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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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으로 뜨겁고 아팠던 손과 발이 나았고 갑상선과 신경성 화병도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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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도공으로 체질이 바뀌어


손옥남孫玉南(여, 62) / 경주노서도장 / 도기 149년 3월 입도
 

105배 기도

저는 지금까지 매일 아침에 105배와 더불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갈등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기도 싫었고 몸도 아파서 수행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수행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내 몸에 있는 병이라도 낫게 해 달라고 빌어 보자’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105배를 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생과 전생에서 지은 죄와 허물을 다 용서하여 주시옵고, 아픈 몸을 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다 올해 삼월 삼짇날(양력 4월 14일)이 다 되어 갈 때는 목이 너무 아파 왔습니다. 주문은 겨우 읽었지만 도공을 할 때는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음속으로만 주문을 외우면서 도공을 했습니다. 그즈음 열흘 동안 손과 발이 계속 뜨거웠고 아팠습니다. 얼음을 발바닥에 갖다 대어도 찬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계속 뜨거웠고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습니다. 아픈 다리를 매번 남편이 주물러 줬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머리도 아팠는데 마치 머릿속에 연탄가스가 찬 듯 아팠습니다. 그때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도 안 되고, 링거를 맞아도 안 되고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심一心으로 제 몸 아픈 것만이라도 나을 수 있도록 빌면서 배례를 하고 주문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10일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도 좀 줄고 몸이 가벼워져서 아침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아침에 알람을 듣고도 일어나지 못했는데 10일 정도 정성을 드리니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 수행 중의 변화

그리고 수행할 때 조금씩 변화를 느꼈습니다. 도공을 할 때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제 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막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공을 할 때는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는데 안 아팠거든요. 근데 수행 다 끝나고 한번 때려 보면 아프더라고요.

또 어느 날은 도공을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려 크게 울었습니다. 그때 환청처럼 “불쌍하고 원 많은 이 중생아”라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저희 어머니 같았습니다. 제가 화병이 있었는데, 울면서 가슴속 응어리가 풀린 듯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눈을 감고 도공을 하는데 너른 평야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들판에는 자갈이 많이 깔려 있었는데요. 그 위로 지푸라기 뭉쳐 놓은 것 같은 뭉텅이들이 다가와 제 몸으로 달라붙었습니다. 그러다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어떤 뭉텅이들이 저한테 확 오기도 하고 또 떨어져 나가는 체험을 종종 했습니다. 마치 도공을 하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종도사님 도훈을 받드는데 중간에 일어나지 않고 꾸준히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허리가 아파 10분, 30분도 채 앉아 있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1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2월에는 105배를 시작했지만 빠진 날도 많았습니다. 3월 중순부터는 매일 아침에 105배와 주문, 도공 수행을 꾸준히 해서인지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수행을 해 오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아픈 곳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진 것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니 하루 생활이 가뿐해져서 즐겁습니다. 또 제가 갑상선이 있고 신경성 화병이 있다 보니깐 목 위로 항상 덥고 땀이 많이 납니다. 겨울에도 주방에서 일을 못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일을 해도 땀이 안 납니다. 진짜 체질이 바뀐 것 같아요. 아마 발이 뜨거울 때 뭔가 빠져나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아침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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