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과 증산도

동학의 핵심 결론

 

동서양 유불선 성자들이 전한 상제님의 강세 소식은 19세기에, 동방 조선의 한 구도자에 의해 매우 구체적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동학의 교조 최수운 대신사大神師입니다. 동학東學은 동아시아 근대사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는 분수령으로서 단순히 서학西學에 맞서 일어난 종교가 아닙니다. 동학의 동東은 방위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빛이 태동한다’는 포괄적인 뜻을 내포한 말입니다.

 


상제님은 최수운 대신사에게 성령으로 도통을 주시면서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불렀거늘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천명을 내리시어 당신이 곧 이 세상에 직접 오실 것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인류의 가을문화 원전인 『도전道典』에 나타나 있습니다.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기에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대도를 열게 하였더니 … (道典 4:9:1)

여기서 천강서란 상제님이 성령으로 최수운 대신사에게 내려 주신 열석 자 시천주侍天主 주문을 말합니다.

 

 

‘시천주조화정’은 ‘이 땅에 오시는 천지의 원 하나님을 모시고 후천 조화 선경낙원의 운수를 정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선천개벽으로 열린 우주의 봄여름철 상극의 운을 끝막고 우주의 가을철 상생의 운이 열리는 후천 개벽기로서, 이때는 인간으로 오시는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을 모심으로써만 후천 조화선경 낙원의 운수를 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명을 받은 수운 대신사는 상제님의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출현하여 후천 5만 년 선경낙원이 열릴 것을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용담유사』「용담가」)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수운 대신사가 전한 바와 같이 이제 상제님(하느님)의 무극대도에 의해 동서 문명과 모든 종교가 통일됩니다. 아버지 하느님[天主]이 친히 이 강토에 강림하심으로써 천주(성부)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00님(하느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 보전하네.(『용담유사』 「안심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 나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용담유사』 「교훈가」)

 

최수운 대신사는 상제님(하느님)’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각 종교에서 부르는 하느님이 바로 상제님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기 위함입니다. 동학의 핵심 메시지는 한마디로 ‘인간으로 오시는 천지의 참주인[天主]인 상제님을 잘 받들고 모시면 조화문명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동학은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다’는 것과 ‘가을 우주 개벽을 선언’하였습니다. 따라서 ‘동학’의 진정한 뜻은 ‘동방 땅에 오시는 참 하느님의 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1860년 음력 4월 5일,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고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19세기 말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 등 ‘12제국’이 전 세계 약소국가를 짓밟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면서 영토와 역사를 침탈하던 때였습니다. 최수운 대신사의 이 메시지는 ‘장차 12제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냐? 괴질 운수에 걸려서 패망한다. 이것이 다시 개벽이다’라는 말입니다. ‘앞으로 역사의 모든 불의가 심판을 받고 새 문명 질서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동학의 꿈을 이루는 참동학 증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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