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만난증산도

[진리를 만나기 전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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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만난 계기]
상생방송 | 도전 | 개벽 도서 | 춘생추살 

조상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생방송을 통해 진리를 만나다 (정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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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00(70세) / 부산온천도장 /

2013년 막내 딸아이가 뭔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저 아무런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상제님에 대해서, 태을주 주문에 대해서 뭐라고 잠깐씩 재잘거렸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잠자코 듣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12월 22일 동지 대천제에 함께 가자는 딸아이와 집사람의 권유를 들었습니다. 내심 집사람과 딸아이가 하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주말에 집에 혼자 있기도 그렇고 해서 권유에 못이긴 척 따라갔습니다. 흰색 도복을 입고 너른 태을궁에 앉아 어색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특히 나보다도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사부님께 예를 갖추어 고개를 숙이고, 말씀을 받드는 모습이 몹시도 낯설고 이상하더군요. 그때는 “나이 들고 할 일이 없으니까, 이런 데 오는 거다.” 라고 스스로 위안 삼는 얘기를 했었죠.

그리고 올해 2014년 7월 20일 대천제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아빠, 여행 가는 기분으로 우리 집 식구들 다 같이 태을궁에 가요.” 딸아이가 다른 건 몰라도 상반기 대천제와 동지 대천제는 꼭 참석해야하는 거라며 집사람과 함께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한 번 가봤는데 또 갈 필요가 있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뭐 작년 동지대천제와 다를 게 뭐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데, 국악인 김영임씨의 대천제 축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공연 앞에서 울컥하는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왔습니다. “어머니~.” 라고 목놓아 부르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흘러내렸습니다.

2014년 12월 21일 을미년을 여는 동지 대천제에도 어김없이 막내딸아이가 함께 가자고 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집안 묘사도 있었고, 개인적인 일도 있어서 제대로 쉬지 못했던 나는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안 가려고 둘러댔습니다. 사실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런데다 대천제 출발 아침에 딸아이는 다니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집사람과 둘이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그랬는데 태전으로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이왕 할 거면 지금부터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동지대천제 가서 입도할까?...입도해야겠다”. 저의 말을 들은 집사람은 적잖게 당황하는 듯하다가 이내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번도 내색한 적이 없었던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껏 잠자코 있었지만, 집사람이 즐겨보는 상생방송을 슬쩍슬쩍 보면서 ‘아, 저거 참 옳은 소리다.’ 하며 무릎을 치곤했습니다. 특히 마음 깊숙이 와 닿았던 것은 ‘조상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것’과 ‘제 조상이 제 1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제 자식이 제일 잘났다고 추켜세우며 키우다 보니 본인만 귀한 줄 알지 정작 자신을 있게 해주신 조상님에 대한 마음 같은 것은 아예 모르고 사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까. 이런 제 마음을 고스란히 밝혀주는 내용에 가만히 귀 기울이다 보니 시나브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증산도가 참 바른 진리구나. 나도 언젠가는 저것 해야겠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마음을 먹고는 있었지만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꾸준히 해야 하는데 싶어 조금은 미루고 있었지요. 그리고 입도를 하고 제대로 신앙을 시작해야 이 좋은 진리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도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동지 대천제에서 또다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입도한 지 얼마 안 되는 통영의 한 성도님이 발표한 진솔한 신앙고백을 들었습니다. 해방둥이로 태어나서 말로 다하기 힘들 만큼 고생을 하며 살아왔던 내 지난날과 그 성도님의 삶이 겹치며 형언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게다가 12월 27일 조상님 천도식을 올려드리겠다고 말을 하고부터 21일 정성수행을 하는 딸아이의 모습에서 마음이 또 한 번 크게 움직였습니다. 말로 하진 않았지만, 쭉 지켜보고 있었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성을 들인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출근 전 꼬박꼬박 새벽수행을 나가더군요. 그 정성은 제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드디어 2014년 12월 27일(도기 144년 음력 11월 6일) 조상님 천도식과 저의 입도식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고조부, 고조모님과 조상 선령님들을 모시고, 딸아이와 집사람이 오랫동안 바래왔을 입도식을 치렀습니다. “참 진리를 만나면 조상선령신들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라는 말씀처럼 정말 그래서일까요? 그렇게 즐겁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조용하고 상쾌한 새벽길을 달리고 왔습니다. 저의 취미는 마라톤입니다. 새벽 시간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동안 규칙적인 움직임과 함께 태을주를 두 시간 남짓 읽다보면 몸이 가뿐해지고 마음이 개운해지고 밝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집니다. 제 딸아이가 웃으며 말합니다. “아빠는 새벽 도공수행을 하고 오시는 거네요.”

내가 가져왔던 조상님에 대한 생각이 옳다고 말해주는 방송이 하나뿐인 것이 몹시도 안타깝습니다. 바르고 바른 정신과 우리의 역사와 부모님에 대한 효를 가르치는 방송, STB상생방송. 이 길이 정확하고 옳은 길이라는 것을 바로 알게 해주시고,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인생이었지만, 언제나 조상님의 손길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것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제 신앙도 마라톤이 될 것입니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달려왔듯 멈추지 않고 매일매일 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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