 친견하지 못했고, 신교와 상제문화, 삼신하나님에 대한 역사 인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훗날 ‘모든 인간의 내면에 천주의 신성이 있으므로 인간은 곧 하늘’이라는 궤변에 사로잡히고 만 것입니다.

 
수운 대신사의 가르침의 핵심은 ‘시천주侍天主’ 석 자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인간으로 오실 아버지 상제님을 잘 모심으로써 잃어버린 신교의 상제신앙을 다시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동학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으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3:184:9)

 


그러나 수운 대신사가 능히 유교의 고루한 테를 벗어나지 못하여 천명을 이루지 못하자 마침내 상제님께서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그의 순도 8년 후(1871) 친히 이 땅에 강세하시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은 동학의 참뜻과 이상이 당신께서 친히 인간으로 오시어 인류를 구원하는 무극대도를 열어 주심으로써 비로소 성취된다 하시며 새 우주를 여는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2:94:9)고 선언하셨습니다. 삼신상제님으로부터 직접 천명과 신교를 받아 내린 동학에서부터 신교의 부흥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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