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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같은 분의 손가락에서 빛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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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여, 51) / 종감, 정읍연지도장

2차 도공 때보다 더 강력한 기운이 내려왔고 노오란 빛이 도장 안으로 내려왔습니다. 태을주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도공을 하다가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하는데 폭발적인 기운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얀 거품 같은 것이 여러 개가 모여 이마에서 탁 터지더니 뭔가 보였습니다. 왕비 같은 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머리에는 관을 쓰고 옷 색깔은 빨강, 노랑, 하양 색깔이 겹쳐지면서 황홀할 만큼 신비롭게 빛이 났고, 영롱했습니다. 손가락은 길고, 손톱도 길었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다섯 손가락을 하나씩 펼 때마다 손가락 끝에서 하얀 유성처럼 빛이 나오는데 도공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떨어지고, 저한테도 그 빛이 떨어졌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도공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신나게 흔들어 댔습니다. 도공을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우주의 천지기운을 받아서 자연치유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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