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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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맥을 통한 호흡으로 교통과 정화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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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웅金楠雄(남, 54세) / 서울광화문도장 / 도기 121년 9월 19일 입도

2021년 6월 20일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종도사님께서 천지일월의 천지와 같은 주문이라 하신 것과 같이 증산도 주문의 체體를 이루는 부분으로, 수행 요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종도사님이 가르쳐 주신 수행법들을 실천하려고 노력해 본 결과 충맥은 우리 몸 중앙을 관통하는 파이프와 같은 근간을 이루며 세 개의 차크라, 즉 상단, 중단, 하단을 매개로 하여 서로 소통하며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차크라 간의 소통과 뻥 뚫리는 느낌을 받으며 무엇인가 시원한 기운이 속이 빈 파이프를 울리는 것처럼 교통됨을 느꼈습니다.

이 파이프의 최상부는 백회로 연결되어 있으며 백회는 쉴 새 없이 천지 지기를 받아 내리고, 내 몸 기운을 배출하며, 기운이 들락날락하게 됨을 느꼈습니다. 수행을 좀 경험해 보신 분들은 누구나 백회에서 아지랑이처럼 모락거리는 기운을 느껴 보셨겠지만, 이 기운이 시천주주 호흡을 통해 더욱 확실해지고 거세어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백회에 뚜껑 같은 덮개가 있다는 것과 이 기운이 나를 막고 있구나 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모자를 쓴 것 같은 뚜껑이 없어지면 천지 지기가 바로 온몸으로 관통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도사님께서 전수해 주신 수행법은 생각으로 기가 움직이고 이 생각[念]을 통제하여 운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집중하여 내 생각을 모으고 그 염念(생각)을 다시 생각으로 이동시키면 자연스럽게 기운도 따라 움직이고, 필요에 따라 한 지점에서 강하게 집중하면 그 영역에서 물리적 변화까지 일어나게 됨을 느꼈습니다. ‘아! 이런 식으로 치병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의한 염’으로 형성된 기운을 충맥을 통해 위아래로 지속적으로 이동을 시켰더니 꽉 막혀 있는 나의 몸 중앙부 파이프를 뻥 뚫어 버리는 것입니다. 2시간 남짓 수행하고 나면 나의 호흡조차 이 충맥을 따라 아래 하단에서 머리끝 백회까지 원활하고 편안하게 교통이 되고 안정됨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이 모든 기운과 생각이 상제님과 태모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저의 기운을 상제님 태모님과 칠성 기운으로부터 받는다고 생각하고 빌면서, 생각을 모으고 지기를 간절하게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현실 세계로 돌아가 생활을 하면 잠시뿐이며 매일 수행하지 않으면, 또한 매일 수행을 하더라도 수행을 시작할 때 다시 막혀 있음을 느낍니다. 수행을 시작하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폐에 차오르는 담부터 배출이 되며, 아무렇지 않던 폐가 15분 정도 수행하기 시작하면 하얀 침 덩어리 같은 담이 끓어서 나오고 심할 때는 주문 소리조차 막힐 때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의 100분 가까이 진행됩니다.

이 시간 동안 동시에 충맥을 통한 호흡으로 교통과 정화를 느끼며, 두 시간 정도 지나면, 담이 안정되고 호흡도 깊어지며 주문 소리도 내부 깊숙이 울리면서 외부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내면세계로 들어갑니다.

최소 하루 세 시간 수행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하신 종도사님 말씀이 무엇인지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잡념 정리, 담 정리, 호흡 정리를 하는 수행 준비 단계인 두 시간쯤이 지나야 그때부터 제대로 된 효과들이 축적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잘될 때는 완전 무아지경에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그러다 전화가 오거나 배가 몹시 고프거나 화장실이 급하게 되면 깨어나게 됩니다.

최근에 종도사님이 내려 주신 시천주주 호흡법에 따라 수행을 실시해 보았습니다. 숨을 들이쉬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까지 하면서 하단전에서 충맥을 통해 기운을 끌어 올려 백회 부근까지 밀어 올리고,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하면서 숨을 내쉬며 기운을 하단전까지 내리는 수행을 하였습니다.

호흡과 기운을 같이 돌리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되는데 초기에는 저에게 무리인 것 같고, 주문 소리를 아주 작게 하거나 묵송을 하며 기운을 올리고 내리고를 동시에 했습니다. 호흡도 같은 리듬으로 가능하지만 주문 소리를 크게 하였을 때는 이것이 어렵기 때문에, 호흡까지는 아니고 생각을 통해 기운만 올리고 내리는 방식으로 하여도 큰 도움이 되었고, 저는 초보자 수준이어서 이 방법이 저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투르고 분명 잘못된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대단히 놀라웠습니다. 기존에 수십 년의 태을주 수행을 통해 백회로 칠성 기운이 내리는 정도밖에 못 느꼈는데 시천주주 기운 수행은 수십 배 천지 기운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충맥을 완전히 뚫지는 못했지만 충맥의 존재를 분명히 확인하였고 어떻게 하면 뚫리겠다는 자신감과 요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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